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正宗分 2/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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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9.06 Vol.119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正宗分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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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6-03 14:25 댓글0건

본문


(2) 發趣果

가, 法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於初地에 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推求請問於此地中의 相
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此地法故며 亦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推求請問
第二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彼地法故며 亦應如是推求請問第三第
四第五第六第七第八第九第十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彼地法故니
라 是菩薩이 善知諸地障對治하며 善知地成壞하며 善知地相果하며 善知地得修하며 善
知地法淸淨하며 善知地地轉行하며 善知地地處非處하며 善知地地殊勝智하며 善知地地
不退轉하며 善知淨治一切菩薩地와 乃至轉入如來地니 佛子야 菩薩이 如是善知地相에
始於初地하야 起行不斷하며 如是乃至入第十地히 無有斷絶이니 由此諸地智光明故로
成於如來智慧光明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초지(初地)에 머물고는 마땅히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
에게 이 지위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니, 이 지위의 법을
성취하고자 함이니라.
또 마땅히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에게 제2지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리니, 저 지위의 법을 성취하고자 함이니라.
또 응당 이와 같이 제3, 제4, 제5, 제6, 제7, 제8, 제9, 제10지(地) 중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리니, 저 지위의 법을 성취하려고 함이니라.
이 보살이 모든 지(地)의 장애와 다스리는 일을 잘 알며, 지의 이루고 무너짐을 잘
알며, 지의 모양과 결과를 잘 알며, 지의 얻음과 닦음을 잘 알며, 지의 법이 청정함을
잘 알며, 지(地)와 지(地)로 옮겨 행함을 잘 알며, 지와 지의 옳은 곳과 그른 곳을 잘
알며, 지와 지의 수승한 지혜를 잘 알며, 지와 지의 퇴전하지 않음을 잘 알며, 일체
보살의 지를 깨끗이 다스려서 내지 여래의 지에 옮아 들어감을 잘 아느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지위의 모양을 잘 알고, 비로소 초지(初地)에서 행(行)을
일으켜 끊지 아니하여, 이와 같이 제10지에 들어가서 끊어지지 아니하며, 이 모든 지
위의 지혜 광명을 말미암아 여래의 지혜 광명을 이루느니라.”

*
발취과(發趣果) : 시작하여 나아가는 공과
*
초지니까 출발해서 더 나아간다.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더 나아가는 공과
를 법과 비유와 합의 형식을 취해서 말한다.
*
법(法)
*
불자(佛子)야: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어초지(住於初地)에 : 초지에 머묾에
응종제불보살선지식소(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 보살과 선지식의 처소로부터
추구청문어차지중(推求請問於此地中)의 : 이 환희지의 모습이 어떤 상태이고 어떤 공과
가 있고 그것을 추구하고 청문하되
상급득과(相及得果)호대 : 초지는 어떤 모습인가, 어떤 결과가 있는가? 말하자면 ‘중노
릇하면 뭐가 좋은가?’이런 식이다. ‘불교 공부하면 무엇이 좋은데요? 어떤 결과가 있는
데요?’하고 묻는 것과 똑같다. 그런 것을 추구하고 청문하되
무유염족(無有厭足)이니 : 싫어함이 없으니
위욕성취차지법고(爲欲成就此地法故)며 : 이 지위의 법, 환희지의 법을 성취하고자 하
는 까닭이며
*
역응종제불보살선지식소(亦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 또한 응당 모든 부처님과 보살
과 선지식소로부터
추구청문제이지중(推求請問第二地中)의 : 제 2지 중의 
상급득과(相及得果)호대: 2지의 모습, 2지에 오르면 어떤 결과가 있는가 하는 것이 득
과다. 그것을 추구하고 청문하되 
무유염족(無有厭足)이니 : 싫어함이 없으니
위욕성취피지법고(爲欲成就彼地法故)며 : 2지면 2지, 3지면 3지, 4지면 4지 그런 법을
성취하고자 하는 까닭이며
*
역응여시추구청문제삼제사제오제육제칠제팔제구제십지중(亦應如是推求請問第三第四第
五第六第七第八第九第十地中)의 : 또한 응당 이와 같이 제3지 제4지 제5지 제6지 제7
지 제8지 제9지 제10지 중의
상급득과(相及得果)호대 : 그 모습과 결과를 얻는 것을 추구하고 묻되
무유염족(無有厭足)이니 : 거기에 대해서 싫어할 줄 모르고 만족할 줄 모른다. 십지가
가득 찰 때까지 끊임없이 묻고 공부하고 나아간다는 것이다.
무욕성취피지법고(爲欲成就彼地法故)니라 : 저 지위의 법을 성취하고자 하는 까닭이니
라. 2지 3지 4지 등등 모든 10지까지의 법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렇게 끊임없이 나아가
는 것이 발취과, 출발해서 나아가는 공과다.
지금 우리 공부가 수박겉핥기가 된다 하더라도 화엄경을 한장한장 하루하루 한달한달
공부해 나아가는 것, 화엄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진리의 말씀이 있고 어떤 감
동적인 교훈이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마음상태가 추구하고 청문하는
자세다. 1지 2지 3지를 거쳐 10지까지 나아가는 것이나 화엄경을 한장한장 공부해 나
아가는 것이나 또 다른 분야에도 마찬가지다.
*
시보살(是菩薩)이: 이것이 보살이
선지제지장대치(善知諸地障對治)하며 : 모든 지위의 장애를 대치함을 잘 아는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마다 장애가 많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초지, 환희지를 공부하
니까 그런대로 재미있는데 2지에 올라가면 번뇌에 대처하는 이야기가 많고 까다로운
점이 많다. 다음으로 나아갈수록 더욱 어려운 이야기가 많다. 그런 것이 모든 지위에
있어서 장애에 대치함을 잘 아는 것이다.
선지지성괴(善知地成壞)하며 : 성(成)은 긍정적인 면, 괴(壞)는 부정적인 면인데 그런 것
들을 잘 아는 것이며
선지지상과(善知地相果)하며 : 매지마다 그 모습과 거기서 얻어지는 결과를 잘 아는 것
이며
선지지득수(善知地得修)하며 : 매지마다 수행을 얻는 것을 잘 아는 것이며
선지지법청정(善知地法淸淨)하며 : 그 지위의 법에 대해서 청정함을 잘 아는 것이며
선지지지전행(善知地地轉行)하며 : 매지마다 더욱 더 행해서 나아가는 것을 잘 아는 것
이며
선지지지처비처(善知地地處非處)하며 : 매지마다 옳고, 옳지 아니한 것을 잘 아는 것이

선지지지수승지(善知地地殊勝智)하며 : 매지 매지마다 수승한 지혜를 잘 아는 것이며
선지지지불퇴전(善知地地不退轉)하며 : 매지 매지마다 물러서지 않고 퇴전하지 아니함
을 잘 아는 것이며  
선지정치일체보살지(善知淨治一切菩薩地)와 : 일체 보살의 지위를 청정하게 잘 다스리
는 것과  
내지전입여래지(乃至轉入如來地)니 : 그리고 더욱더 여래지에 들어가는 것을 잘 아는
것이니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菩薩)이 : 보살이
여시선지지상(如是善知地相)에: 이와 같이 매지마다의 법상을 잘 앎에 
시어초지(始於初地)하야 : 처음 초지로 시작해서
기행부단(起行不斷)하며: 행을 일으켜서 끊어지지 않으며
여시내지입제십지(如是乃至入第十地)히 : 이것이 내지 저 10지에 이르기까지
무유단절(無有斷絶)이니 : 끊어짐이 없나니
유차제지지광명고(由此諸地智光明故)로 : 이 모든 지위의 지혜 광명을 말미암은 고로
성어여래지혜광명(成於如來智慧光明)이니라: 여래 지혜 광명을 성취하는 것이니라.
발취과라는 것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 한단계 한단계, 하루하루 나아가는 과정
임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초지에서 십지까지 올라가는 이야기 뿐만 아니고 모든
문제에 다 해당될 수가 있다.
지금 우리 공부가 비록 두드러지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아뢰야식 속에 차츰차츰 정립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하는 행위는 어떤 것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에는 이해도 안되고 들었다 하더라도 금방 또 잊어버려도
우리 제8아뢰야식 메모리는 이 세상에 있는 컴퓨터를 다 동원한 메모리 보다  몇 천배
몇 만배 더 크다. 사람 속에 장착된 이 제8 아뢰야식의 메모리는 잘 알고 보면 놀랍다.
요즘 손톱만한 칩 하나 속에 영화 수백편이 들어있다. 소리도 있고 활동사진도 있고 온
갖 현상들이 다 벌어진다. 그런 것이 대단하다고 야단이다. 컴퓨터도 그렇게 발전되기
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램이라고 했다가 뭐라고 했다가 또 뭐라고 했다
가 기가라고 했다가 요즘은 이름도 모르는 단위가 나오는데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가
지고 있는 제8아뢰야식의 저장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아뢰야식의 저장소는 이
루 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그냥 스치고 지나가면서 잊어버려도 아뢰야식 속
에는 다 저장이 되어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필요할 때 그것이 발현이 되어 나타난
다.
예를 들어서 밭에는 가을 지나고 겨울이 되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깡마른 흙밭인데
거기에 뭐가 있겠는가? 신기하게도 봄이 되면 거기에 별별 싹이 다 나온다. 밭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어디서 날아왔는지 날아 온 씨가 움이 터서 새로운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뭐가 있는지 모른다. 조그마한 씨도 못 찾는다. 그런데 봄이 되고 때가 되고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전부 싹을 틔운다.
우리가 한 모든 행위도 전부 그렇게 시절인연을 만나면 싹을 틔운다. 그것이 사람 속에
있는 인과의 이치다. 물론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는 것이 인과의 기본이지만
그와 같이 우리 사람의 마음속에 저장되는 씨앗과 나중에 발현하는 열매의 이치는 정
말 쉽지가 않고 무궁무진하다.
내가 가끔 이야기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에게 친절을 한 번 베풀었는데 그 친절이 한
순간에 수백억 재산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들어와서 차라도 한 잔 자시고 가십시오.’
그 권유에 못이겨서 들어가서 차를 한 잔 마시고 대화를 좀 나누다 보니까 이 스님이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이다.
‘스님 어디에 있습니까? 절이 어디입니까?’
하고 이야기가 자꾸 오고 가고 하다 보면 수백억 재산 유산을 물려받는 도리가 있다.
친절 한 순간에 수백억 재산을 물려받는다는 것이 우리 교리로 따지면 변이이숙(變異而
熟)이다. 한 순간의 친절로 수백억 유산을 물려받는 일이 외국에는 많다. 우리나라에도
그와 유사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다.
우리 아뢰야식을 다른 말로 하면 이숙식(異熟識)이라고 한다. 달리 익어간다. 달리 성취
되어 간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저장된 모든 것이 달리 익어간다
때를 달리해서 익어가는 것은 이시이숙(異時而熟)이다.
예를 들어서 잠깐 친절을 베풀고 헤어졌는데 몇 달 후에 그 사람을 또 만났다. ‘아 그
때 나에게 친절 베푼 그 사람 아니야?’하면서 ‘그때는 내가 바빠서 그냥 스치고 지나갔
는데 지금 시간 있으면 들어가서 차라도 한 잔 합시다’하면서 그때부터 또 사건이 벌어
지기 시작하면 그것이 이시이숙이다. 때를 달리해서 익어가는 것이다. 상추는 한 달이
면 먹지만 감나무는 씨앗을 심었다고 해서 일년 이년 삼년 사년 지나도 못먹는다. 10
년이 지나야 열매가 겨우 열린다.
우리 아뢰야식 속의 변화무궁한 이치는 정말 기가 막힌다.
그렇게 시간을 달리 해서 익어가기도 하고 또 이류이숙(異類而熟)이라는 말이 있다.
류를 달리해서 익어간다. 우리가 여기에서 어쩌다가 조금 선행을 베풀었는데  그 선행
베푼 것으로써 천상에 태어날 수도 있다. 또 금생에는 아주 가난한 집에서 살았는데 다
음에는 아주 부자집에 태어날 수도 있다. 반대로 잘못하면 사람으로 있다가 동물로 태
어나는 수도 있다. 우리가 지은 업은 이렇게 류를 달리하면서 익어간다.
신기하다. 이런 이치를 부처님 아니고 누가 알아내겠는가. 그리고 누가 그것을 설명해
내겠는가. 전부 그렇게 얽혀 가는 것이다. 우리 아뢰야식이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
니다.
전 지위에 나아가서 여래의 지혜에까지 들어간다. 이것은 보살들이나 부처님이나 이런
화엄경을 결집한 이들이 그대로 손금 들여다보듯이 어떤 진실을 환히 들여다보고 해놓
은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가물가물하고 이게 무슨 소린가 싶기도 하다.
사실 눈을 좀 뜨고 보면 그야말로 손금을 들여다보듯 ‘아 이건 이렇게 됐구나, 저건 저
렇게 됐구나’ 하고 아는 이치다.
불자야 보살이 이와 같이 처음 초지부터 행을 일으켜서 끊어지지 아니한고로 내지 제
십지에 이르러 들어감에 무유단절이니 모든 지위의 지혜광명을 말미암은 고로 여래의
지혜광명을 성취하게 된다.


나, 喩

佛子야 譬如商主가 善知方便하야 欲將諸商人하고 往詣大城호대 未發之時에 先問道中
功德過失과 及住止之處의 安危可不然後에 具道資糧하야 作所應作하나니 佛子야 彼大
商主가 雖未發足이나 能知道中에 所有一切安危之事하야 善以智慧로 籌量觀察하야 備
其所須하야 令無乏少하고사 將諸商衆하고 乃至安隱到彼大城하야 身及衆人이 悉免憂
患인달하니라

“불자여, 비유하자면 마치 장사의 물주가 방편을 잘 아는데 여러 장사꾼을 데리고
큰 성(城)으로 가려면 떠나기 전에 길 가는 동안에 있을 공덕과 허물과 머물러 있을
곳과 편안하고 위태한 것을 먼저 자세히 물은 뒤에 도중에 필요한 양식을 준비하여
해야 할 일을 응당히 해야 하느니라.
불자여, 저 큰 장사의 물주가 비록 길을 떠나지 않았으나 도중에 있을 편안하고 위태
함을 능히 잘 알고 지혜로 생각하고 관찰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고서야 모든 장사꾼을 데리고 떠나서 무사히 큰 성에 이르게 되며, 자신이나 여러
사람들이 걱정을 면하게 되느니라.”

*
유(喩); 법을 비유하다
*
비유가 아주 재미있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비여상주(譬如商主)가 : 비여상주가 아주 큰 상주다. 옛날에 돈을 많이 가지고 장사하는
주인이
선지방편(善知方便)하야 : 방편을 잘 알아서 
욕장제상인(欲將諸商人)하고 : 많은 상인들을 거느리고, 자기가 거느리는 상인들 수 천
명을 거느리고
왕예대성(往詣大城)호대 : 큰 도시가 있는데 그 도시에 몇 천명을 거느리고 들어가서
장사를 하려고 하는 경우다. 그런데 무턱대고 가면 안된다. 
미발지시(未發之時)에 : 출발하기 전에
선문도중공덕과실(先問道中功德過失)과 : 선문도중 공덕과실과
급주지지처(及住止之處)의 : 급주지지처의
안위가부연후(安危可不然後)에 : 안위가부연후에 가는 길에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소설 서유기를 읽어보면 여행중에 별별 고초를 다 당한다. 머물고 그치는 장소에
편안한 곳인지 아니면 위태로운 곳인지 좋은 곳인지 좋지 못한 곳인지 그러한 것을 전
부 물어서 안 연후에
구도자량(具道資糧)하야 : 도의 자량을 갖춘다. 예를들어서 큰도시에 가서 장사를 하려
고 먼길을 가는데 의료진도 따라가야 되고 호위병도 따라가야 되고 짐을 진 사람도 따
라가야 되고 낙타 모는 사람도 따라가야 되고 말 모는 사람도 따라가야 된다. 말, 낙타
심지어 세파트 개까지도 몰고 가야되고 한 몇천 명 자기 직원들을 거느리고 ‘너는 인
삼, 너는 금, 너는 삼’ 등등 온갖 여러 가지 분야를 나눠서 간다고 상상해 보라. 양식도
있어야 되고 의료진도 있어야 될 것이 아닌가.
작소응작(作所應作)하나니 : 그래서 응당 지을 바를 짓나니 그런 것을 다 갖춘 뒤에 
*
불자(佛子)야 : 불자야
피대상주(彼大商主)가  : 저 큰 장사꾼이 그룹회장쯤 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수미발족(雖未發足)이나 : 비록 아직 출발은 안했으나
능지도중(能知道中)에 : 그 길가는 가운데
소유일체안위지사(所有一切安危之事)하야 : 편안한지 아니면 위태로운지 하는 일들을
다 능히 다 잘 알아서
선이지혜(善以智慧)로 : 먼저 지혜로써 잘
주량관찰(籌量觀察)하야 : 헤아리고 면밀히 관찰해야 된다. 어디가면 위태로운 길이 있
고 어디는 산적들이 있고 어디는 도둑이 있고 어디는 사막이 있고 어디는 숲이 있고
이런 것을 잘 알아야 된다. 
비기소수(備其所須)하야 : 거기에 필요한 바를 전부 갖추어서 환하게 안다. 어디는 사막
만 있고 물이 없으니까 물을 미리 준비해 가야 되고 어디는 맑은 물이 있으니까 거기
까지만 가면 물이 있다는 것을 안다. 텐트를 어디에 치고 말은 어디서 먹인다는 것까지
환하게 알고
영무핍소(令無乏少)하고사 : 부족함이 없게 하고서
장제상중(將諸商衆)하고 : 그 수천 명 되는 직원들을 다 거느리고
내지안은도피대성(乃至安隱到彼大城)하야 : 내지 안은 도피 대성하야 저 큰 성에 편안
하게 이르러서
신급중인(身及衆人)이 : 그 자신과 그리고 이끌고 가는 많은 대중들이  
실면우환(悉免憂患)인달하니라: 모두들 근심 걱정을 면하게 하는 것과 같다. 비유가 적
절하다. 발취과니까 출발해서 더 나아가야 된다. 우리 수행이 어느 순간까지 하고 그다
음 더 이상 안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계속 끊임없이 하는 데는 비유컨대 이와 같다.
열하일기라든지 대당서역기 같은 기문(紀文)의 멀리 행차하는 부분을 읽어보면 이런 유
사한 것을 다 볼 수가 있다. 이런 부분을 읽다보니 그런 책들이 생각났다.
 

다, 合

佛子야 菩薩商主도 亦復如是하야 住於初地에 善知諸地障對治하며 乃至善知一切菩薩
地淸淨하야 轉入如來地然後에야 乃具福智資糧하야 將一切衆生하고 經生死曠野險難之
處하야 安隱得至薩婆若城하야 身及衆生이 不經患難하나니 ㅎㄴ난을 경험하지 ㅇ낳ㄴ
是故로 菩薩이 常應匪懈하야ㅏ니  勤修諸地殊勝淨業하며  모둔 지혜의 수승한 청정
한 업을 닦으며 乃至趣入如來智地니라

“불자여, 보살인 장사의 물주(物主)도 그와 같아서, 초지에 머물러 있으면서 모든 지
위의 장애와 다스릴 바를 잘 알고, 내지 일체 보살지(菩薩地)의 청정함을 잘 알며, 더
나아가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고, 그런 뒤에 복과 지혜의 양식을 준비하여 가지고는
일체 중생을 데리고 죽고 사는 넓은 벌판과 험한 곳을 지나서 무사히 일체 지혜(薩婆
若)의 성(城)에 이르며, 자신과 중생들이 환난을 겪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항상 응당히 게으르지 말고 모든 지위의 수승하고 청정한 업을 부
지런히 닦으며 내지 여래의 지혜의 경지에 나아갈 것이니라.
불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이 보살 초지의 문에 들어감을 간략히 설한다 하
느니라. 널리 설하자면 한량없고 끝없는 백천 아승지의 차별한 일이 있느니라.” 


*
합(合) ; 법과 비유를 합하여 밝히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상주(菩薩商主)도 : 보살의 장사 주인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역부여시하야
주어초지(住於初地)에 :처음 초지에 머묾에
선지제지장대치(善知諸地障對治)하며 : 모든 지위에 장애되는 장애를 대치하는 것을 잘
알며 내지 알아야 하며
내지선지일체보살지청정(乃至善知一切菩薩地淸淨)하야 : 내지 일체보살 지위의 청정함
을 잘 알아서
전입여래지연후(轉入如來地然後)에야 : 점점 여래의 지위에 들어간 연후에
내구복지자량(乃具福智資糧)하야 : 내지 복과 지혜의 양측을 갖춘다.
보살 지위가 그렇다는 것이다. 장사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일체중생(將一切衆生)하고 : 일체 중생을 다 거느리고. 일체 중생을 전부 자기가 데려
가는 직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일체 중생을 거느리고
경생사광야험난지처(經生死曠野險難之處)하야: 생사광야의 험난지처를 지나서, 우리 인
생을 살아가는 과정에 얼마나 어려운 것이 많은가. 복잡한 것도 많고 본의 아니게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주위 상황에 의해서 밀려오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서 6.25를 만났다. 국가적으로 우리는 한나라에 태어났다는 공업 때문에, 나
는 아무 잘못도 없지만 그런 일을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런 것들이 생사광야험난지처다.
그런 것을 지나서 
안은득지살바야성(安隱得至薩婆若城)하야 : 일체 지혜의 성에, 일체 지혜의 도시에 편
안하게 이르러서
신급중생(身及衆生)이 : 보살 자신과 그리고 중생들이  
불경환난(不經患難)하나니: 환난을 경험하지 아니하나니
*
시고(是故)로 : 시고로
보살(菩薩)이 : 보살이
상응비해(常應匪懈)하야 : 항상 응당히 게으름을 꾸짖어서 게으르지 않게 해서 
근수제지수승정업(勤修諸地殊勝淨業)하며 : 모든 지위의 수승한 청정한 업을 부지런히
닦으며 
내지취입여래지지(乃至趣入如來智地)니라: 내지 여래의 지위, 궁극에는 여래의 지위의
땅에까지 나아가 들어가느니라.
 
라, 總結地相

佛子야 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入菩薩初地門이니 廣說則有無量無邊百千阿僧祇差別事
니라

“불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이 보살 초지의 문에 들어감을 간략히 설한다
하느니라. 널리 설하자면 한량없고 끝없는 백천 아승지의 차별한 일이 있느니라.”

*
총결지상(總結地相)
*
초지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결론을 맺는 것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명약설보살마하살(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 보살마하살의
입보살초지문(入菩薩初地門)이니 : 보살이 초지문에 들어가는 것을 간략히 설한 것이니
광설즉유무량무변백천아승지차별사(廣說則有無量無邊百千阿僧祇差別事)니라: 널리 말한
다면 유무량무변 백천아승지 차별상이라. 한량없는 차별한 이야기가 있는데 요렇게 간
략하게 조금만 이야기 한다.
 
(3) 攝報果

가, 在家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初地에 多作閻浮提王하야 豪貴自在하야 常護正法하며 能以
大施로 攝取衆生하야 善除衆生의 慳貪之垢하고 常行大施호대 無有窮盡하야 布施愛語
利益同事하나니 如是一切諸所作業이 皆不離念佛하며 不離念法하며 不離念僧하며 不
離念同行菩薩하며 不離念菩薩行하며 不離念諸波羅蜜하며 不離念諸地하며 不離念力하
며 不離念無畏하며 不離念不共佛法하며 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復作
是念호대 我當於一切衆生中에 爲首며 爲勝이며 爲殊勝이며 爲妙며 爲微妙며 爲上이
며 爲無上이며 爲導며 爲將이며 爲帥며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초지에 머물러서는 흔히 남섬부주의 왕이 되어 호화롭고
존귀함이 자재하며, 바른 법을 항상 보호하고, 능히 크게 보시하는 일로 중생들을 거
두어 주어 중생의 아끼고 탐하는 허물을 잘 없애며, 항상 크게 보시함을 행하여 끝나
지 아니하며,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익하게 하고 일을 같이 하느니라.
이와 같이 일체 모든 하는 일이 다 부처님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법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스님네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함께 수행하는 보살을 생각함
을 떠나지 아니하며, 보살의 행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모든 바라밀다를 생각
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여러 지위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힘을 생각함을 떠나
지 아니하며, 두려움 없음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함께하지 않는 불법을 생각
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 갖가지 지혜와 일체 지혜의 지혜를 구족함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내가 일체 중생들 가운데서 우두머리가 되고, 수승한 이가 되고, 썩
나은 이가 되고, 묘한 이가 되고, 미묘한 이가 되고, 위가 되고, 위없는 이가 되고,
길잡이가 되고, 장수가 되고, 통솔자가 되며, 내지 일체 지혜와 지혜의 의지함이 되리
라.’라고 하느니라.”
 
*
섭보과(攝報果); 과보를 거두는 공과
*
우리가 초지의 환희지 법을 잘 수용하고 낱낱이 놓치지 않고 잘 닦으면 이러한 과보를
거둔다고 하는 내용이다.
*
재가과(在家果) ; 재가의 공과를 말하다
*
재가와 출가 두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 하는데 먼저 재가의 과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초지(住此初地)에 : 이 초지에 머묾에 
다작염부제왕(多作閻浮提王)하야 : 염부제왕을 짓는다. 염부제의 왕이 된다.
호귀자재(豪貴自在)하야 : 그래서 호귀자재 하다. 부호 호걸이 호귀다. 호귀가 자유자재
해서
상호정법(常護正法)하며 : 항상 정법을 보호하며 역사적으로 그런 왕이 더러 있었다.
능이대시(能以大施)로 : 능히 큰 시주로써 
섭취중생(攝取衆生)하야 : 중생들을 섭취해서, 탑을 세우고 절을 세우고 스님들 장학금
을 수만 명씩 매년 뽑아서 주고 그런 왕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위치가 있어야 그 일을 할 수가 있다. 나쁜 짓도 좋은 일도 그 위치에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
축소해서 우리 개개 사찰로 눈을 돌려 생각한다면 예를 들어 초파일이 다가왔는데 대
중은 입을 뗄 수가 없다. ‘이번 초파일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의에 맞게 이러
한 것을 이벤트로 해서 이렇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말을 하면  잘못하면
짐을 싸든지 방을 빼든지 해야 된다. 그래서 절대 입을 못 뗀다.
오로지 주지 한 사람만이 대권을 가지고 있어서 주지의 아이디어 밖에 적용이 안된다.
주지는 그만치 그야말로 살활자재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좋은 아
이디어를 갖고 잘하면 포교도 잘 할 수가 있고 행사도 잘 치를 수가 있고 복도 어마어
마하게 지을 수가 있다.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 생일이라는 좋은 기회가 돌아왔는데 그냥 놓칠 수 있느냐’ 해
서 복을 지어도 얼마든지 지을 수가 있고 좋은 일을 해도 얼마든지 할 수가 있다.
평소에는 뭘 갖다 주고 싶어도 명분이 없다. 그런데 부처님 오신 날은 명분이 충분하
다. 파출소에 쌀을 갖다 줘도 좋고 돈을 갖다 줘도 좋고 양로원을 몇 바퀴 돌아도 좋고
얼마든지 그런 일들이 가능하다. 때를 잘 맞춰서 그런 일을 하면 되는데 그것도 주지의
머리에서 밖에 나올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이 말하면 ‘니나 잘해’ 해버리면 끝난다. 그다
음부터는 밉보여서 ‘나를 간섭했다’고 경계를 한다. 그 주지가 나빠서가 아니고 이런
것이 인지상정이다. 누구든지 다 그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얹혀사는 사람들은 조심해
야 된다. 내가 60여년간 주지한 번 못하고 얹혀 살아봐서 안다. 그런 것을 외줄타기라
고 한다. 대중처소에서 방하나 얻어서 사는 것은 외줄타기와 같다. 주지하는 스님들은
잘 모를 것이다.
누가 그전에 범어사 주지를 두 번 하려고 하는데 여론이 안좋았다. 그래서 ‘다른 하고
싶은 사람 많은데 이번엔 한 번 내놓지’ 그 말 한마디 했다가 얼마나 4년 동안 들볶이
고 눈치보고 힘들게 살았는지 말도 못한다. 내게 그런 경험이 있다.
초지인 환희지에만 머물러도 염부제 왕이 된다. 호귀가 자재하고 상호정법하며 정법을
얼마든지 보호할 수 있다. 불법을 얼마든지 펼 수가 있다는 말이다. 능히 대시주 큰 시
주가 되어서 중생들을 섭취해서
*
선제중생(善除衆生)의 : 선제중생의 중생들의
간탐지구(慳貪之垢)하고 : 간탐의 때를 잘 제거하고
상행대시(常行大施)호대 : 항상 큰 베푸는 일을 행하되
무유궁진(無有窮盡)하야 : 끝도 없이 베풀고 또 베푼다. 무유궁진해서
보시애어이익동사(布施愛語利益同事)하나니 : 보시 애어 이익 동사를 실천한다. 사섭법
을 다 실천하나니
*
여시일체제소작업(如是一切諸所作業)이 : 이와 같이 모든 짓는 업들이
개불리염불(皆不離念佛)하며 : 다 부처님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법(不離念法)하며: 법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승(不離念僧)하며 : 스님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동행보살(不離念同行菩薩)하며 :동행보살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보살행(不離念菩薩行)하며 : 보살행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제바라밀(不離念諸波羅蜜)하며: 바라밀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제지(不離念諸地)하며 : 모든 지위 일지 이지 삼지 사지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력(不離念力)하며 : 힘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불리염무외(不離念無畏)하며 : 두려움 없음을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한다. 앞에 두
려움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었다. 살지못할까 또는 죽을까 대중들의 어떤 위력이 두렵고
등등 그런 두려움이다.
불리염불공불법(不離念不共佛法)하며: 불리염 불공불법이라. 부처님의 특별한 법 부처님
만이 갖는 특별한 법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불리염구족일체종(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 일체 종지
일체지지(一切智智)니라 : 일체지지 비슷한 뜻이다. 일체종지나 일체지지나 그것을 구족
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떠나지 아니하나니라.  
*
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 다시 이런 생각을 하되
아당어일체중생중(我當於一切衆生中)에 : 나는 마땅히 일체 중생 가운데서
위수(爲首)며 : 머리가 되며
위승(爲勝)이며 : 승이 되며
위수승(爲殊勝)이며 : 수승함이 되며
위묘(爲妙)며 : 묘함이 되며
위미묘(爲微妙)며 : 미묘함이 되며
위상(爲上)이며 : 상이 되며
위무상(爲無上)이며 : 더 이상 높은 것이 없는 무상이 되며 
위도(爲導)며 :인도자가 되며 거느리는 사람이 되며
위장(爲將)이며 : 장
위수(爲帥)며 : 수가 되며
내지위일체지지의지자(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라 : 내지 일체지지의 의지자가
되나니라. 재가라 해도 환희지에 머물면 이 정도 위치를 확보한다는 말이다. 대단하다.


나, 出家果


是菩薩이 若欲捨家하야 於佛法中에 勤行精進인댄 便能捨家妻子五欲하고 依如來敎하
야 出家學道하며 旣出家已하야는 勤行精進하야 於一念頃에 得百三昧하야 得見百佛하
며 知百佛神力하며 能動百佛世界하며 能過百佛世界하며 能照百佛世界하며 能敎化百
佛世界衆生하며 能住壽百劫하며 能知前後際各百劫事하며 能入百法門하며 能示現百身
하며 於一一身에 能示百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이 보살이 만일 출가하여 불법 가운데서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려면 문득 집과 처
자와 다섯 가지 욕락을 버리고 여래의 가르침을 의지하여 출가하여 도(道)를 배우느
니라.
이미 출가하고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잠깐 사이에 백 삼매를 얻고, 백 부처님을 친견
하고, 백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고, 백 부처님의 세계를 진동하고, 백 부처님의 세계를
능히 지나가고, 백 부처님의 세계를 능히 비추느니라.
또 백 부처님 세계의 중생을 교화하고, 백 겁(劫)을 살고, 앞뒤로 각각 백 겁의 일을
알고, 백 가지 법문(法門)에 들어가고, 백 가지의 몸을 나타내고, 낱낱 몸마다 백 보
살로 권속을 삼느니라.”
 
*
출가과(出家果); 출가의 공과를 말하다
*
시보살(是菩薩)이 : 이 보살이
약욕사가(若欲捨家)하야 : 만약에 집을 버리고자 해서
어불법중(於佛法中)에 : 불법 가운데서
근행정진(勤行精進)인댄 : 부지런히 정진을 행할진대
변능사가처자오욕(便能捨家妻子五欲)하고 : 집과 처자와 오욕을 능히 버리고 
의여래교(依如來敎)하야 : 여래의 가르침을 의지해서 
출가학도(出家學道)하며 : 출가 학도하며
*
기출가이(旣出家已)하야는 : 이미 출가하고 나서는
근행정진(勤行精進)하야 : 부지런히 정진을 행해서
어일념경(於一念頃)에 : 일념사이에
득백삼매(得百三昧)하야 : 백삼매를 얻어서
득견백불(得見百佛)하며 :  백부처님을 친견하며
지백불신력(知百佛神力)하며 : 백부처님의 신통력을 알며
능동백불세계(能動百佛世界)하며 : 백부처님의 세계를 진동하며
능과백불세계(能過百佛世界)하며 : 백불세계를 지나가기도 하며
능조백불세계(能照百佛世界)하며 : 백불세계를 비추기도 하며
*
능교화백불세계중생(能敎化百佛世界衆生)하며 : 백불세계 중생을 능히 교화하기도 하며
능주수백겁(能住壽百劫)하며 : 그 수명이 백겁동안 머물며 백겁동안 산다는 말이다.
능지전후제각백겁사(能知前後際各百劫事)하며 : 앞으로 지나간 일 백겁 일도 알고 앞으
로 올 백겁의 일도 다 능히 알며
능입백법문(能入百法門)하며 : 백가지 법문에 능히 들어가며 
능시현백신(能示現百身)하며 : 백가지 몸을 능히 나타내 보이며
어일일신(於一一身)에 : 낱낱 몸에
능시백보살(能示百菩薩)로 : 백보살로써
이위권속(以爲眷屬)이니라 : 권속이 됨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대단하다.
초지에만 올라도 이러한 결과가 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한 번 글로 스치고 지나가는 것은 새 발의 피다. 그야말로 계란으
로 바위치기나 같다. 그러나 어느날 견고하고 크고 무거운 수미산 같은 바위에 그 계란
을 툭 던지면 계란은 말짱하고 수미산 같은 바위는 스르르 무너질 때가 있다. 그런 세
월이 온다. 마음의 힘이라고 하는 것 우리 수행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불가사의
한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이다.
수미산 만한 바위를 계란으로 던졌는데 계란은 말짱하고 그 수미산 같은 크고 견고한
바위가 스르르 녹아서 전부 옥토로 변한다. 그런 이치다. 그러니까 절대 그 꼬리를 놓
지 말고 잡고만 있으면 된다.


(4)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是數하야 百劫千劫百千劫으로 乃至百千億那
由他劫이라도 不能數知니라

“만일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게 되면 이 수보다 지나가서 백 겁,
천 겁, 백천 겁이나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능히 세어서 알 수 없느니라.”
 
*
원지과(願智果) ; 원력과 지혜의 공과
*
약이보살수승원력(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 만약에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재시현(自在示現)인댄 : 자유자재하게 시현한다고 한다면
과어시수(過於是數)하야 : 이 수보다도 훨씬 지나간다. 앞에서 설명한 것보다 훨씬 지나
가서
백겁천겁백천겁(百劫千劫百千劫)으로: 백겁 천겁 백천겁으로써  
내지백천억나유타겁(乃至百千億那由他劫)이라도 :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이라도 
불능수지(不能數知)니라: 헤아려서 능히 다 알 수가 없다. 이거보다 더 몇 천 배 많은
결과가 온다 이런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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