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一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九 11,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 3/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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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8.10 Vol.111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一 四,十廻向品 第二十五之九 11,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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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10-23 14:23 댓글0건

본문

·일체모공찰무변 一切毛孔刹無邊 에 : 일체 모공 속에 있는 세계가 가히 없다. 어떤 특정한 흙이나

특정한 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돌 모든 흙 어느 나라의 어떤 돌이든지 어떤 바위든지 그 속에 다 이 지구의 정보, 우주의 정보가 들어 있다. 일체모공찰무변이다. ·어피보현신통력 於彼普現神通力 이로다 : 거기에서 보현의 신통력을 널리 나타내는도다.

·일체제불소개연 一切諸佛所開演 한 : 일체 제불이 연설한다.
·무량방편개수오 無量方便皆隨悟 하며 : 한량없는 방편을 내가 다 따라서 깨달으며
·설제여래소불설 設諸如來所不說 이라도 : 설사 모든 여래가 설하지 못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역능해료근수습 亦能解了勤修習 이로다 : 또한 능히 알아서 부지런히 수습하는도다.

우리는 장경에 설해진 것이 많다고 하고 세상에서는 깜짝 놀랄 정도로 교설이 많다고 하지만 부 처님은 ‘내가 말이 많다고? ’ 되물으신다. 숲에 가서 나뭇잎 몇 개를 따서 ‘숲에 있는 나뭇잎이 많 으냐 내 손에 있는 나뭇잎이 많으냐’물으신다.
‘그걸 질문이라고 하십니까. 손에 있는 나뭇잎이 훨씬 적고 숲에 있는 나뭇잎이 억만 배나 많습 니다’라고 하면 ‘내가 진리에 대해서 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저 숲에 있는 나뭇잎과 같고 내가 그동안 진리라고 설명한 것은 내 손에 있는 나뭇잎에 불과하다. 내가 무슨 말을 많이 했단 말이 냐? ’ 하고 부처님 되물으셨다.
진리를 깨달으신 분은 하실 말씀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이치가 환히 보이고 그 이치를 모르는 중생들이 너무 안타까우니까 그 안타까운 면이 눈에 환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 서 여기서 설사 모든 여래가 설하지 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또한 능히 알아서, 우리는 그러한 이치 를 알아서 부지런히 닦을 것은 닦아야 한다.

·변만삼천대천계 遍滿三千大千界 한 :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하는
·일체마군흥투쟁 一切魔軍興鬪諍 하야 : 일체 마구니들이 전쟁을 일으켜서
·소작무량종종악 所作無量種種惡 을 : 짓는 바 한량없는 가지가지 악들을
·무애지문능실멸 無 礙 智門能悉滅 이로다 : 걸림없는 지혜의 눈으로써 능히 다 소멸하는도다. 이 세상에 지혜 같은 무기가 없다.
·여래혹재제불찰 如來或在諸佛刹 하며 : 여래께서 혹 모든 부처님 세계에 계시며
·혹부현처제천궁 或復現處諸天宮 하며 : 혹은 다시 모든 천궁에, 하늘의 궁전에 나타나 있고
·혹재범궁이현신 或在梵宮而現身 을 : 혹은 범천의 궁전에 있으면서 몸을 나타낸 것을
·보살실견무장애 菩薩悉見無障 礙 로다 : 보살이 다 그것을 알아보고서 장애가 없도다.
·불현무량종종신 佛現無量種種身 하사 : 한량없는 가지가지 몸들을 부처님은 나타내시사
·전어청정묘법륜 轉於淸淨妙法輪 하시니 : 청정한 묘법륜을 굴리시니 이것이 중요하다.

· 여러분이 무량 종종신이 되어서 전부 한량없는 가지가지 몸들이 되어야 한다.
· 법화경에서 관세음보살이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시는 것을 우리가 흔히 32응신이라고 하는데 어디 32응신 뿐이겠는가. 온갖 몸을 나타내어 필요에 따라 그 수준에 맞추고 그 근기에 맞추 어 가면서 청정묘법륜을 굴려야 되는 것이다.

·내지삼세일체겁 乃至三世一切劫 에 : 내지 삼세일체겁에
·구기변제불가득 求其邊際不可得 이로다 : 그 변제를 구해도 얻을 바가 없더라. 삼세일체겁에 끝도 없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세월 속에서 온갖 몸을 다 나타내어서 부처님 깨달음의 가르침을 굴려야 된다. 가르치고 설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보좌고광최무등 寶座高廣最無等 하야 : 보배의 자리 높고 넓어서 가장 같을 이가 없어서 ·변만시방무량계 遍滿十方無量界 호대 : 시방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가득하되 ·종종묘상이장엄 種種妙相而莊嚴 이어든 : 가지가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장엄하거든
·불처기상난사의 佛處其上難思議 로다 : 부처님이 그 위에 앉아서 그 보좌에 앉은 모습이 불가사의하더라.
·제불자중공위요 諸佛子衆共圍 遶 하야 : 모든 부처님 제자들이 모두들 같이 에워싸고 있어서
·진어법계실주변 盡於法界悉周遍 이어든 : 온 법계에 다 두루 하거든
·개시보리무량행 開示菩提無量行 하나니 : 보리의 한량없는 행, 깨달음의 무량한 행을 열어 보이나니
·일체최승소유도 一切最勝所由道 로다 : 일체가 모두 가장 수승해서 그 말미암을 바의 도를 개시하도다. 위의 개시 開示 가 여기에도 해당된다.
·제불수의소작업 諸佛隨宜所作業 이 : 제불의 마땅한 바를 따라서 지은 바 업이 ·무량무변등법계 無量無邊等法界 어늘 : 한량없고 가이 없어서 법계와 같거늘
·지자능이일방편 智者能以一方便 으로 : 지혜로운 사람이 방편으로써
·일체요지무불진 一切了知無不盡 이로다 : 일체를 다 알아서 다함이 없더라. 남김없이 다 알더라.
·제불자재신통력 諸佛自在神通力 으로 : 모든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으로써
·시현일체종종신 示現一切種種身 하사대 : 일체 종종신을 나타내 보이사대
·혹현제취무량생 或現諸趣無量生 하며 : 혹은 모든 취, 지옥 아귀 축생 인도 천도 아수라 온갖 무슨 곤충 심지어 동물 할 것 없이 그런 삶을 다 나타내서
·혹현채녀중위요 或現 婇 女衆圍 遶 로다 : 혹은 채녀들이 에워싸고 있음을 나타내 보이도다.
·혹어무량제세계 或於無量諸世界 에 : 혹은 한량없는 모든 세계에
·시현출가성불도 示現出家成佛道 하시며 : 출가해서 불도 이룸을 시현하시며
 ·내지최후반열반 乃至最後般涅槃 이시어든 : 내지 최후에 열반에 드시거든
·분포기신기탑묘 分布其身起塔廟 로다 : 그 몸을 분포해서 탑묘를 일으킨다.

여기에는 사리를 그 몸이라고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롱한 구슬 같은 것만을 상상하면 안된 다. 부처님을 다비했던 그 자리의 흙도 다 파갔는데 불에 그을린 그 흙도 다 부처님 사리다. 뼈고 영롱한 구슬이고 분별없이 일체가 다 사리다.
당시 부처님 사리를 서로 뺏어가려고 전쟁도 일어났었다. 구슬같이 영롱한 뼈만 상상하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양이 부처님 사리가 되겠는가. 흙까지 다 파갔다.
부처님 사리를 정확히 해석하면 부처님 유골이다. 그래서 분포기신이라고 했다. 그것으로써 탑을 일으킨다.
부처님 사리 중에 진짜 좋은 사리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화엄경이다. 이 화엄경이 부처님의 법신사리다.

·여시종종무변행 如是種種無邊行 이 : 이와 같은 가지가지 가없는 행이
·도사연설불소주 導師演說佛所住 라 : 도사가 연설한 것이 결국은 경전이다. 부처님이 머무는 바라. 도사가 연설하는 그 자리가 부처님이 머무는 바다. 여기 화엄경에 부처님이 머무는 것이다. 화 엄경을 떼놓고 따로 부처님이 머무는 곳이 없다.

· 정말 기가 막힌 교훈이다.
· 여시종종무변행이 도사연설불소주니라. 도사연설이 부처님의 팔만대장경이고 우리가 이 자리에서 공부하는 화엄경이 그대로 법신사리이며 부처님이 머무는 곳이다.

·세존소유대공덕 世尊所有大功德 을 : 세존이 소유한 바 큰 공덕을
·서원수행실령진 誓願修行悉令盡 이로다 : 맹세코 수행하기를 원해서 하여금 다 하게 하기를 원함이로다.
·이피선근회향시 以彼善根廻向時 에 : 저 선근으로써 회향할 때에
·주어여시방편법 住於如是方便法 하야 : 이와 같은 방편법에 머물러서
·여시수습보리행 如是修習菩提行 호대 : 이와 같이 보리행을, 깨달음의 행을 수습하되 ·기심필경무염태 其心畢竟無厭怠 로다 : 그 마음이 끝까지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음이로다.

부처님의 팔상성도에 대한 내용을 보았는데 내용이 거칠다. 행간에 있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드러내어 설명하기로 하면 책이 몇 권이나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것 까지도 우리가 다 익히 아는 것으로 여기고 ‘아, 부처님 일생이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하는 것을 다시 되뇌이고 반추해야 한다. 그래서 신심을 일으키고 존경심을 일으키는 것이 우리 불자들이 할 일이다.

사, 知德

如來所有大神通과       及以無邊勝功德과 乃至世間諸智行을       一切悉知無不盡이로다 如是一切人中主의       隨其所有諸境界를 於一念中皆了悟호대     而亦不捨菩提行이로다 諸佛所有微細行과       及一切刹種種法을 於彼悉能隨順知하야     究竟廻向到彼岸이로다


여래가 가지시는 신통한 힘과 그지없이 수승한 많은 공덕과 세간의 여러 가지 지혜의 행을 일체를 남김없이 다 알도다.
이와 같이 일체 사람 중에 주인 되시는 그가 소유한 모든 경계를 한 생각에 모두 다 깨달아 알되 또한 보리행 菩提行 을 버리지 않도다.
모든 부처님께서 소유하신 미세한 행과 일체 세계의 가지가지 법들을 그것에 수순하여 모두 다 알고 구경에는 회향하여 저 언덕에 이르도다.

·지덕 知德 : 능히 아는 덕을 밝히다
·여래소유대신통 如來所有大神通 과 : 여래소유 큰 신통과
·급이무변승공덕 及以無邊勝功德 과 : 그리고 가히 없는 수승한 공덕과
·내지세간제지행 乃至世間諸智行 을 : 내지 세간의 모든 것을 아는 지혜의 행을 ·일체실지무부진 一切悉知無不盡 이로다 : 일체를 다 알아서 다하지 아니함이 없더라.
·여시일체인중주 如是一切人中主 의 : 이와 같은 일체 인중주, 사람 가운데 주인, 역시 부처님이다.
·수기소유제경계 隨其所有諸境界 를 : 그 있는 바 모든 경계를 따라서
·어일념중개요오 於一念中皆了悟 호대 : 한생각 가운데서 다 그것을 알고 부처님의 모든 경계를 한 생각에 다 알고
·이역불사보리행 而亦不捨菩提行 이로다 : 또한 깨달음의 행을 버리지 아니하는도다.
·제불소유미세행 諸佛所有微細行 과 : 제불의 있는 바 미세한 행과
·급일체찰종종법 及一切刹種種法 을 : 일체찰의 가지가지 법을
·어피실능수순지 於彼悉能隨順知 하야 : 거기에서 다 능히 수순해 알아서 ·구경회향도피안 究竟廻向到彼岸 이로다 : 끝까지 회향해서 피안에 이르도다.

아, 知劫의 智慧

有數無數一切劫을       菩薩了知卽一念하고 於此善入菩提行하야     常勤修習不退轉이로다

수 數 가 있고 수가 없는 모든 겁을 보살은 일념인 줄 분명히 알고 거기에서 보리행에 잘 들어가 항상 부지런히 수행하여 퇴전하지 않도다.

·지겁 知劫 의 지혜 智慧 : 겁을 아는 지혜
·유수무수일체겁 有數無數一切劫 을 : 숫자로 헤아릴 수 있거나 헤아릴 수 없거나 간에 그런 모든 겁들을
·보살료지즉일념 菩薩了知卽一念 하고 : 보살이 곧 한 생각에 요지하고
·어차선입보리행 於此善入菩提行 하야 : 이것으로써 깨달은 행에 잘 들어가서
·상근수습불퇴전 常勤修習不退轉 이로다 : 항상 부지런히 수습해서 퇴전치 아니함이로다.

자, 知世間의 智慧

十方所有無量刹의       或有雜染或淸淨과 及彼一切諸如來를       菩薩悉能分別知로다

시방에 한량없는 모든 세계가 더러운 것도 있고 깨끗하기도 한데
거기 계신 일체 모든 부처님을 보살이 분별하여 능히 잘 알도다.

·지세간 知世間 의 지혜 智慧

·시방소유무량찰 十方所有無量刹 의 : 시방에 있는 모든 한량없는 세계의
·혹유잡염혹청정 或有雜染或淸淨 과 : 혹 물들고 뒤섞이고 또 혹은 청정한 것과
·급피일체제여래 及彼一切諸如來 를 : 그리고 저 일체 모든 여래를
·보살실능분별지 菩薩悉能分別知 로다 : 보살이 다 능히 분별해 아는도다.

시방소유무량찰의 세계가 얼마든지 잡염하거나 청정할 수 있다. 땅이 그렇다는 것은 아닐 것이 다. 세상 사람이 그렇고 세상인심이 그렇다. 일체 부처님 여래를 보살이 다 분별해서 안다.

차, 知法界의 智慧

於念念中悉明見        不可思議無量劫하고 如是三世無有餘하야     具足修治菩薩行이로다 於一切心平等入하고     入一切法亦平等하며 盡空佛刹斯亦然하니     彼最勝行悉了知로다

순간순간 가운데 불가사의한 한량없는 겁을 다 분명히 보고 이와 같은 삼세 三世 에서 남김이 없이 보살행을 구족하게 닦아 행하도다.
일체의 마음속에 평등하게 다 들어가고 일체의 법에 들어감도 역시 평등하며 온 허공의 세계에도 또한 그러하거늘 가장 수승한 행을 닦는 이가 모두 다 알도다.

·지법계 知法界 의 지혜 智慧
·어염념중실명견 於念念中悉明見 : 염념 가운데서
·불가사의무량겁 不可思議無量劫 하고 : 불가사의한 한량없는 겁을 다 환하게 보아 알고 ·여시삼세무유여 如是三世無有餘 하야 : 이와 같이 과거 현재 미래 남김없이 해서
·구족수치보살행 具足修治菩薩行 이로다 : 보살행을 구족하게 수치함이로다.
·어일체심평등입 於一切心平等入 하고 : 일체 마음에 평등하게 다 들어가고
·입일체법역평등 入一切法亦平等 하며 : 일체 법에 들어감도 또한 평등하게 해서 일체 마음에도 들어가고 일체 법에도 들어가서
·진공불찰사역연 盡空佛刹斯亦然 하니 : 진공불찰이 또한 그러함이라. 온 허공 불찰에도 또한 그러함이니
·피최승행실료지 彼最勝行悉了知 로다 : 저 가장 수승한 행을 다 요지함이로다.

카, 知法의 智慧

出生衆生及諸法의       所有種種諸智慧하며 菩薩神力亦復然하니     如是一切無窮盡이로다

중생과 그리고 모든 법에 대한 가지가지 모든 지혜를 내며 보살의 신통력도 또한 다시 그러하니 이와 같은 일체를 다함이 없도다.

·지법 知法 의 지혜 智慧 : 법을 아는 지혜
·출생중생급제법 出生衆生及諸法 의 : 중생과 그리고 모든 법의
·소유종종제지혜 所有種種諸智慧 하며 : 소유 종종 제지혜를 출생하며
·보살신력역부연 菩薩神力亦復然 하니 : 보살의 신력도 또한 다시 그러하니
·여시일체무궁진 如是一切無窮盡 이로다 : 이와 같은 일체를 남김이 없도록 하는도다. 무궁진, 다함이 없게 하도다.

타, 知一切法의 智慧

諸微細智各差別을       菩薩盡攝無有餘하야 同相異相悉善知하고     如是修行廣大行이로다 十方無量諸佛刹에       其中衆生各無量하니 趣生族類種種殊를       住行力已悉能知로다

미세한 온갖 지혜로 제각기 차별한 것을 보살이 남김없이 다 거두어 같은 모양 다른 모양 모두 다 알고서 이와 같이 광대한 행을 닦아 행하도다.
시방에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 그 가운데 중생도 한량이 없고 태어나는 종류도 다 다르거늘 주 住 와 행 行 의 힘으로 모두 다 알도다.

·지일체법 知一切法 의 지혜 智慧 : 일체 법을 아는 지혜
·제미세지각차별 諸微細智各差別 을 : 모든 미세한 지혜가 각각 차별한 것을
·보살진섭무유여 菩薩盡攝無有餘 하야 : 보살이 다 섭해서 남김이 없게 하고
·동상이상실선지 同相異相悉善知 하고 : 동상과 이상을 다 잘 안다.

앞에서 육상과 십현연기가 화엄경의 궁극적인 이치라고 하였다. 깨달음의 궁극적인 안목은 모 든 존재가 육상으로 존재하고 사사무애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이 어느 경전에서도 보지 못한 안목이고 어느 학설 어느 종교에서도 보지 못한 학설이다. 불경의 어떤 경전에서도 보 지 못한 안목이다.
모든 존재가 육상과 사사무애로 존재한다는 이론이 다른 경전에는 없다.
육상 六相 은 총 總 별 別 동 同 이 異 성 成 괴 壞 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동상 同相 이상 異相 을 설명하자면 우 리가 화엄경을 공부하는 것은 전부 동상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경우를 보면 공부가 많이 된 사람 도 있고 적게 된 사람도 있고 좋아서 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 한참 재미를 내서 ‘뭔가? ’하고 공부하 는 사람이 각각 차별한데 이것이 이상이다.
동상과 이상이 동시에 있어서 걸리지 아니한다. 여기에 무엇이 걸리는가.
우리가 마지못해 연도를 가지고 따지기도 하지만 사실은 아무 걸릴 것이 없이 그냥 사람일 뿐이다.
그리고 총상하면 집을 가지고도 이야기하고 금사자를 가지고도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눈 앞에 있는 현상을 두고 이야기하면 된다.

총상은 동상과 비슷한 것이다.
우리는 화엄행자로서 문수경전연구회에서 공부하는 학인이고 이것이 총상이다. 그런데 개별적 으로 보면 돌아가서는 법화경도 가르치고 금강경도 가르치고 육조단경도 가르치고 각각 취향이 또 다르다. 그것은 별상이다.
그런 것이 아무 것도 걸리지 않고 원융하다. 다르면서도 원융하다. 이것이 잘 본 것이고 깨달음 의 안목으로 본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각각 다른 모습만 보는 것은 총상은 못보고 별상만 보는 것이고 동상은 못보고 이상만 보는 것이다.
성괴는 긍정과 부정인데 성상의 성은 이룰 성 成 자다. 성상은 전부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괴상은 전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가 화엄경을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모두가 원융하다고 보는 입장은 성상이다. 그런데 또 다 른 입장에서 보면 전부 생각이 다 달라서 ‘나는 염불이 취미’고 ‘나는 율이 취미’고 ‘나는 초기경 전이 그래도 근사한 것 같아서 그것이 부처님 친설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해서 화엄경을 부정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부정과 긍정이 원융한 것이다. 아무것도 걸릴 것이 없이 다 융합한다. 화엄 경에서는 소승불교를 부정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은 다 감싸 안는다. 화엄경에 배척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되는데 마음에 든다, 안든다 하는 것을 가지고 배척한다. 부정하고 긍정하고, 부정과 긍정이 난무한다.

여기는 육상원융 六相圓融 이라고 해서 ‘본래 원융하다 ‘원융하게 ’ 보아라 ‘원융하게 ’ 살아라’라고 한다. 그리고 한 단계 넘어가면 사사무애 事事無碍 다. 전부 걸림이 없다.
숨은 것과 나타난 것이 걸림이 없다.
은현구성 隱顯俱成 은 사추공지편월 似秋空之片月 이다. 우리가 숨긴 것이 얼마나 많은가. 나타난 것이 별거 아니다. 또 나타난 것이 많을 수도 있고 숨기는 것이 적을 수도 있다. 그런 것이 전부 원융무 애하게 걸림없이 존재하게 되어 있다. 그걸 본 것이 화엄경 깨달음의 안목이다. 인생에서 그것을 보는 것이고 세상사에 그것을 보는 것이다.
그런 이치를 아는 원효스님 같은 이들은 바가지를 들고 얻어먹으며 길거리 시장바닥에서 춤을 추면서 ‘일체무애인 一切無 㝵 人 일도출생사 一 道出生死 ’라고 노래했다.
아무것에도 걸림없는 원융무애하고 사사무애한 화엄의 도리를 깨달은 사람은 한 길로 생사를 벗어났다. 근사한 노래다.
여기 동상 이상 속에도 다 그런 의미가 다 포함되어 있다.

·여시수행광대행 如是修行廣大行 이로다 : 이와 같이 수행해서 광대하게 행하도다.
·시방무량제불찰 十方無量諸佛刹 에 :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불찰에
·기중중생각무량 其中衆生各無量 하니 : 그가운데 중생들이 각각 한량이 없으니
·취생족류종종수 趣生族類種種殊 를 : 취생과 족류가 가지가지 다른 것을 취생은 예를 들어서 육취 중생들, 족류는 종족의 종류들 거기도 또 예를 들어서 동물 하더라도 축생 하더라도 얼마나 종류가 많은가. 그런 것들을
·주행력이실능지 住行力已悉能知 로다 : 십주 십행의 힘으로 이실능지로다. 여긴 십회향이니까 십주와 십행의 힘으로 이미 다 능히 알도다.

파, 利益

過去未來現在世에       所有一切諸導師를 若人知此而廻向하면     則與彼佛行平等이로다 若人能修此廻向하면     則爲學佛所行道니 當得一切佛功德과       及以一切佛智慧로다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세상에 계시는 바 일체의 모든 도사 導師 들을 만약 어떤 사람이 모두 알고 회향한다면 그 부처님의 수행과 평등하리라.
만약 어떤 이가 이 회향을 닦기만 하면 부처님께서 행하신 도 道 를 배우게 되고 마땅히 일체 부처님의 높은 공덕과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되리라.

·이익 利益 : 이익 이룸을 밝히다
·과거미래현재세 過去未來現在世 에 : 과거 미래 현재세의
·소유일체제도사 所有一切諸導師 를 : 있는 바 모든 도사들을
·약인지차이회향 若人知此而廻向 하면 :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도리를 알아서 회향한다면 ·즉여피불행평등 則與彼佛行平等 이로다 : 곧 저 부처님으로 더불어 행이 평등하도다.
·약인능수차회향 若人能修此廻向 하면 :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회향을 닦으면
·즉위학불소행도 則爲學佛所行道 니 : 곧 바로 이 무착 무박 해탈회향의 이치를 말하자면 닦게 될 것 같으면 그것을 몸소 실천하게 될 것 같으면 부처님의 소행도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부처 님의 무엇을 배웠나? ‘무착 ’ 무박 해탈회향을 배웠다’ 그런 이치다.
·당득일체불공덕 當得一切佛功德 과 : 마땅히 일체 불공덕과
·급이일체불지혜 及以一切佛智慧 로다 : 그리고 일체 불지혜를 얻을 지로다. 마땅히 일체 부처님의 공덕과 그리고 일체 부처님의 지혜까지도 얻을 것이다.

하, 果位

一切世間莫能壞라       一切所學皆成就하고 常能憶念一切佛하야     常見一切世間燈이로다 菩薩勝行不可量이며     諸功德法亦如是하니 已住如來無上行하야     悉知諸佛自在力이로다

모든 세간 사람이 파괴 못하고 일체의 배울 것을 다 성취하여 모든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여서 일체 세간의 등불을 항상 보도다.
보살의 수승한 행 行 측량 못함이여 모든 공덕의 법도 그러하거늘 여래의 가장 높은 행에 이미 머문 이가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힘 모두 알도다.

·과위 果位 : 과위를 말하다
·일체세간막능괴 一切世間莫能壞 라 : 일체 세간이 능히 그 지위를 무착무박해탈회향의 지위를 능히 깨뜨리지 못함이라
·일체소학개성취 一切所學皆成就 하고 : 일체 모든 배운 바를 다 성취하고
·상능억념일체불 常能憶念一切佛 하야 : 항상 능히 일체 부처님을 억념해서, 늘 기억하고 있어서
·상견일체세간등 常見一切世間燈 이로다 : 세간의 등불 누구인가? 부처님이다. 깨달은 사람 일체 세 간의 등불을 항상 친견하도다. 이런 경지가 되면 부처님이 나고 내가 곧 부처님이고 항상 친견 하고 할 것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표현하자니 항상 친견한다고 하였다. 세간의 등불을 항상 친견하는도다.
·보살승행불가량 菩薩勝行不可量 이며 : 보살의 수승한 행을 가히 헤아릴 수 없으며 ·제공덕법역여시 諸功德法亦如是 하니 : 모든 공덕의 법도 또한 이와 같으니
·이주여래무상행 已住如來無上行 하야 : 이미 여래의 위없는 행, 가장 높은 행에 머물러서
·실지제불자재력 悉知諸佛自在力 이로다 :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행을 다 아는 도다. 무착무박해탈 회향 어느 구절 어느 게송 하나 어느 낱말 하나가 좋지 아니한 게 없지만 특히 『무착무박해탈 회향』 제목이 시원하다. 제목이 시원하듯이 내용도 아주 시원하다.

·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 공 | 지 | 사 | 항 |

⦿ 문수경전연구회

·입승 : 정오 正悟 스님              ·재무 : 철은 澈恩 스님

⦿ 회비납부안내 1월, 7월

· 1학기 회비 : 20만원, 1년 회비 : 40만원

■   회비 보낼 곳 : 재무 스님 (법명 : 철은 스님)

■   입금 계좌번호 : 부산은행 101-2042-5107-06 (예금주 : 문수경전모임 박순희) ■ 전화번호 : 051 555-7911 / H.P : 010-7524-7696 ■   사찰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1119-40 전법사

※ 문수경전연구회 수강료 입금 계좌가 바뀌었습니다.

※ 통장으로 입금시 반드시 전화로 사찰과 법명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문수경전연구회 재무 철은 합장 -

⦿ 법공양 동참

계좌번호 (부산은행) 241-12-023353-4 김진욱(무비스님)

⦿ 주차 안내

문수선원의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진입로 도로 옆으로 주차 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문 및 강의 일정

【 법성도 】

ㆍ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예전로 100 경동상가 5층 ㆍ 전화 ☎ 051- 515-7870, 051- 508-3043

문수경전연구회 - 스님을 위한 공부 모임

화엄경 산림법회

ㆍ일시 : 첫째주 월요일 오후 3시~6시

◉ 입승 : 회장 정오 正悟 스님 ◉ 청중 : 부회장 일광 日光 스님 ◉ 총무 : 성공 性空 스님 ◉ 재무 : 철은 澈恩 스님

◉ 임원 : 경욱 敬旭 스님, 명준 明俊 스님

무아 無阿 스님, 용학 龍學 스님 의정 義淨 스님, 현수 賢修 스님

<가나다순>

금요법회

ㆍ일시 : 금요일 10시 30분

- 1주 : 화엄경 강좌 - 2주 : 참선

- 3주 : 화엄경 강좌 - 4주 : 법화경 사경

56   2018년 10월호 염화실

문수사경반

ㆍ일시 : 금요일 오후 1시

청림회

ㆍ일시 : 첫째주 금요일 오후 6시

친불회

ㆍ일시 : 월요일 오전 10시

문수불교대학원 - 용학스님

불교한시운율·작법

ㆍ일시 : 수요일 10시 30분,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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