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십회향품 十廻向品 10, 第八眞如相廻向 3/4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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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8.5. Vol.106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八 ·십회향품 十廻向品 10, 第八眞如相廻向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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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05-17 11:36 댓글0건

본문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제보살 得諸菩薩 의 : 모든 보살의
·극가애락심심삼매 極可愛樂甚深三昧 하며 : 앞에는 심가애락이라고 했는데 여기는 극가애락이라 고 하였다. 극가애락 심심삼매를 얻기를 원하며. 심심삼매는 중요하다. 늘 마음이 깨어있고 초롱초롱하게 깨어있으면서도 동요하지 않는 것이다. 삼매는 목석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항 상 초롱초롱하게 깨어있는 것, 분별이 아주 분명한 것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제보살 得諸菩薩 의 : 모든 보살의
·심가애락다라니문 甚可愛樂陀羅尼門 하며 : 심가애락 다라니문, 보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다라니문 얻기를 원하며 ‘다라니문 잘 외우고 있는 것’ 그렇게 알면 된다.
·여러분들이 잘 외우고 있는 것 하다못해 ‘삼일수심 三日修心 은 천재보 千載寶 요 백년탐물 百年貪物 은 일조진 一朝塵 이니라’ 그런 다라니도 좋다. 어떤 보살은 그것을 좋아한다면 그것을 얻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제보살 得諸菩薩 의 : 모든 보살의
·심가애락선관찰지 甚可愛樂善觀察智 하며 : 아주 좋아하고 잘 관찰하는 지혜 얻기를 원한다. · 불교는 팔만 사천문이 있다 보니까 또 문문이 다 들어간다. 그러니까 어느 것 하나도 배제할 것은 없다. 다 자기 취향대로 자기 마음 꽂히는 대로 자기 마음 가는대로 좋아할 수가 있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능현보살 能現菩薩 의 : 능현보살의
·심가애락자재신통 甚可愛樂自在神通 하며 : 보살이 특히 좋아하는 그런 자재한 신통 나타내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능어제불중회중 能於諸佛大衆會中 에 : 능히 제불의 큰 대중이 모인 가운데서
·설가애락심심묘법 說可愛樂甚深妙法 하며 : 아주 특별히 좋아하는 심심묘법 설하기를 원하며. 법문에도 자기가 자신 있는 18번이 있어야 된다. 노래하는 데도 18번이 몇 가지가 있으면 언제든지 ‘노래 한 곡 불러라’ 하면 척 나가서 부를 수가 있다. 법문도 그렇다. 살다보면 안했는데 해야 할 경우가 많다. 준비 안 해도 시키기만 하면 언제든지 말 떨어지기 전에 그냥 착 나아가서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자기 18번 법문거리가 있어야 된다.
홍도 비구 이야기도 좋다. 홍도 이야기도 자세히 알면 아주 좋은 법문거리다. 나처럼 마승비구 이야기도 아주 감동적이다. 또 법을 전하는 데는 열반경의 설산동자 이야기가 기가 막히다. 그런 이야기들에다가 살을 자세히 붙여서, 본래 설화는 한 다섯 줄 밖에 안되는데 열 줄 스무 줄이 되게 얼마든지 살을 붙여도 좋다. 한 시간 짜리로 해도 좋다.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정리 한 번 해보시기 바란다. 제목만이라도 정리해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금강산 돈도암 홍도비구 일기진심수사신 一起嗔心受蛇身 이렇게 적어 놓고, 마승비구가 사리불을 교화한 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 아불대사문 상작여시설, 원효스님 해골바가지 물 마신 것, 수좌들이 잘 인용하는 달마스님이 양무제를 만났을 때 소무공덕 小無功德 그런 것들도 조금 차원이 다르지만 근사하다.
그렇게 적어보기로 하면 한 4-50 가지 항목은 여러분들이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이 있어야 된다. 그렇지 않다면 ‘모르긴 몰라도 화엄경이 좋다’고 계속 늘어놓는 것이다. ‘화엄경 뭐가 좋은데? ’ 하고 물으면 ‘나도 잘 모르지만 그냥 화엄경이 좋다’라고 해도 된다. 대중들이 모인 모임 가운데서 그런 자기가 좋아하는 심심미묘법 설하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능이방편 能以方便 으로 : 능히 방편으로써
·개시연설심가애락차별지구 開示演說甚可愛樂差別之句 하며 : 개시연설 심가애락 차별지구하며, 차별한 구절을 특별히 다른 어떤 이치를 가지고 개시하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상능발기심가애락평등대비 常能發起甚可愛樂平等大悲 하며 : 매우 사랑스럽고 좋은 평등대비, 모든 사람에게 다 평등하게 어여삐 여기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일으키기를 원한다.

현존하는 스님이든 역사적인 스님이든 다 합해서 법회 가운데 내가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스님이 증엄스님이다.
그 스님이 바로 살아있는 관세음보살님이기 때문이다. 교회도 두 채나 지어주고 성당도 지어주 신 분이다. 천주교 믿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 집 지어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인도네시아에는 또 다른 종교를 많이 믿는데 그런 곳에 가서 방송국도 세워주고 기독교 천주교 교회 성당 이런 것을 절을 지어주는 것 못지않은 마음으로 똑같은 마음으로 지어주었다. 그야말로 평등대비심을 발기한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알고는 직접 거기에 가서 그 사실들을 확인하고 그 기록을 수십 번 읽고 눈으로 확인하고 왔다. 그러고 나서 어찌 그분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있겠는가.
경전에서만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를 읽었지 실제로 그걸 실천을 하는 사람을 우리가 보지 못
했는데, 현재 우리와 같은 하늘 밑에서 같이 호흡을 하고 사는 사람이 지금 그렇게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를 실천하고 있으니 알고나서는 어찌 이야기 안할 수가 있겠는가.
그것이 진짜 불교다. 진짜 불교를 우리가 그렇게 눈으로 직접 보고 만날 수 있는 일인데 뭐 다른 책 안에서 찾을 일이 아니다. 평등대비 일으키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염념발기심가애락대보리심 念念發起甚可愛樂大菩提心 하야 : 심가애락, 아주 기가 막히게 좋은 큰 보리의 마음을 발기해서
·상령제근 常令諸根 으로 : 항상 선근으로 하여금
·환희열예 歡喜悅豫 하며 : 환희하고 기뻐하게 한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능입일체심가애락제여래가 能入一切甚可愛樂諸如來家 하며 : 능히 일체 심가애락, 모든 여래의 집에 들어가기를 원하며, 여래가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바로 여래와 혼연일체가 된다는 뜻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가애락능조복행 得可愛樂能調伏行 하야 : 가애락 능조복행, 조복행 가운데서도 절대 중생들에게 마음 거슬리지 않게 저절로 따라오게 하는 것이 심가애락 능조복행이다. 그것을 얻어서
·조복중생 調伏衆生 호대 : 중생을 조복하되
·무유휴식 無有休息 하며 : 휴식함이 없기를 원한다. 좋은 말이 너무 많다.

요즘은 인터넷 세상이다. 가상공간에서 엄청난 인간의 삶이 이루어진다. 나는 일찍이 염화실이라고 하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서 거기서 마이크만 장치를 하고 한 가지 프로그램을 깔고서 방송 을 했었다. 내가 강의를 하면 접속하는 사람들이 다 동시에 참여하는 라디오 방송국이 되었다. 지금은 라디오 정도가 아니고 티비방송국이 되지만 그 때 내가 방송을 하던 초기에만 하더라도 영상 은 안 되고 말소리만 됐었다.
그런 방송국을 내가 개설해서 시간 맞춰 삼귀의를 틀어 놓고 목탁 따르르 치고 입정하고 그 모든 것을 나 혼자서 진행하였다. 일 년 내내 예불문 반야심경 초발심자경문 금강경 등등 불교 강의 들을 쭉 했었다.
처음에는 한 열 명이 접속하고 스무 명이 접속하고 하다가 몇 달쯤 되니까 70~80명이 동시에 접속을 하여서 들었다. 그 안에서 타이핑 잘하는 사람들은 서로 글자로 인사 나누고 내가 강의 하는 것을 기록하고 굉장했다.
그런 일들이 신문에도 났다. 신문에 나면 그 다음 날은 200명이 한꺼번에 가입을 하기도 했었다.
그 때만 해도 그랬다.
그렇게 이루어지는 일들이 지금 이 시대는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우리 스님들이 거기에 대해서 어두운 사람들이 대다수고 의외로 밝은 스님이 있긴 있는 데 몇 명 안 된다. 지금 여기 나왔던 보견스님은 유일하게 그 염화실에 들어와서 자료를 올리고, 와 서 공부하고 하고 있는 것을 내가 늘 확인하고 소통이 되는 스님이라서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 다음까페 염화실은 내가 굉장히 공을 들여서 만들어 운영을 하는 사이버 카페다. 지금도 나는 염화실에 매일 한 꼭지씩은 글을 올린다. 누가 와서 꼬리말을 달고 무슨 말을 했는지 의견을 주고받고 하는 것도 확인을 한다.
정말 아주 특별한 세상이다. 이 시대는 그런 것을 무시못할 세상이다. 그 세계를 몰라서는 안된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혹시 모르는 분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인터넷을 빨리 배워서, 인터넷 세상에 눈을 떠야 된다. 신 문 같은 것도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인터넷에서 보는 것이다. 돈 한푼 안내고 불교 신문이고 무 슨 신문이고 세상에 있는 정보는 뭐든지 거기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그런 세상이다. 그런 걸 아직 도 모르는 분이 더러 있긴 있는데 보견스님이 마침 나왔길래 내가 그 말을 한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보살이
·득제보살 得諸菩薩 의 : 득제보살의
·심가애락무진변재 甚可愛樂無盡辯才 하야 : 심가애락 대단히 좋아하는 무진변재, 모든 보살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무진변재를 얻어서
·연설제법 演說諸法 하며 : 연설제법, 모든 법 연설하기를 원한다. 일체 중생이 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나 이런 마음이다. 항상 일체 중생이 이렇게 이렇게 됐으면 참 좋겠다.
·보살이 제일 좋아하는 일, 부처님이 제일 좋아하는 일, 선지식들이 제일 좋아하는 일 이런 것 을 일체 중생도 똑같이 그렇게 좋아하면 얼마나 세상이 좋은 세상이 되겠나 하는 마음이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어불가설불가설겁 於不可說不可說劫 에 : 가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그런 길고 긴 세월에
·주어일체가애락세계 住於一切可樂世界 하야 : 일체 가락세계에 머물러서. 아주 좋은 세상 우리나라 같은 이런 세상이 아니고 정말 살기 좋은 세상에 머물러서
·교화중생 敎化衆生 호대 : 중생을 교화하대
·심무염권 心無厭倦 하며 : 마음에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이무량방편 以無量方便 으로 : 무량방편으로써
·보능오입심가애락제불법문 普能悟入甚可愛樂諸佛法門 하며 : 널리 능히 심가애락 제불법문, 부처님 법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부처님 법문 아주 핵심이 되는 법문에 깨달아 들어가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가애락무애방편 得可愛樂無 礙 方便 하야 : 가애락 무애방편 아주 좋아하는 좋은 무애방편을 얻어서
·지일체법 知一切法 이 : 일체 법이
·무유근본 無有根本 하며 : 근본이 없음을 알기를 원한다. 근본이 없다는 말은 일체법이 실체가 없다는 말이다.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가애락이탐욕제 得可愛樂離貪欲際 하야 : 득가애락 탐욕의 경계를 떠나서
·지일체법 知一切法 이 : 지일체 법이
·필경무이 畢竟無二 하야 : 필경에 둘이 없음을 알아서
·단일체장 斷一切障 하며 : 일체 장애를 끊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가애락이탐욕제 得可愛樂離貪欲際 하야 : 가애락 이탐욕제, 위에서도 이탐욕제라고 했고 여기서도 또 이탐욕제, 탐욕을 떠난 경계를 얻어서
·지일체법 知一切法 이 : 일체 법이
·평등진실 平等眞實 하며 : 평등 진실함을 알기를 원한다.

탐욕을 떠나면 일체법이 다 평등하고 진실한 것이다. 탐욕을 떠나면 일체법이 필경에 둘이 없 다. 탐욕이 있으니까 좋은 법이 있고 나쁜 법이 있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고 좋은 세상 나쁜 세상이 있다. 그걸 떠나버리면 그런 것이 없다.
그런 것이 없는 가운데서 또 말하자면 방편으로는 그런 것을 또 분별하면서 살기도 한다.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구족성만일체보살 具足成滿一切菩薩 의 : 일체 보살의
·심가애락무희론법 甚可愛樂無 戲 論法 하며 : 심가애락 무희론법, 아주 좋아하는 희론이 없는 법을 구족하게 성만하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금강장정진지심 得金剛藏精進之心 하야 : 금강과 같은 정진의 마음을 얻어서
·성가애락일체지도 成可愛樂一切智道 하며 : 가히 즐거운 일체 지혜의 도 이루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구가애락무애선근 具可愛樂無 礙 善根 하야 : 가애락 무애선근을 구족해서
·최복일체번뇌원적 摧 伏一切煩惱怨敵 하며 : 일체 번뇌의 원적을 최복해서, 꺾어서 항복 받기를 원하며
·원일체중생 願一切衆生 이 : 일체 중생이
·득가애락일체지문 得可愛樂一切智門 하야 : 가애락 일체 지문을 얻어서
·보어세간 普於世間 에 : 널리 세간에
·현성정각 現成正覺 이니라 : 정각을 번듯이 이루기를 원할지니라.

(6) 廻向利益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修習如是諸善根時에 得智慧明하야 爲善知識之所攝受하며 如來慧日이 明照其心하야 永滅癡冥하며 勤修正法하야 入諸智業하며 善學智地하야 流布善根하야 充滿法界 하며 以智廻向하야 盡諸菩薩善根源底하고 以智深入大方便海하야 成就無量廣大善根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닦을 때에 지혜의 광명을 얻어 선지식의 섭수하는 바가 되느니라.
여래 지혜의 태양이 그 마음을 밝게 비추어 어리석음의 어둠을 영원히 소멸하느니라. 바른 법을 부지런히 닦아 모든 지혜의 업에 들어가느니라. 지혜의 지위를 잘 배우고 선근이 흘러 퍼져 법계에 충만하니라.
지혜로 회향하여 모든 보살의 선근의 근원까지 다하고 지혜로 큰 방편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
무량하고 광대한 선근을 성취하느니라.”

·회향이익 廻向利益
·불자 佛子 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 보살마하살이

·수습여시제선근시 修習如是諸善根時 에 :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수습할 때에
·득지혜명 得智慧明 하야 : 지혜가 밝음을 얻어서
·위선지식지소섭수 爲善知識之所攝受 하며 : 선지식의 섭수하는 바가 되며
·여래혜일 如來慧日 이 : 여래 지혜의 태양이
·명조기심 明照其心 하야 : 그 마음을 밝게 비춰서. 아! 좋다. 여래혜일이 명조기심하야, 우리 마음을 여래의 지혜의 태양이 내 마음을 환히 비췄을 때 한 점의 실수도 오점도 없는 상태를
·영멸치명 永滅癡冥 하며 : 영멸치명이라고 하였다. 어리석음의 어둠을 영원히 소멸하며 ·근수정법 勤修正法 하야 : 부지런히 정법을 닦아서
·입제지업 入諸智業 하며 : 모든 지혜의 업에 들어가며
·선학지지 善學智地 하야 : 지혜의 지위를 선학, 잘 배워서
·유포선근 流布善根 하야 : 선근을 유포하며, 선근 유포가 중요한 것이다.
·충만법계 充滿法界 하며 : 법계에 충만하며
·이지회향 以智廻向 하야 : 지혜로써 회향해서
·진제보살선근원저 盡諸菩薩善根源底 하고 : 모든 보살의 선근원저, 선근의 저 밑바닥까지 다하고 ·이지심입대방편해 以智深入大方便海 하야 : 깊은 지혜로써 깊이 대방편의 바다에 들어가며, 방편의 바다에 들어가려면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취무량광대선근 成就無量廣大善根 이니라 : 무량광대한 선근을 성취함이니라.

(7) 實際廻向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不着世間하고 不取衆生하야 其心淸 淨하야 無所依止하며 正念諸法하야 離分別見하며 不捨一切佛自在慧하야 不違三世一切諸佛正 廻向門하며 隨順一切平等正法하며 不壞如來眞實之相하며 等觀三世하야 無衆生相하며 善順佛 道하고 善說於法하야 深了其義하며 入最勝地하야 悟眞實法하며 智慧圓滿하야 信樂堅固하며 雖 善修正業이나 而知業性空하야 了一切法이 皆如幻化하며 知一切法이 無有自性하며 觀一切義와 及種種行하야 隨世言說호대 而無所着하야 除滅一切執着因緣하며 知如實理하야 觀諸法性이 皆 悉寂滅하야 了一切法이 同一實相하며 知諸法相이 不相違背하며 與諸菩薩로 而共同止하야 修行 其道하며 善攝衆生하야 入去來今一切菩薩廻向之門하며 於諸佛法에 心無驚怖하야 以無量心으 로 令諸衆生으로 普得淸淨하며 於十方世界에 不起執取我我所心하야 於諸世間에 無所分別하며 於一切境界에 不生染着하야 勤修一切出世間法하며 於諸世間에 無取無依하야 於深妙道에 正見 牢固하며 離諸妄見하야 了眞實法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런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세간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을 취하지 아니하며 그 마음이 청정하여 의지할 데가 없느니라.
모든 법을 바르게 생각하여 분별하는 소견을 여의며, 모든 부처님의 자재하신 지혜를 버리지
않고, 삼세 일체 모든 부처님의 바르게 회향하는 문을 어기지 않느니라. 일체에 평등한 바른 법을 수순하고, 여래의 진실한 모습을 파괴하지 않느니라.
삼세를 평등하게 관찰하매 중생에 대한 상이 없으며, 부처님의 도 道 를 잘 따르고 법을 잘 설하며, 그 뜻을 깊이 아느니라.
가장 수승한 경지에 들어가며, 진실한 법을 깨달아 지혜가 원만하고 믿음과 좋아하는 마음이
견고하느니라.
비록 바른 업을 잘 닦지마는 업의 성품이 공 空 함을 알고, 일체 법이 환술과 같음을 알고, 일체법이 자체의 성품이 없음을 아느니라.
모든 이치와 갖가지 행 行 을 관찰해서 세상을 따라 말하나 집착할 것이 없어서 모든 집착하는 인연을 소멸하느니라.
실상과 같은 이치를 알아서 모든 법의 성품이 다 적멸함을 관찰하여, 일체 법이 실상과 같은 줄을 아느니라.
모든 법의 모양이 서로 위배되지 아니함을 알고, 모든 보살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 도 道 를 닦느니라.
중생을 잘 거두어서 과거 미래 현재의 일체 보살의 회향하는 문에 들어가느니라.
모든 불법 佛法 에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고, 무량한 마음으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널리 청정케 하느니라.
시방 세계에서 ‘ 나’ 와 ‘ 내 것’ 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모든 세간에서도 분별하는 바가 없느니라.
일체 경계에 물드는 집착을 내지 않고, 일체 출세간법을 부지런히 닦느니라.
모든 세간에는 취함도 없고 의지함도 없고, 깊고 미묘한 도 道 에는 바른 소견이 견고하며, 모든
허망한 견해를 떠나서 진실한 법을 분명히 아느니라.”

·실제회향 實際廻向 : 상을 떠난 실제회향

·불자 佛子 야
·보살마하살 菩薩摩訶薩 이
·이차선근 以此善根 으로 : 이 선근으로
·여시회향 如是廻向 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니
·소위불착세간 所謂不着世間 하고 : 소위 세간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집착하지 아니하면서 열심히 세상을 살고 열심히 세상을 살면서 또한 집착하지 아니하고 그런 뜻이다.
·불취중생 不取衆生 하야 : 중생을 취하지도 아니해서
·기심청정 其心淸淨 하야 : 기심이 청정하야
·무소의지 無所依止 하며 : 의지하는 바가 없으며.

이것이 또 중생을 취하지 아니하면 중생을 제도할 길이 없다. 중생을 취하되 취하지 아니하는 도리 바로 그것이다. 무슨 말장난 같지만 이치가 분명히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중도 적인 삶이고 이세간적인 삶이다. 제대로 이세간한 상태에서 입세간하여 세간에 들어가서 중생을 제도하면서 사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념제법 正念諸法 하야 : 제법을 정념해서, 정념은 사띠(sati)다. 요즘 흔히 남방불교가 들어와서 사띠사띠 하는데, 정념 正念 을 빨리어로 이야기하면 사띠다. 바르게 생각한다. 모든 법의 이치를 바르게 생각해서
·이분별견 離分別見 하며 : 분별의 견해를 떠나며, 요즘 근본불교 이론대로 말씀드린다면 ‘분별견을 떠난다’고 하는 것이 ‘제법을 정념한다’는 뜻이다. 바르게 보면 그게 좋다 나쁘다 갖고 싶다 버리고 싶다 하는 분별의 견해를 떠나는 것이다.

그대로 보는 것이다. 있는 대로 보는 것, 있는 대로 보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이 화가 났다면 ‘아, 네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났구나’하고 남의 일처럼 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화가 그냥 사그라든다.
그것도 보통 수행의 방법으로써는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다.
그런데 중생이 굶고 있는데 언제 그것을 하고 있겠는가. 쫓아가서 도와주고 화 낼 때는 같이 화내고 울고 웃고 같이 하면서 우물도 좀 파주고 학교도 지어주고 무슨 자전거도 갖다가 통학에 이 용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이 아닌가.
교회가 다 떠내려 가버리고 성당이 다 떠내려가 버리는데 교회 지어주고 성당 지어주는 것이 바쁜 일이지 네 종교 내 종교 따지고 분별견만 하고 있으면 어쩌자는 말인가.
그것은 불교가 아니다. 여기 분별견을 떠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자제공덕회에서 하고 있는 일을 늘 찬탄한다. 나는 그렇게 못하면서도 그 일이 너 무 감동스럽고 생각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참 눈물짓게 하는 일들이다. 불교는 감동해서 눈물 흘리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불교다.
냉랭하게 앉아서 숨이나 헤아리고 있고 들어가는 숨 내쉬는 숨 관찰하면서 어느 세월에 중생을 제도 할 것인가. 중생제도가 우선인데 그래가지고 하세월에 중생을 제도할 것인가.
대승불교를 공부한 사람들은 그런 견해가 아주 명확해야 된다. 명확해서 자기 소신이 확실하게 서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그것을 자신있게 설파할 수 있어야 된다. 설파 說破 , 설해서 깨뜨릴 수 있어야 된다. 지금 같이 이렇게 온갖 이설이 난무하는 시대에 중요한 것이다.

·불사일체불자재혜 不捨一切佛自在慧 하야 : 일체 부처님의 자재한 지혜를 버리지 아니해서
·불위삼세일체제불정회향문 不違三世一切諸佛正廻向門 하며 : 과거 현재 미래 일체 모든 부처님의 바른 회향의 문을 어기지 아니하며
·수순일체평등정법 隨順一切平等正法 하며 : 일체 평등한 정법을 수순하며
·불괴여래진실지상 不壞如來眞實之相 하며 : 여래의 진실한 상을 어기지 아니하며
·등관삼세 等觀三世 하야 : 평등하게 삼세를 관찰해서
·무중생상 無衆生相 하며 : 중생상 없음을 평등하게 관찰한다.

과거 현재 미래 그 어디에도 중생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 심지어 부처라고 하는 것도 없다. 부처니 중생이니 하는 것은 그저 관념이고 언어유희일 뿐이다. 따지고 보면 본래 이름 붙일 곳이 없고 이름 붙일 거리가 없다.
그런데 깨달은 사람이 그 어떤 자비의 마음으로써 관찰해 보니 ‘아, 한마디도 붙일 곳이 없는 이 이치를 분명히 알지만 그 허물을 한껏 뒤집어쓰고라도 법을 만들고 이치를 만들고 그래서 중생을 제도한다’ 하고 ‘제도할 바 없는 중생을 제도한다’고 이렇게 된 것이다.
사실 그 이치는 한마디도 설할 것이 없고 한 글자도 붙일 자리가 없는 이치다. 그런데 거기에 팔만대장경이라고 하는 수많은 가르침이 있게 된 사유도 우리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되는 것이다.

·선순불도 善順佛道 하고 : 불도를 잘 수순하고
·선설어법 善說於法 하야 : 법을 잘 설해서, 선설어법하야
·심료기의 深了其義 하며 : 그 도리 그 이치를 깊이 요달하며
·입최승지 入最勝地 하야 : 최승지에 들어가서
·오진실법 悟眞實法 하며 : 진실법을 깨달으며
·지혜원만 智慧圓滿 하야 : 지혜가 원만해서
·신락견고 信樂堅固 하며 : 믿고 좋아하는 것이 견고하다.

지혜가 있어야 믿음이 가진다. 믿음이 견고할수록 자꾸 지혜가 더 원만해진다. 더욱더 지혜가
원만해지는 것이다.
이 시대에 불교가 상당히 일반화된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아주 정상적인 믿음이 거의 없다. 우 리 대다수 불자들이 국을 수없이 떠다 나르긴 나르는데 국맛을 모르는 국자와 같다. 불자들이 국 을 그렇게 여러 번 운반하면서도 국맛은 전혀 모르고 있는 점이 참 너무 많다. 신락이 견고하며

·수선수정업 雖善修正業 이나 : 정업, 바른 업을 비록 잘 닦으나
·이지업성공 而知業性空 하야 : 그러나 정업의 성품이 공하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서
·요일체법 了一切法 이 : 모든 법이
·개여환화 皆如幻化 하며 : 환화와 같은 줄을 요달한다. 정업을 잘 닦으면서도 그 업의 성품은 공하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것이 이세간품에서 주로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권실쌍행 權實雙行 법이다. 권과 실 방편과 진실을 쌍으로 행하는 이치다.
·정업을 열심히 닦는다고 하였는데 업의 성품이 공 空 하다면 정업을 닦을 것이 뭐가 있는가? 세속적인 논리로는 너무나 모순되는 이론이지만 불교는 세속 논리로 모순돼야 된다. 그래야 진 짜 불교가 나타난다. 세속의 이론에 딱 맞게 하려면 불교를 표현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어 있다.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세속적인 논리를 가지고 들어보면 불교는 그야말로 무슨 희론이고 말장난 같다.
·세속논리로써는 불법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니까 그런 것이다. 그래서 정업을 잘 닦지만 그러
나 정업의 본래의 성품이 공하다는 것을 알아서 일체 법이 다 환화와 같음을 안다.
·이런 이치에 좀 관심 있는 사람은 이런 내용을 만나면 ‘그래그래 바로 이것이다 ‘그래그래 ’ 바로 이거야’하고 감탄하는 것이다.
·정업을 닦고 업을 녹이고 하지만 업의 성품이 본래 공하다.
·천수경에도 하더라도 ‘죄무자성종심기 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 心若滅時罪亦亡 ’이라고 하였 다. 죄무자성종심기다. 죄라고 하는 것은 자성이 본래 없고 알맹이가 없다. 전부 우리 마음이 조작해내는 것이다. 천수경만 하더라도 그렇게 하늘처럼 높은 이치를 담고 있다.
·지일체법 知一切法 이 : 일체 법이
·무유자성 無有自性 하며 : 자성이 없음을 알며 여기도 또 그랬다. 일체법이 자성이 없는데 그러나 법은 법대로 자성은 자성대로 서로 모순되는 것 같은 이치를 잘 알아서 그런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말 한마디 못하는 것이다. 말만 했다 하면, 입만 열었다 하면 모순을 뒤집어쓰고 허물 을 뒤집어쓰게 되니까 말을 못하는 것이다.

·관일체의 觀一切義 와 : 일체의와 이치와
·급종종행 及種種行 하야 : 가지가지 행을 관해서
·수세언설 隨世言說 호대 : 세상언설을 따르되
·이무소착 而無所着 하야 : 집착하는 바가 없어서
·제멸일체집착인연 除滅一切執着因緣 하며 : 일체 집착하는 인연을 다 제거해서 버린다.

우리는 말만 했다 하면 말을 좇아가고 말에 집착한다.
‘말 따라가지 마라’고 한다. ‘저것 또 말 쫓아가네’ 농담으로도 우리는 그런 소리를 잘한다. 말
을 쫓아가면 안되는 줄을 아는 것이다.
세상의 언설을 따르긴 따르지만 그것에 무소착이 되어야 한다. 세속 언설을 따르기는 따르지만 집착하는 바가 없어야 된다. 그래서 일체 집착 인연들을 다 제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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