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3/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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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9.04 Vol.117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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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5-09 13:35 댓글0건

본문

4, 住地成就十法

佛子야 菩薩이 住歡喜地에 成就多歡喜와 多淨信과 多愛樂과 多適悅과 多欣慶과 多踊躍과 多勇猛과 多無鬪諍과 多無惱害와 多無瞋恨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환희지에 머물면 여러 가지 환희와 여러 가지 청정한 신심과 여러 가지 즐거 움과 여러 가지 희열과 여러 가지 기쁨과 여러 가지 뛰놂과
여러 가지 용맹과 여러 가지 투쟁이 없음과 여러 가지 시끄러움이 없음과 여러 가지 성내지 않음을 성취하느니라.”

주지성취십법 住地成就十法

환희지에 머물면 열 가지 법을 성취한다고 하였다. 열 가지 법이라고 했지만 그 뜻은 하나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주환희지 住歡喜地 에 : 환희지에 머묾에
·성취다환희 成就多歡喜 와 : 성취한다. 무엇을 성취하는고 하니 환희, 너무너무 기쁘다.
·다정신 多淨信 과 : 또 청정한 믿음이 너무 많다.
·다애락 多愛樂 과 : 애락도 많다. 이 부분도 좋고 화엄경 첫 페이지도 좋고 중간 페이지도 좋고 끝페이지도 좋고, 이 품도 좋고, 저 품도 좋고, 볼수록
그저 좋고 지난번에 강의도 좋더니 오늘 강의도 좋다. 다애락의 다자가 무슨 뜻인가.
· 다애락이라서 버릴 수가 없다. 화엄경 책장 넘기는 것이 아깝다.
·다적열 多適悅 과 : 적열의 적 適 자는 아주 잘 맞는다는 뜻이다. 지금 여러분들은 고무줄이 됐든 뭐가 됐든 허리띠를 다 하고 있을 텐데
그것이 잘 맞아서 허리띠를 한 것을 못 느낀다. 신발도 마찬가지다. 신발이니 뭐니 몸에 착용하는 모든 것들이 너무 잘 맞으면 잊어버린다. 그것을 적 適 , 적열이라고 한다.
· 그렇게 ‘불법은 바로 내 체질이구나. 내 취향이구나 이런 내 취향을 내가 왜 여태 몰랐던가’하고 거기에서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다흔경 多欣慶 과 : 흔경은 기뻐할 흔 欣 경사스러울 경 慶 이 불법 만나고 세상에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해서 다른 일에 전혀 관심이 없고 그냥 화엄경이 좋고 불법이 좋은 것이다.
·다용약 多踊躍 과 : 뛸 듯이 기뻐한다. 너무너무 좋아서 뛸 듯이 좋아한다. 다용약이니까 하루 이틀 뛰어서는 성이 안찬다.
·다용맹 多勇猛 과 : 다용맹과, ‘바로 이거구나’ 하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용맹심이 생긴다. 용맹심도 다용맹, 너무 많이 생기는 것이다.
·다무투쟁 多無鬪諍 과 : 투쟁은 세상사다. 그런데 전혀 투쟁할 것이 없다. 이제 시비갈등이라고 하는 것은 나하고는 완전히 끝난 세상이다.
‘불법 좋아하면 됐지 누구하고 시비할 겨를이 어 디 있는가’ 다무투쟁, 참 좋은 것이다.
·다무뇌해 多無惱害 와 : 뇌해함이 없다. 번민하거나 어떤 피해를 입거나 괴로워하거나 하는 것이 전혀 없다.
·다무진한 多無瞋恨 이니라 : 화내거나 누구를 원망하거나 한탄하거나 하는 것이 전혀 없는 것이 너무 많다.
행복감만 가득한 것이다. 꿈속에서도, 잠을 잘 때도, 행복하고 잠이 깨도 행복하고 불법 처음 만나서 느끼는 기쁨 그러한 것을 성취한다. 환희지에 머묾에 이러한 것을 성취한다.

5, 歡喜二十種由

佛子야 菩薩이 住此歡喜地에 念諸佛故로 生歡喜하며 念諸佛法故로 生歡喜하며 念諸菩薩故로 生歡喜하며
念諸菩薩行故로 生歡喜하며 念淸淨諸波羅蜜故로 生歡喜하며 念諸菩薩地殊勝故로 生歡喜하며
念菩薩不可壞故로 生歡喜하며 念如來敎化衆生故로 生歡喜하며 念能令衆生으로 得 利益故로 生歡喜하며
念入一切如來智方便故로 生歡喜니라 復作是念호대 我轉離一切世間境界 故로 生歡喜하며 親近一切佛故로 生歡喜하며
遠離凡夫地故로 生歡喜하며 近智慧地故로 生歡喜 하며 永斷一切惡趣故로 生歡喜하며 與一切衆生으로 作依止處故로 生歡喜하며
見一切如來故로 生歡喜하며 生佛境界中故로 生歡喜하며 入一切菩薩平等性中故로 生歡喜하며 遠離一切怖畏毛 竪等事故로 生歡喜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고는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므로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의 법 을 생각하므로 환희하고,
모든 보살을 생각하므로 환희하고, 모든 보살의 행 行 을 생각하므로 환 희하고, 청정한 모든 바라밀다를 생각하므로 환희하느니라.
모든 보살의 지위가 수승함을 생각하므로 환희하고, 보살의 깨뜨릴 수 없음을 생각하므로 환 희하고,
여래의 중생 교화함을 생각하므로 환희하고, 능히 중생에게 이익을 얻게 함을 생각하므 로 환희하고, 일체 여래의 지혜와 방편에 들어감을 생각하므로 환희하느니라.
또 이렇게 생각하나니, 내가 모든 세간의 경계를 점점 여의므로 환희하고, 일체 부처님을 친근 하므로 환희하고, 범부의 처지를 멀리 여의었으므로 환희하고,
지혜의 자리에 가까워지므로 환 희하고, 모든 나쁜 갈래를 아주 끊었으므로 환희하느니라.
일체 중생의 의지할 곳이 되므로 환희하고, 일체 여래를 친견하므로 환희하고, 부처님의 경계 에 태어났으므로 환희하고,
일체 보살의 평등한 성품에 들어갔으므로 환희하고, 온갖 무섭고 털 이 곤두서는 일을 멀리 여의었으므로 환희하느니라.”

·환희이십종유 歡喜二十種由 : 환희하는 까닭을 밝히다
왜 환희하는가, 스무 가지 까닭을 밝히는 내용이다.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주차환희지 住此歡喜地 에 : 이 환희지에 머묾에
·염제불고 念諸佛故 로 :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는 고로 그것이 진짜 염불이다. 생각하는 것 입으로 외우는 것이 염불이 아니라 늘 부처님의 세계에 생각이 가 있는 것이 염불이다.
·생환희 生歡喜 하며 : 그러므로 환희를 내며
·염제불법고 念諸佛法故 로 : 모든 부처님 제불법 이러한 것을 생각하는 고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하며
·염제보살고 念諸菩薩故 로 : 부처님을 만나니까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 보현이 주루룩 그야말로 호박 열리듯이 쫙 따라 온다. 그 모든 보살을 생각하는 고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 하며, 부처님을 만났는데 뜻밖에 부처님보다 더 가깝고 더 친하고 더 의지가 되는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이 그냥 딸려 오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 이들을 이제 또 아니까
·염제보살행고 念諸菩薩行故 로 : 제보살행을 생각한다. 지장보살은 어떻고 관세음보살은 어떻고 문수보살은 어떻고 그들의 삶은 어떻고 그들의 원력은 어떻고 이런 것을 또 하나하나 알게 되 다 보니까
·생환희 生歡喜 하며 : 환희를 내게 된다.
·염청정제바라밀고 念淸淨諸波羅蜜故 로 : 청정한 모든 바라밀을 생각하는 고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 한다. 보살은 뭔가. 온갖 바라밀 육바라밀 십바라밀 사섭법 온갖 사 무량심 이러한 것들을 저절로 알게 되고
그래서 하나하나 알 때마다 생환희 한다. 소승불교하 고는 전혀 다르다. 소승불교의 기본 수행법은 신수심법 身受心法 네 가지다. 몸은 무상하다고 관 하는 것이다.
받아들이는 전부 괴로운 것임을 관한다. 마음은 무상하다고 관하는 것이고 법은 아 我 가 없다고 관하는 것이다.
· 소승불교의 수행은 그것 뿐이다.
· 그런데 대승불교는 상락아정 常樂我淨 항상 즐겁다. 항상 참나다. 어디가나 참나다.
· 우리가 보고 듣고 하는 것이 모양이 없지만 다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데 그것이 전부 참나가 있어서 작용을 하고 참나를 활용해서 하는 것이다.
· 참나는 특별히 찾을 것이 전혀 없다. 찾기 이전에 이미 그것을 활용해서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다. 찾는 노력도 그것을 동원해서 찾는다고 하는 것이다.
· 물로 물을 씻는 이치와 똑같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
· 그래서 어떤 거사는 ‘선방에 있는 스님들이 모두 견성을 했는데, 견성한 줄 모르고 앉아있으니 참 통탄할 일이다’라고 한다.
그것이 맞는 말이다. · 이미 견성을 다 해서 그 참성품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 좌선한다고 앉고 죽비 치면 일어서고 포행한다고 돌고 식사 때 되면 식사하고 그것이 전부 참나의 작용이다. 참나가 대기대용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견성 다 한것이지 전부, 참성품 가지고 하면서 그걸 몰라서 또 찾는다고 앉아있다. 강의하는 거사의 유튜브 동영상을 스님들은 안 들어 봤는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이 있다. 정말 기가 막힌 지적이고 맞는 말이 다.
· 참나가 없으면 우리가 꼼짝도 못하는데 참나를 가지고 그렇게 살았으면서 그걸 또 따로 찾는다고 그러고 있다. 견성해 놓고도 견성한 줄 모르고 그런 것이다.
· 청정한 바라밀을 생각하는 연고로 생환희하며
·염제보살지수승고 念諸菩薩地殊勝故 로 : 모든 보살 지혜가 수승하다 ‘보살지위는 참 수승하구나 관세음보살을 봐도 수승하고 지장보살을 봐도 수승하고
그 많고 많은 보살을 봐도 다 수승하 다’ 하는 것을 생각하는 고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 하며
·염보살불가괴고 念菩薩不可壞故 로 : ‘보살의 지위에 한 번 오르면 도저히 물러서는 것도 없고 무너지는 것도 없구나’ 불가괴하는 것을 생각하는 고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 하며
·염여래교화중생고 念如來敎化衆生故 로 : 여래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죽으나 사나 그저 중생교화하는 일 뿐이구나 그걸 생각하면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하는 것이다. ‘내가 그 대열에 끼었구나. 그 대열의 제일 뒤에 서서 따라가고 있구나. 그 훌륭한 일에 내가 동참했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는 연고로 생환희하며
·염능영중생 念能令衆生 으로 :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득이익고 得利益故 로 : 이익을 얻게 함을 생각하는 고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 한다. ‘이것은 전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자고 하는 세계의 일이구 나’ 전부 다른 사람을 돕고 다른 사람들을 이익하게 하는 것이다.
친한 사람이든 친하지 않은 사람이든 멀고 가깝거나 누구를 막론하고 다 이익하게 하는 훌륭한 사업이다. 그 사업의 일원 이 된 것을 생각하니까 환희로울 수밖에 없다. 너무 근사하다.
·염입일체여래지방편고 念入一切如來智方便故 로 : 일체 여래의 지혜와 방편에 들어감을 생각하는 고로.
· 제대로 발심만 했다면 ‘발심필경이불별 發心畢竟二不別 여시이심선심난 如是二心先心難 ’ 그랬다. 발 심과 성불이 두 가지가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런데 발심이 어렵지 발심만 해놓으면 도착하는 것은 생각 안해도 된다. 우리는 일체여래의 지혜 방편에 이미 들어갔으니 그것을 생각하니까
·생환희 生歡喜 니라 : 생환희다. 거기까지가 열 가지고
·부작시념 復作是念 호대 : 또 다시 생각하되
·아전이일체세간경계고 我轉離一切世間境界故 로 : 내가 전이일체 세간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일체 세간 경계는 차츰차츰 떠나게 된다. 전전이 떠나게 된다.
· 아무리 해도 세상사는 재미가 없다. 출세간사만 재미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니까 ·생환희 生歡喜 하며 : 환희롭지 아니할래야 아니할 수가 없다.
춘풍에 돛단 듯이 그렇게 세상사가 재미없어지는 것이다.
·친근일체불고 親近一切佛故 로 : 모든 사람들을 전부 부처님으로 보게 되고 그래서 그들을 부처님처럼 존경하니까
·생환희 生歡喜 하며 : 환희심이 날 수밖에 없다.
·원리범부지고 遠離凡夫地故 로 : 범부의 지위를 멀리 떠나게 되는 까닭에
·생환희 生歡喜 하며 : 환희를 낸다.
·근지혜지고 近智慧地故 로 : 지혜의 지위에 가까이 간다. 범부의 지위는 차츰차츰 멀어지고 지혜의 땅에는 차츰차츰 가까워지니
·생환희 生歡喜 하며 : 기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생환희 하며
·영단일체악취고 永斷一切惡趣故 로 : 일체 악한 길은 저절로 영원히 끊어진다.
·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서 총과 칼로 시시비비하며 싸우고 주먹질하다가 그러한 것을 영원히 떠나버렸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 마음이 얼마나 기쁜가.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하며
·여일체중생 與一切衆生 으로 : 일체 중생으로 더불어
·작의지처고 作依止處故 로 : 의지처를 짓는 까닭에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 한다. 초지인 환희지에만 들어와도 일체 중생의 의지처가 되는 것이다.
나는 몰랐는데 그새 나를 믿고 나를 의지하고 나에게 물으러 오고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일체 중생으로 더불어 의지처를 짓는 까닭에 환희한다.
절의 주지만 되면 일체 중생으로 더불어 의지처로 삼아 신도들이 찾아간다. 뒷방의 훌륭한 스님들은 소용없고 그저 주지스님만 찾는것이다.
·견일체여래고 見一切如來故 로 : 일체 여래를 친견하게 된다. 어디로 부처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 라 이러한 안목을 갖추게 되니까 앉아 있어도
그 안목에는 전부가 일체 여래다. 전부 여래를 친견하게 되는 까닭으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하며
·생불경계중고 生佛境界中故 로 : 부처의 경계 가운데 어느새 그 가운데 와 있는 것이다. 부처님의 경계 가운데 이미 들어와 있으므로
·생환희 生歡喜 하며 : 환희하고
·입일체보살평등성중고 入一切菩薩平等性中故 로 : 일체 보살의 평등한 성품 가운데 들어와 있기 때문에
·생환희 生歡喜 하며 : 생환희한다.
·원리일체포외모수등사고 遠離一切怖畏毛竪等事故 로 : 일체 두려운 일, 대개 두려우면 머리끝이 바 짝 선다. 모수라는 것이 그런 뜻이다.
머리 끝만 서는 것이 아니라 온 몸에 있는 터럭이 바짝 선다. 대개 두려우면 그렇다. 그런 일이 도대체 있을 수가 없다. 세상에 살면 그런 일 투성이다.
법적으로 뭔가 걸려놓았다든지 하면 잠이 안온다. 일주문 앞에 가서 데모라도 해야 되고 시청 앞에 가서 데모라도 해야 되고 그런 일을 겪으면 그 심정이 도대체 어떻겠는가.
불법하고 는 거리가 멀어도 보통 먼 것이 아니다. 세상을 살 때는 불가항력으로 그러한 일을 저지르게 되고 같이 휩쓸리게 되지만 그런 일을 다 멀리 떠나버렸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놓이겠 는가. 그것을 안도라고 한다. 너무 마음이 놓이는 것이다. 그것이 환희다.
·생환희 生歡喜 니라 : 고로 생환희니라.
· 행복감만 가득한 경계다. 왜 그렇게 행복감이 넘쳐나느냐? 스무 가지 종류 까닭을 여기서 밝혔다. 정말 체계적으로 잘 표현했다.

6, 遠離五種怖畏

何以故오 此菩薩이 得歡喜地已에 所有怖畏를 悉得遠離하나니 所謂不活畏와 惡名畏와 死畏와
惡道畏와 大衆威德畏니 如是怖畏를 皆得永離니라

“무슨 까닭인가. 이 보살이 환희지를 얻고는 온갖 공포를 모두 멀리 떠나느니라. 이른바 살아 갈 수 없음에 대한 공포, 나쁜 이름을 들을 공포, 죽을 공포, 나쁜 갈래에 떨어질 공포,
대중의 위 덕 威德 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공포이니라. 이와 같은 공포를 영원히 다 멀리 떠나느니라.”

원리오종포외 遠離五種怖畏 다섯가지 두려움을 멀리한다. 앞의 내용과 중복되는 것도 있다.
·하이고 何以故 오 : 하이고오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득환희지이 得歡喜地已 에 : 환희지를 얻고남에
·소유포외 所有怖畏 를 : 있는 바 두려움을
·실득원리 悉得遠離 하나니 : 다 떠나게 된다.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은 다 떠난다.
·소위불활외 所謂不活畏 와 : 소위 살지 못할까 두려운 것이다. 상당히 재산이 있는데도 어쩌다가 사기당할까, 어쩌다 잃어버릴까,
어쩌다가 국가 파산이 되면 어쩌나 해서 사람들이 은행에 맡 겨 놨던 돈을 다 찾아서 금고에 갖다넣기도 한다. 그러면 불활외가 되는 것이다.
‘이러다가 가 족도 못 먹여 살리고 살기 어려우면 어쩌나’하고 두려워지는 것이다.
·악명외 惡名畏 와 : 요 밑에 다 설명이 있다. 여기는 이름만 열거해도 되는데. 악한 이름에 대한 두려움 ‘저 놈 나쁜 놈이야. 언제 나한테 사기쳐서 언제 약속 안지켜서’
그런 소리가 전부 악 명이다. 거기에 대한 두려움
·사외 死畏 와 :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외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악도외 惡道畏 와 : 악도외 ‘금생에 불법 만났는데 나는 게으름 피워서 제대로 불법 공부 못하고 늘 국만 퍼다 나르는 국자 노릇만 했는데
나중에 악도에 떨어지면 어쩌나’ 그것이 악도외다. ·대중위덕외 大衆威德畏 니 : 내가 떳떳하게 못살면 대중 앞에 설 때
늘 두려워서 떳떳하고 당당하 게 말 한마디 표현도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 그것이 대중위덕외다. 대중의 위덕에 대한 두려움 이다.
·여시포외 如是怖畏 를 : 이와 같은 두려움을 ·개득영리 皆得永離 니라 : 다 멀리 떠나게 된다.

7, 遠離因由

何以故오 此菩薩이 離我想故로 尙不愛自身이어든 何況資財아 是故로 無有不活畏하며
不於他 所에 希求供養하고 唯專給施一切衆生일새 是故로 無有惡名畏하며 遠離我見하야 無有我想일새
是故로 無有死畏하며 自知死已에 決定不離諸佛菩薩일새 是故로 無有惡道畏하며 我所志樂을 一 切世間이 無與等者어든
何況有勝가 是故로 無有大衆威德畏니 菩薩이 如是遠離驚怖毛竪等事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이 ‘ 나’ 란 생각을 떠났으므로 오히려 내 몸도 아끼지 않거든 어찌 하물며 재 물이겠는가.
그러므로 살지 못할까 하는 공포가 없느니라. 다른 이에게 공양을 바라지 않고 오직 일체 중생에게 보시만 하나니, 그러므로 나쁜 이름 들을 공포가 없느니라.
‘ 나’ 란 소견을 멀리 떠나 ‘ 나’ 라는 생각이 없나니, 그러므로 죽음의 공포가 없느니라. 자신이 죽은 뒤에 결정코 모든 부처님이나 보살들을 떠나지 아니할 줄 아나니,
그러므로 나쁜 갈래에 떨 어질 공포가 없느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일체 세간에서 동등할 이도 없거늘 어찌 하물며 나보다 수승할 이가 있겠 는가. 그러므로 대중의 위력을 두려워할 것이 없느니라.
보살은 이와 같이 공포와 털이 곤두서는 일을 멀리 떠나느니라.”

·원리인유 遠離因由 : 두려움을 떠나는 까닭
·하이고 何以故 오 : 하이고오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이아상고 離我想故 로 : 아상, 나라고 하는 생각을 떠났기 때문에 초지인 환희지에 오른 보살, 이미 불법에 발심을 제대로 한 사람은 나라고 하는데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 그걸 다 떠난 까닭에
·상불애자신 尙不愛自身 이어든 : 오히려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아니한다. 애착이 별로 없다. 그런데
·하황자재 何況資財 아 : 하물며 자기 재물이겠는가. 이런 말에 여러분들은 걸릴 것이다. 아상 떠 나기도 어렵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또한 어렵고
하물며 재물이겠는가. 내가 지난 시간에 강의한 녹취를 읽어보니까 ‘1700공안은 깨닫기 쉬워도 단돈 만원 남에게 보시하기는 어렵다’고 하였다.
‘화두 들고 씨름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떻겠는가’ 그런 말까 지도 내가 했다. 다 기록이 되어 있다. 음성은 말할 것도 없고 문자로도 다 녹취가 되어 있는데 사실 그렇다.
아상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가지고 있어서 자기 재물 단 돈 천원 만원도 쉽게 보시하기가 어렵다.
·시고 是故 로 : 시고로
·무유불활외 無有不活畏 하며 : 자기 재물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 없는데 재물이 없어서 살지 못할까 두려움이 있을 까닭이 없다. 처음 나온 ‘소위 불활외와’ 하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불어타소 不於他所 에 : 다른 곳에서
·희구공양 希求供養 하고 : 공양을 희구하지 아니하고
·유전급시일체중생 唯專給施一切衆生 일새 : 오로지 일체 중생이 굶을까 염려하고 베푼다. 자기가 살 것을 구하거나 자기 먹을 것을 구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일체 중생에게 오로지 베푸는 것이다.
·시고 是故 로 : 시고로
·무유악명외 無有惡名畏 하며 : 남을 위해서 생각하면서, 오로지 남을 위해서 보살행을 하는데 그 사람이 손가락질 받고 나쁜 놈이라는 악명을 들을 까닭이 없다. 악명외는 있을 수가 없다.
무 유악명외라.
· ‘저 사람 참 착한 일 많이 해. 저 사람은 아주 겸손해. 저사람은 아주 하심 下心 만 잘해. 저 사람 은 남을 존경해. 저 사람한테 가면 늘 덕을 보게 돼.
커피 한잔이라도 얻어먹고 식사 한 끼도 얻어먹고’ 이런 소문이 났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 욕하는 소리가 있을 까닭이 없다.
·원리아견 遠離我見 하야 : 아견, 나에 대한 견해 그것을 멀리 떠나서
·무유아상 無有我想 일새 : 아상이 없을새 ·시고 是故 로 : 시고로
·무유사외 無有死畏 하며 : 죽을까 두려워하는 것이 있을 수가 없다.
공부 조금 했다고 세상에 얼굴 좀 내밀고 하는 사람들은 인아상 人我相 가지고 싸움한다. 인아상 가지고 ‘네가 잘났나 내가 잘났나’ 샅바싸움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은 전혀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 에게는 오히려 없다. 공부 좀 한 사람들에게는 있다.
그 전에 선사들이 한철 공부하고 그때 우편료도 구하기 쉽지 않을 땐데 편지를 여러 수십 장을 써서 전국 선방의 조실에게 돌리고 수좌들에게 돌리고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문제를 냈으니까 너 희가 한 번 여기에 대해서 답을 해서 나한테 보내라’ 하는 것이 한 때 유행했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역사가 있다. 자기 공부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면 되어 있지 뭐 하는 짓인가? 그런 것은 인아상 다투는 일이고 인아상 자랑하는 일이다.
‘내 공부가 이만치 됐으니까 너희는 여기에 대해서 한 번 언급해봐라’ 하는 이야기다. ‘아, 이게 내가 인아상 가지고 다투는 일이 아닌가?’
그걸 모르고 그걸 느끼지를 못한다.
초심에도 있다. 오죽하면 그런 이야기를 초발심자경문에 해놓았겠는가.
우리는 알고 있노라고 하면서도 착각하는 경우, 정말 착각해서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론 나도 그 속에 다 포함이 된다. 아견이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인아견을 원리하는 고로 아상이 없을새 시고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자지사이 自知死已 에 : 스스로 죽고 나서
·결정불리제불보살 決定不離諸佛菩薩 일새 : 제불보살을 결정코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안다.
· 염불을 이와 같이 하고, 참선을 하고, 다른 욕심이 없고, 보살행이나 봉사를 이와 같이 많이 했 다면, 봉사는 진짜 보살행이다.
그랬을 때 어디를 가겠는가? 그런 일을 같이 한 사람들은 불보 살과 더불어 같이 있을 것이다. 죽으나 사나 어디 가도 그런 사람들만 유유상종이라고 같이 만 난다. 그러니까
·시고 是故 로 : 시고로
·무유악도외 無有惡道畏 하며 : 악도에 갈 까닭이 없는 것이다. 악도에 떨어질 까닭이 없다. 악도를 두려워 할 까닭이 없다.
·아소지락 我所志樂 을 : 내가 지락하는 바 보살은 무엇인가? 하심 겸손 양보 육바라밀 사섭법 사무량심 인의예지 이러한 것이 아소지락이라 뜻으로 즐겨하는 것을
·일체세간 一切世間 이 : 일체 세간이
·무여등자 無與等者 어든 : 더불어 초지보살 환희지에 오른 보살 같은 이가 없다. 무유등자라. 더불어 같을 이가 없다.
·하황유승 何況有勝 가 : 어찌 하물며 나를 이길 사람이 있겠는가.
·시고 是故 로 : 그러한 까닭에
·무유대중위덕외 無有大衆威德畏 니 : 대중들의 위덕에 더 잘나고 더 훌륭하고 하는 · 그러한 두려움이 있을 까닭이 없나니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여시원리경포모수등사 如是遠離驚怖毛竪等事 니라 : 머리끝이 삐죽하게 서는 두려움 그런 놀라움 그런 것을 멀리 하느니라. 참 훌륭한 가르침이다.

8, 善根成就의 三十一法

佛子야 此菩薩이 以大悲爲首하야 廣大志樂을 無能沮壞하며 轉更勤修一切善根하야 而得成就 하나니
所謂信增上故며 多淨信故며 解淸淨故며 信決定故며 發生悲愍故며 成就大慈故며 心無疲 懈故며 慚 愧莊嚴故며 成就柔和故며 敬順尊重諸佛敎法故며
日夜修習善根호대 無厭足故며 親近 善知識故며 常愛樂法故며 求多聞無厭足故며 如所聞法正觀察故며 心無依着故며 不耽着利養名聞 恭敬故며
不求一切資生之物故며 生如寶心호대 無厭足故며 求一切智地故며 求如來力無畏不共佛 法故며 求諸波羅蜜助道法故며 離諸諂 誑 故며 如說能行故며
常護實語故며 不汚如來家故며 不捨 菩薩戒故며 生一切智心하야 如山王不動故며 不捨一切世間事하고 成就出世間道故며 集助菩提分 法호대 無厭足故며
常求上上殊勝道故라 佛子야 菩薩이 成就如是淨治地法이 名爲安住菩薩歡喜 地니라

“불자여, 이 보살의 대비 大悲 로 으뜸을 삼는 광대한 뜻을 저해할 이가 없고, 점점 부지런히 모든 선근을 닦아서 성취하느니라.
이른바 신심이 느는 연고며, 청정한 신심이 많아지는 연고며, 지혜가 청정한 연고며, 믿음이 결 정한 연고며, 가엾이 여기는 생각을 내는 연고며,
크고 인자함을 성취하는 연고며, 고달픈 마음이 없는 연고며, 부끄러움으로 장엄하는 연고며, 유순하고 화순함을 성취하는 연고며,
모든 부처님이 가르치신 법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연고이니라.
밤낮으로 선근을 닦아 만족함이 없는 연고며, 선지식을 친근하는 연고며, 항상 법을 사랑하는 연고며, 많이 알기를 구하여 만족을 모르는 연고며,
들은 법대로 바르게 관찰하는 연고며, 마음에 의지하여 집착함이 없는 연고며, 이양이나 명예나 공경받기를 탐하지 않는 연고며,
온갖 살아갈 물품을 구하지 않는 연고며, 보물같은 마음을 내어 싫어함이 없는 연고이니라.
온갖 지혜의 지 地 를 구하는 연고며,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불법 佛法 을 구하 는 연고며,
모든 바라밀과 도를 돕는 법을 구하는 연고며, 모든 아첨과 속임을 여의는 연고며, 말 한 대로 행하는 연고며, 진실한 말을 항상 두호하는 연고며,
여래의 가문을 더럽히지 않는 연고이 니라.
보살의 계율을 버리지 않는 연고며, 온갖 지혜의 마음을 내어 산과 같이 동하지 않는 연고며, 일체 세간의 일을 버리지 않고 출세간의 도 道 를 성취하는 연고며,
보리 菩提 를 돕는 부분법을 모으 되 만족함이 없는 연고며, 높고 높은 수승한 도를 항상 구하는 연고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십지의 법을 깨끗이 다스림을 성취하는 것을 보살의 환희지에 편안히 머문다고 이름하느니라.”

선근성취 善根成就 의 삼십일법 三十一法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차보살 此菩薩 이 : 이 보살이
·이대비위수 以大悲爲首 하야 : 자 慈 자보다 비 悲 자가 훨씬 높다. 차별을 굳이 두기로 하면 그렇다. 어여삐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것을 우두머리로 삼아서
·광대지락 廣大志樂 을 : 광대한 뜻을
·무능저괴 無能沮壞 하며 : 능히 무너뜨리거나 부정할 수가 없으며
·전갱근수일체선근 轉更勤修一切善根 하야 : 전전이 더욱더 한 발 한 발 더 나아가면서 일체 선근을 부지런히 닦아서
·이득성취 而得成就 하나니 : 다 성취하게 되나니
·소위신증상고 所謂信增上故 며 : 소위 믿음이 차츰차츰 더해지고 높아지는 것이다. · 믿음도 천차만별이다. 지혜도 마찬가지고 이해도 마찬가지다.
· 얼마나 이해하느냐, 그 이해의 무게와 깊이가 얼마나 되느냐, 믿음도 그 믿음의 이해와 깊이가 얼마나 되느냐가 차츰차츰 높아지는 까닭으로
·다정신고 多淨信故 며 : 청정한 믿음이 많은 까닭이며
·해청정고 解淸淨故 며 : 이해가 청정한 까닭으로
·신결정고 信決定故 며 : 믿음이 분명해져 확실해진다. 신해다. 믿음과 결정이 확실해지며
·발생비민고 發生悲愍故 며 : 불쌍히 여기고 나를 해치고 나에게 손해를 보이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마음을 발생시킨다.
·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중국 사람들이 티벳을 침략해서 고문했을 때 티벳스님들의 가장 큰 걱 정이 ‘나를 고문하는 사람들을 내가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까봐 제일 두려웠다’고 하였다.
나 를 고문하는 사람들을 내가 미워할까봐, 내게 그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까봐 제일 염려되었다.
·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이것이 비민의 진정한 뜻이다. ·성취대자고 成就大慈故 며 : 큰 자비를 성취하는 연고며
·심무피해고 心無疲懈故 며 : 마음에 피로하거나 게으름이 없는 연고며
·참괴장엄고 慚 愧莊嚴故 며 : 부끄러워하는 것을 장엄으로 삼는 까닭이며
·성취유화고 成就柔和故 며 : 성취유화고며, 유화 참 좋은 낱말이다. 부드럽고 화목하고 평화로운 마음 그러한 것을 성취하는 연고며
·경순존중제불교법고 敬順尊重諸佛敎法故 며 : 모든 부처님의 교법을 존경하고 순하고 존중하는 까닭이며
·일야수습선근 日夜修習善根 호대 : 밤낮으로 선근을 닦되
·무염족고 無厭足故 며 : 싫어하거나 만족함을 느끼는 마음이 없는 연고다. 꾸준히 끊임없이 ‘내가 이만큼 했다. 이만큼 했으면 어지간히 안됐겠나’하는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친근선지식고 親近善知識故 며 : 선지식을 친근하는 연고며, 선지식 선지식 자주 나오지만 선지식은 바로 화엄경이다. 화엄경의 가르침보다 더 뛰어난 선지식은 없다.
·상애락법고 常愛樂法故 며 : 항상 법을 애락한다. ‘아! 불법 좋다, 불법 좋다’ 하면서 그저 사랑하고 즐기고
·구다문무염족고 求多聞無厭足故 며 : 열심히 듣고 읽고 쓰고 공부하기를 싫어함이 없는 연고다. 공 자님이 당신의 삶을 여섯자로 표현했는데,
학불염이교불권 學不厭而敎不倦 이다. 배우는 것을 싫 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학불염이교불권 學不厭而敎不倦 , 공자의 인품을 이렇게 여섯자로 표현했다. 근사하다. 다문을, 공부하는 것을 구하는 데 싫어하거나 만족하지 않는다.
·여소문법정관찰고 如所聞法正觀察故 며 : 들은 바 법문을 바르게 관찰하는 연고며
·심무의착고 心無依着故 며 : 마음에 의지하거나 집착함이 없는 연고며
·불탐착이양명문공경고 不耽着利養名聞恭敬故 며 : 소문나고 훌륭하다고 하는 칭찬 그리고 사람들 의 공경 이런 것에 데 대해서 탐착하지 아니하는 연고며,
이러한 것에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 는 것이 일반 중생이다.
·불구일체자생지물고 不求一切資生之物故 며 :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 물건, 물질들을 구하지 않는 연고며,
·생여보심 生如寶心 호대 : 보배와 같은 마음을 내되, 봉사하는 마음 보살행하는 마음 진실한 마음 그것이 여보심이다.
보배와 같은 마음을 내되 ·무염족고 無厭足故 며 : 염족함이 없는 연고며
·구일체지지고 求一切智地故 며 : 일체 지혜의 지위를, 지혜의 지위, 지혜도 차츰차츰 밝아지고 갈수록 더욱 밝아지고 끝도없이 밝아지고 하는 것을 구하는 연고며
·구여래력무외불공불법고 求如來力無畏不共佛法故 며 : 여래의 힘, 두려움이 없고 또한 누구하고도 같이 할 수 없는 특별한 법, 같이 하지 않는 불법을 구하는 연고다.
부처님의 힘 두려움이 없음 그리고 불공불법 특별한 불법을 구하는 연고며
·구제바라밀조도법고 求諸波羅蜜助道法故 며 : 모든 바라밀과 도를 돕는 법을 구하는 연고며
·이제첨광고 離諸諂 誑 故 며 : 모든 속이는 것을 떠난 연고며
·여설능행고 如說能行故 며 : 설한 바와 같이 능히 행하는 연고며
·상호실어고 常護實語故 며 : 항상 실다운 말을 보호하는 연고며, 실다운 말, 진실한 말을 보호하는 연고며
·불오여래가고 不汚如來家故 며 : 여래가를 오염시키지 않는 연고다. 여래가를 오염시키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많다.
일반 신도들이야 생활하거나 어떻게 하다가 잘못을 해도 그 사람이 불자인 지 비불자인지 알 길이 없다.
또 ‘나는 불교에 겨우 관심이 있을까 말까한 사람이다’ 해버리면 끝난다. 그런데 승복을 입고 나면 그런 것이 안 통하는 것이다. 조금만 잘못해도 ‘스님이 저런 다’고 한다.
여래가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그런 경우가 참 많다. 단체에 소속이 되면 어쩔 수 없다. 예를 들어서 경찰이나 공무원이 그랬다고 하면 전부 공동책임을 지는 것이다.
·불사보살계고 不捨菩薩戒故 며 : 보살의 계율을 버리지 않는 연고며. 보살계는 행자나 사미, 비구, 비구니, 일반신도도 받아도 되고 누구든지 공통적으로 받아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승보살 계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보살계는 누구없이 다 받아야 된다. 그래서 버리지 않는 연고며
·생일체지심 生一切智心 하야 : 일체 지혜의 마음을 내어서
·여산왕부동고 如山王不動故 며 : 산왕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 연고며, 산왕은 수미산이다.
·불사일체세간사 不捨一切世間事 하고 : 일체 세간사를 버리지 않고
·성취출세간도고 成就出世間道故 며 : 출세간도를 성취하는 연고다. 이것이 중도 中道 적인 삶이다. 세간사를 버리지 않으면서 출세간사도 이루어 나가고,
출세간도를 행하면서 또한 오온과 육 근으로 된 몸을 가지고 있는 이상 세간사도 버려서는 안된다.
·집조보리분법 集助菩提分法 호대 : 37조도품을 이렇게도 이야기한다. 조보리분법, 보리를 돕는 분 법, 부분법을 모으되 무염족고며 그러니까 육바라밀 그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육바라밀에 부 수적으로 부연해서 설명하기로 하면 얼마나 많은가.
· 예를 들어서 차를 운전해서 가는데 바쁘게 가는 사람이 있으면 잠깐 서서 그 사람에게 약간 배 려해 주는 것 그것만 해도 훌륭한 보시다.
그런 것도 보시라고 부연설명하고 부연해서 이해할 줄 알아야 된다. 그러면 끝도없이 펼쳐져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조보리분법이다. 보리를 돕는 부분법을 모으되
·무염족고 無厭足故 며 : 무염족고며
·상구상상수승도고 常求上上殊勝道故 라 : 항상 높고 높은 수승한 도를 구하는 연고라
·불자 佛子 야 : 불자야 ·보살 菩薩 이 : 보살이
·성취여시정치지법 成就如是淨治地法 이 : 이와 같이 청정하게 다스리는 지위의 법이
·명위안주보살환희지 名爲安住菩薩歡喜地 니라 : 이것의 이름이 안주 보살 환희지니라. · 보살 환희지에 안주함이 되는 것이니라. 환희지에 머무는데 조건이 아주 많다. ·
선근이 성취되는 서른 한가지의 법을 이렇게 여러 가지로 표현해서 나열했다. · 오늘 너무 좋은 공부니까 조금 아껴두고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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