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二 四,十廻向品第二十五之十 12,第十等法界無量廻向 1/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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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8.11 Vol.112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二 四,十廻向品第二十五之十 12,第十等法界無量廻向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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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8-11-21 14:17 댓글0건

본문

오늘 본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제55권 점안을 하겠다.
이세간품 세 번째 권이다.


서 문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구경의 큰 일이 있으니 무엇이 열입니까.
이른바 모든 여래께 공경하고 공양하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중생을 생각하는 대로 모두 구호하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모든 불법을 오로지 구하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모든 선근을 쌓아 모으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모든 불법을 생각하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모든 서원을 만족하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모든 보살의 행을 성취하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모든 선지식을 받들어 섬기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일체 세계의 모든 여래가 계시는 데 나아가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일체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을 듣고 지니는 구경의 큰 일이 있습니다.
이것이 열입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큰 지혜인구경의 큰일을 얻을
것입니다.


2017년 2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如天 無比

 

구경의 큰일이라고 했는데 구경이라는 것은‘마지막’ 최고’ ‘이 세상 제일가는’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 제일가는 큰일은 여래께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 중생을 생각하는 대로 모두 구호하는
것, 모든 불법을 오로지 구하는 것, 불법이라면 어떤 불법도 다 구하는 것이다. 모든 선근을
쌓아 모으는 구경의 큰일은 무엇이든지 선한 일을 내가 다 실천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모든
불법을 생각하는 구경의 큰 일, 모든 서원을 만족하는 큰 일이 보살의 구경의 큰일이다.
사람은 원願이 있어야 된다. 원은 꿈이고 희망이고 기대감이며 그 사람이 살아가는 데 원동력
이 된다. 식물들도 자기가 성장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공기를 흡수하고 수분을 흡수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식물도 자기 발전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것이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죽는 순간까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
야 한다. 항상 꿈을 가지고서 금생에 못 이루면 다음 생에라도 이뤄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서원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보살의 행원을 성취하는 것, 선지식을 받들어 섬기는 것이 최고로 훌륭한 일이어서 보살의 구
경의 큰일이다. 이런 일들을 이세간품 3에서 발췌를 했다.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라는 책은 여름에 출간되었는데 내가 스님들에게 오늘 은혜
를 많이 입는 날인 것 같아서 두어 달 참았다가 드린다.
이 책은 13년 전에 네 권으로 나왔었다. 이번에 다시 출간하면서 새로 편집을 하고 출판사에
서아주 좋은 그림도 넣어서 가치 있고 아름다운 두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근래에 나온 책 중
에는 자랑할 만한 좋은 책이다. 매일 한 구절씩 글을 읽고 새기게 되어있다. 스님들이 포교하
고 법문하실 때 이 한 구절을 복사해서 올라가든지 책을 펴놓고 읽고 거기에 대해서 자신들이
깨달은 바대로 부연 설명한다면 훌륭한 법문 소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책을 잘 만들어서 오
늘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게 되었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二

四,十廻向品第二十五之十

12,第十等法界無量廻向

(1)法師地位의 法布施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等法界無量廻向고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以離垢繒으로 而繫其
頂하고 住法師位하야 廣行法施호대 起大慈悲하야 安立衆生於菩提心하며 常行饒益하야 無有
休息하며 以菩提心으로 長養善根하며 爲諸衆生하야 作調御師하야 示諸衆生一切智道하며 爲
諸衆生하야 作法藏日하야 善根光明으로 普照一切하며 於諸衆生에 其心平等하야 修諸善行하
야 無有休息하며 心淨無染하야 智慧自在하야 不捨一切善根道業하며 作諸衆生의 大智商主하
야 普令得入安隱正道하며 爲諸衆生하야 而作導首하야 令修一切善根法行하며 爲諸衆生하야
作不可壞堅固善友하야 令其善根으로 增長成就니라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법계와 같은 한량없는[等法界無量] 회향이라 하는가. 불자
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깨끗한 비단을 이마에 매고 법사法師의 지위에 머물면서 법보시法布
施를널리 행하느니라.
큰 자비심을 내어 중생들을 보리심에 편안히 머물게 하며, 항상 요익한 일을 행하여 쉬지 아
니하며, 보리심으로 선근을 기르며, 모든 중생을 위하여 조어사調御師가 되어서 모든 중생에
게 일체지혜의 길을 보이느니라.
모든 중생을 위해서 법장法藏의 태양이 되어 선근의 광명으로 일체 세계를 널리 비추며, 모든
중생에게 그 마음이 평등하여 모든 선행을 닦아서 쉬지 아니하며, 마음이 깨끗하여 물들지 않
고 지혜가 자재하여 일체 선근의 업을 버리지 아니하느니라.
모든 중생에게 큰 지혜가 있는 장사의 물주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바른 길에 들어가
게 하며, 모든 중생을 위해서 지도하는 우두머리가 되어 일체 선근의 법과 행을 닦게 하며,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깨뜨릴 수 없는 굳건한 선지식이 되어 선근이 자라서 성취케 하느니
라.”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권제삼십이卷第三十二


오늘 벌써 삼십이 권 째 대방광불화엄경 권제32 할 차례다.

십회향품十廻向品 제이십오지십第二十五之十


제십등법계무량회향第十等法界無量廻向


열 가지 회향이 있었는데 제십등법계무량회향第十等法界無量廻向,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회
향이다. 사실은 우리들의 마음 씀이 회향이다. 우리 마음작용, 진여불성의 작용이 그대로 회향
이다. 앞에서 진여상회향을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부연 설명도 하고 진여에 대한 이해도 새롭
게 했지만 등법계무량회향, 법계와 같은 한량없는 회향은 법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법계
그대로가 우리 삶의 회향이라고 이해하자는 의미다. 그러면서 우리가 불법을 홍포하는데 있어
서 필요한 가르침을 많이 열거하고 있다.

법사지위法師地位의 법보시法布施

법사 지위에 올라가서 법보시를 한다. 우리 불자들은 전부 법사 지위에 있다. 기독교인들은 5,
6개월만 다녀도 전부 법사다. 물론 그 사람들 나름대로 명칭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성경을 한
권씩 끼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포교를 한다. 길에서 만나든 시장에서 만나든 남의 집을
찾아가서 만나든 심지어 절에까지 와서 포교를 한다. 전에 내가 시내의 작은 사찰에 있었는데
절 대문을 두드려서 까지 공격적으로 포교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스님들도 그렇고 일반불자들도 절에 10년 다니나 20년 다니나 말 한마디 제대
로 전달할 줄 모른다. 소견은 꽉 있고 이치를 깨달은 것도 있고 들어서 아는 것도 있고 자기
는 좋아서열심히 하고 예를 들어서 관세음보살을 믿는다고 해도 관세음보살에 대한 아주 철두
철미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도 한다. 그런데 제대로 전할 줄을 모른다. 그것이 문
제다.
다른 사람에게‘나는 관세음보살에게 의지해서 이렇게 산다. 너도 좀 그렇게 해봐라. 그러면 크
게 의지가 되고 신심이 불어나기도 하고 신심이 불어나는 과정에서 내가 바라는 바 소원하는
것도 성취될 수 있다.’이렇게 좀 이야기 할 줄 알아야 된다.
특히 스님들은 프로니까 모두가 법사다. 일반인들에게 스님은 일 년이 됐든 이년이 됐든 승복
만 입었다 하면 무조건 목탁 칠 줄 알고 불공할 줄 알고 법문할 줄 알고 불교 이야기할 줄 아
는 것으로 되어 있다.‘아유, 나는 얼마 안 되어서 잘 모릅니다.’그런 변명은 안 된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사리불이 출가하기 전에 마승비구를 처음 만났을 때도 마승비구는 지극히
겸손한 분이라서‘나는 아는 바도 없습니다. 출가한지도 얼마 안 됩니다.’하였다. 그런데 워낙
인품이 뛰어나 보이니까 사리불이‘그래도 뭔가 한마디라도 전해 줄 수 있을 게 아닙니까?’하
고 졸라서 얻어낸 것이‘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 아불대사문 상작여시설諸法從緣生 諸法從緣滅
我佛大沙門 常作如是說’이라고 하는 법문이다.
그것이 불교의 근본이다. 인연관계, 연기관계, 인과관계는 같은 뜻인데 우리가 수행하는 일이
나세상사는 일이나 농사를 짓는 일이나 사업을 하는 일이나 일체가 연기관계, 인과관계로 이
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세상 흥망성쇠가 전부 인과관계로 이루어진다.
마승비구가 불교의 요점을 잘 설명을 해줬다.
하다못해 그런 거라도 우리가 자기 신념을 가지고 불교의 이치를 설명해줄 줄 알아야 된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좋든 싫든 법사 지위에 다 있다. 이미 잘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운하위보살마하살云何爲菩薩摩訶薩의 :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등법계무량회향等法界無量廻向고 : 법계와 동등한 한량없는 회향인가. 궁극에 가서 회향은
한량이 없어야 된다. 한량이 있을 수가 없다. 보살의 정신에서 볼 때 회향은 한량이 없다. 한
량없이 하는 것이다. 베푸는 것도 한량없이 베풀고, 가르치는 것도 한량없이 가르치는 것이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이이구증以離垢繒으로 : 때를 떠난 깨끗하고 흰 비단을
·이계기정而繫其頂하고 : 머리에 동여매고. 옛날에 승려는 승복을 입어서 그 표현이 가능하지
만, 법사는 법사로서의 두드러진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머리에 흰 비단을 동여매었
다. 머리 위에 흰 비단을 동여맨 그 표현 하나가 법사라는 표시다.


대승불교는 승이다 아니다 하는 것이 상관없다. 일반 남녀라 하더라도 이마에 흰 비단을 착
넓게 동여매면 법사다. 데모할 때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표시가 있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유튜브를 통해 제일 많이 강의 듣는 어떤 스님이 있다. 그런데 이 스님은 승복은 입었는
데 가사를 안 입고 강의를 한다. 옛날에 찍어놓은 기록이 많이 있었는데 전에는 공개를 안 하
다가 어떤 인연이 있어서인지 요즘 상당히 많은 기록들을 공개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 나름대
로 의미가 있어서 그렇게 하겠지만 화엄경을 강의하면서 가사를 안 입고 강의를 하는 것은 늘
마음에 걸린다. 가짜 승려도 가사를 입고서 한다. 사람들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고 가사를
입으면 무조건스님인 줄 안다.
자격을 따지자면 난들 무슨 가사 입을 자격이 되겠는가, 그런데 자격이 안 되는 입장만 가지
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영화배우도 스님 역할을 하면 다 가사장삼을 입고 스님 역할을 한
다. 역할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되었다면 스님들은 경전을 강의하고 법문을 할 때 무조건 가사
장삼을 입어야 한다. 여기도 법사는 머리에 흰 비단이라도 두르고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그
런 것을 우리가 소홀히 생각할 일이 아니다.


·주법사위住法師位하야 : 법사의 지위에 머물되
·광행법시廣行法施호대 : 법에 대한 보시를 광행, 크게 널리 행한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법보
시뿐이다. 법시, 법보시 하는 것 밖에 달리 딴 일이 없다. 주지를 맡았든 포교당을 하든 어디
가서 무엇을 하던 간에 무조건 스님의 임무는 법시다. 법보시가 스님의 큰 임무다.

·기대자비起大慈悲하야 : 큰 자비를 일으켜서
·안립중생어보리심安立衆生於菩提心하며 : 중생들을 보리심에 안립해 두며
·상행요익常行饒益하야 : 항상 요익을 행해서
·무유휴식無有休息하며 : 무휴식하며, 무엇이든지 덕이 되게 하는 것이다.

스님들은 물질적으로 덕이 되게 할 일이 없다. 그래도 요즘은 물질이 풍요로우니까 행사를 했
다하면 쌀 백 가마 백 포대 이백 포대 천 포대 이런 것을 군에도 보시하고 마을에도 보시하는
데 좋은 일이다. 그런 것을 해야 된다.
내가 여기서 방송을 통해서 또는 책을 통해서 또 현전대중을 위해서 강의로도 하고 백방으로
하면서 실제적인 물질에 대한 보시를 그동안 너무 못해서 큰 절에서도 못하는 일을 아랫동네
에 적지만 나름대로 쭉 몇 년 해오긴 해왔다.
그것만 가지고는 성이 안찼는데 작년에 마침 진솔하고 성실한 스님들이 부산불교연합회 소임
을 맡았기에‘내가 이러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내가 돈을 대 줄테니까 한 번 해보는 것이 어
떻겠느냐’고 해서 연탄불공회를 시작했다.
연탄불공회라고 여러분 들어보셨을 것이다. 지금 부산불교연합회에서 실행을 하고 있다. 이번
에도 연합회 스님들이 추석이라고 인사를 왔는데 연탄불공회 앞으로 돈이 1200만원이나 모였
다 고한다. 그래서 금년에는 연탄불공을 아주 잘하게 되었다. 요즘은 연탄만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연탄 때는 집을 전부 보일러로 개조를 해서 바꾸어 주는데 연탄을 때다가 보일러로 바
꾸니까 삶의 질이 전혀 달라졌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런 일을 계속 추진해
서 실행을 하고 있고 금년에는 더욱 꿈에 부풀어서 잘 하고 있다. 그런 것들도 정말 법보시와
아울러서 필요한 일이다.
절에서 행사할 때 마다 어려운 곳에 쌀을 보시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상행요익常行饒益
이라는 것은 항상 중생들에게 이익한 것을 행하라는 뜻이다. 지역사회에 그런 보시를 잘 해야
된다. 일단 내가 있는 내 주변 지역부터 잘 돌볼 필요가 있다.

·이보리심以菩提心으로 : 또 보리심으로써
·장양선근長養善根하며 : 선근을 장양한다. 보리심은 지혜와 자비의 마음이고 불심이다.
·위제중생爲諸衆生하야 :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작조어사作調御師하야 : 조어사를 지으며, 근사한 말이다. 조어調御라는 말은 말을 길들이는
사람, 말을 길들이듯이 어리석고 못난 중생들을 잘 길들이는 스승이라는 뜻이다. 부처님 십호
중에 조어사, 조어장부가 있다.
·모든 중생을 위해서 조어사가 되어서, 마치 말을 다루는 말몰이꾼이 말을 잘 길들여서 사람
이타도 다치지 않게 하는 아주 순한 말로 만들 듯이 한다. 그렇게 하기까지는 보통 솜씨가 있
어야 되는 것이 아니다.
·고집 세고 어리석은 강강중생剛强衆生들을 부처님이 가르쳐서 그 사람이 선량하고 정직한 삶
을 살도록,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하기까지 가르치는 일이 그야말로 억센 야생말을 잡아서
말잘 듣는 순박한 말로 만드는 일과 같다. 그래서 조어사라고 하는 것이다.
·시제중생일체지도示諸衆生一切智道하며 : 모든 중생에게 일체 지혜의 길을 보인다. 뭐니 뭐
니 해도 열쇠는 지혜다. 지혜가 있고서야 자비가 있다. 자비가 있는 사람은 지혜가 있는 사람
이고지혜 있는 사람은 자비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일체 지도를 중생들에게 보이고 또
·위제중생爲諸衆生하야 :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작법장일作法藏日하야 : 법장일을 지어서, 법장일은 법의 창고, 법이 가득 담겨있는 태양이
다.
태양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존재인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들은 이 태양 덕에 산다.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법에 대한 법의 창고인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라는 뜻이다. 우리는 법
으로써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라. 얼마나 근사한가.
·선근광명善根光明으로 : 선근의 광명으로써
·보조일체普照一切하며 : 일체를 환하게 널리 비추며·어제중생於諸衆生에 : 모든 중생에게
·기심평등其心平等하야 : 그 마음이 평등해서
·수제선행修諸善行하야 : 모든 선행을 닦아서
·무유휴식無有休息하며 : 무유휴식하며
·심정무염心淨無染하야 : 마음이 청정해서 물듦이 없어서
·지혜자재智慧自在하야 : 지혜가 자재하야
·불사일체선근도업不捨一切善根道業하며 : 일체 선근 도업을 버리지 아니하며, 그저 선근이다.
·작제중생作諸衆生의 : 모든 중생들의
·대지상주大智商主하야 : 대지 상주가 된다. 대지상주는 요즘 같으면 큰 그룹의 회장이라고
할수 있다. 옛날에는 대상들이 낙타를 수백 마리씩 몰고 거기에 물물 교환할 물건들을 가득
싣고, 수백 명의 사람을 이끌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다녔다. 그 중에 아주 지혜 있는 상주,
말하자면 총책임자가 대지상주다. 물건을 다 사서 사람들을 부리고 하는 사람이다. 그러려면
그 사람이 얼마나 지혜가 있어야 되고 리더쉽이 있어야 되고 사람들을 다스릴 줄 알아야 되고
낙타도 다스릴 줄 알아야 되겠는가. 보통 지혜로는 어려운 것이다.
·보령득입안은정도普令得入安隱正道하며 : 다 하여금 편안한 바른 길에 들어서게 한다. 수백
마리의 낙타, 대상들을 이끌고 길을 찾아서 외국으로 가려면 편안한 길을 택해야 되고 바른
길을 택해야 된다. 편안하지 못한 길을 택하게 되면 다치게 되고 넘어지게 되고 굴러 떨어지
게 된다. 그러한 모든 진두지휘를 책임자인 대지상주가 한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그룹 총수가
하는 것이다.
·위제중생爲諸衆生하야 : 또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이작도수而作導首하야 : 인도하는 우두머리가 되어서, 인도하는 사람도 여럿이 있는데 그 중
에서도 우두머리가 되어서
·영수일체선근법행令修一切善根法行하며 : 일체 선근 법행을 잘 닦게 하며
·위제중생爲諸衆生하야 : 모든 중생을 위해서
·작불가괴견고선우作不可壞堅固善友하야 : 무너뜨릴 수 없는 아주 견고한 선우, 선지식, 착한
벗이 되어서
·영기선근令其善根으로 : 그 선근으로 하여금
·증장성취增長成就니라 : 증장성취니라.

우리가 배운 바로는 보통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원리로 화엄경을 크게 이야기한다. 또 보살
행이나 보살사상을 크게 이야기한다.
불교의 생명, 특히 대승불교나 선불교의 생명은 보살사상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보살 실천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진여 생명에 대한 실체, 일심에 대한 실체를 잘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잘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체유심조니까 모든 사람들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마음이다.
그래서 내가 봉행불교상섭심奉行佛敎常攝心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불교를 받들어 행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냐, 마음을 잘 관리하는 일이다. 마음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마음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연기니 인과니 기타 등등 많은 보살행에 대한 일들이 있다. 베풀어
주려면 베풀어줄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그에 대한 자기 소신이 확실한 것을 가지고 해야 남에게 이야기할 때 설득력이 있다.
자기는 별로 안 믿으면서 남에게 이야기하면 벌써 말에 힘이 없다. 자기가 확신이 가는 내용
을 가지고 해주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2)法施爲首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以法施爲首하야 發生一切淸淨白法하야 攝受趣向一切智心하며 殊勝願
力이 究竟堅固하야 成就增益하야 具大威德하며 依善知識하야 心無諂誑하야 思惟觀察
一切智門無邊境界하나니라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법보시가 으뜸이 되어 모든 청정한 법을 내고 섭수하여 일체
지혜의 마음에 나아가며, 수승한 원력이 끝까지 견고하며, 성취하고 증장하여 큰 위덕을 갖추
며, 선지식을 의지하여 아첨하는 마음이 없으며, 일체 지혜의 문과 그지없는 경계를 생각하고
관찰하느니라.”

·법시위수法施爲首 : 법보시가 으뜸이 되어 모든 법을 내다

법을 보시하는 것을 우두머리로 삼는다. 으뜸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 마하살이
·이법시위수以法施爲首하야 : 법시로써, 법보시로써 우두머리를 삼아서
·발생일체청정백법發生一切淸淨白法하야 : 일체 모든 청정한 백법, 흰 법을 발생한다.
·성불 후, 불교를 잘 깨달은 뒤에 중생을 훌륭한 법으로써 잘 가르치는 일을 백법이라고 한다.

일체 청정 백법을 발생해서

·섭수취향일체지심攝受趣向一切智心하며 : 일체 지혜의 마음을 섭수해서 취향하며
·수승원력殊勝願力이 : 아주 수승한 원력이
·구경견고究竟堅固하야 : 구경에 견고해서, 원력도 수승한 원력이 있을 수가 있고 하열한 원
력도 있을 수가 있다. 꿈도 자질구레한 작은 꿈도 있을 수가 있고 큰 꿈도 있을 수가 있다.
그래야 된다.


·서장書狀에 보면 지원대이역량소志願大而力量小 라는 말이 있다. 뜻과 원은 크지만 내 역량
이 거기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그러나 역량은 차츰차츰 증폭이 된다. 지금 당장에 그런 힘을
다 갖춘 것은 아니니까, 하다 보면 역량도 커진다.

·성취증익成就增益하야 : 성취하고 증익해서
·구대위덕具大威德하며 : 큰 위덕을 갖추며
·의선지식依善知識하야 : 선지식을 의지해서
·심무첨광心無諂誑;하야 : 마음에 거짓이 없어서
·사유관찰일체지문무변경계思惟觀察一切智門無邊境界하나니라 : 일체 지문의 가없는 경계를
사유하고 관찰하느니라.

(3)聽聞佛法自利利他願

가,總明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호대 願得修習하야 成就增長廣大無礙一切境界하며 願得於佛正
敎之中에 乃至聽聞一句一偈라도 受持演說하며 願得憶念與法界等한 無量無邊一切世界의 去來
現在一切諸佛하고 旣憶念已에 修菩薩行하니라

“이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원컨대 닦고 익혀서 광대하고 걸림이 없는 일체 경계
를 성취하고 증장케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부처님의 바른 교법에서 한 구절이나 한 게송만이라도 듣고 받아 지니고 연설할 수
있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법계와 평등하여 한량없고 그지없는 일체세계의 과거 미래 현재에 계시는 일체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이미 생각하고 나서는 보살행을 닦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청문불법聽聞佛法 자리이타원自利利他願 : 불법을 듣고 자리이타를 원함

불법을 듣는데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원인을 이야기한다. 자리이타원이라는 것은
결국 자기가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르러야 남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데에 힘이 실린다는
이야기다.

·총명總明 : 전체를 밝히다
·이차선근以此善根으로 : 이 선근으로
·여시회향如是廻向호대 : 이와 같이 회향하되
·원득수습願得修習하야 : 원득 수습해서
·성취증장광대무애일체경계成就增長廣大無碍一切境界하며 : 광대 무애한 일체 경계를 증장하
기를 성취하며 그것을 원하며, 원자는 앞에 새기나 뒤에 새기나 같다.
·원득어불정교지중願得於佛正敎之中에 : 원득 부처님의 정교 가운데서
·내지청문일구일게乃至聽聞一句一偈라도 : 내지 일구 일게라도, 일게를 청문할지라도
·수지연설受持演說하며 : 수지연설하기를 원한다.

오늘 내가 명구 책 이야기를 했지만 나의 출가동기가 ‘삼일수심三日修心은 천재보千載寶요 백
년탐물百年貪物은 일조진一朝塵이니라’고 하는 구절 덕분이었다.
내가 어릴 때 서당에 조금 다녔는데 내가 살던 마을 옆에 불국사 말사인 덕흥사가 있어서 가
끔 놀러갔었다. 거기에는 내 또래 스님이 있었는데 비슷한 또래니까 자기 염불한 거, 아는 글
을 한껏 자랑했다. 실력은 기껏 초발심자경문을 외우는 정도지만 어릴 때 얼마나 신나겠는가?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스님이 지관스님 동생이었다.
그런데 지관스님은 해인사나 통도사 같은 곳에서 정상적인 코스를 밟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상
하게도 그 동생은 말사 중에서도 상말사 시골 절에서 부전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스님 덕택에 그래도 그 구절 하나 듣고 그 다음에 이어서‘화호화피난화골畵虎畵皮難
畵骨지인지면부지심知人知面不知心이라, 사람이 호랑이를 그리는데 그 가죽은 그려도 뼈는 못
그린다. 사람이 사람을 아는데 그 얼굴은 알아도 마음은 모른다’고 하는 게송 두 개를 듣고
그야말로 완전히 ‘뿅’가버렸다. 그 스님에게는 아무 내색도 안했지만 ‘내가 갈 길은 이거구나’
하고 속으로 결심을 했다. 그 두 구절이 내가 출가를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그래서 내가 게
송 모으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그 때부터 좋은 게송이 있으면 노트에 메모를 하고 강원에 있
으면서도 계속 끊임없이 게송을 모았다. 게송은 넉자, 여덟 자, 열여섯 자 기껏해야 스무 자도
잘 안 넘어간다. 스무 자 이내의 짧은 명구들을 모아서 읊조리고 혼자 산책하면서 살펴보고
그 뜻을 깊이 내 나름대로 이해하였다.
긴 글이 사람을 교화시키고 깨닫게 하는 것이 아니다. 육조스님만 봐도 ‘응무소주應無所住 이
생기심而生其心’이라고 하는 기가 막힌 그 한 구절에 그만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 ‘나무 팔
러 왔다가 다이아몬드를 한 짐 짊어지고 돌아가는 격이다’라고 내가 자주 표현한다.
금강경이 다이아몬드 경전, 다이아몬드 수트라가 아닌가. 육조스님에게 금강경 한 구절이 그
야말로 촌철살인이었다. 사람 죽이는데 무슨 무쇠가 많아야 되는 것도 아니고 몽둥이가 많아
야 되는 것도 아니다. 한 방울의 물이 철을 금으로 만들 듯이 혁범성성革凡成聖이다. 범부를
고쳐서 성인을 이루는 데는 한 구절이면 된다.
그 스님은 신이 나서 자랑삼아 초발심자경문의 한 구절을 알려줬지만 나의 경우 그 한 구절로
인해 출가를 해서 전혀 다른 삶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원득억념여법계등願得憶念與法界等한 : 법계와 동등한
·무량무변일체세계無量無邊一切世界의 : 무량무변일체 세계의
·거래현재일체제불去來現在一切諸佛하고 : 과거 미래 현재 일체 모든 부처님을 억념하고
·기억념이旣憶念已에 : 이미 억념하고 나서는
·수보살행修菩薩行하니라 : 보살행을 닦느니라.


나,念佛善根

又願以此念佛善根으로 爲一衆生하야 於一世界에 盡未來劫토록 修菩薩行이니 如於一世界하야
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에도 皆亦如是하며 如爲一衆生하야 爲一切衆生도 亦復如是하야 以善方
便으로 一一皆爲호대 盡未來劫토록 大誓莊嚴하야 終無離佛善知識想하며 常見諸佛이 現在其
前호대 無有一佛도 出興於世에 不得親近하니라

“또‘원컨대 부처님을 생각하는 선근으로 한 중생을 위하여 한 세계에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살의 행을 닦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한 세계에서와 같이 온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 세계에서도 다 또한 그와 같이 하여지이다.
한 중생을 위한 것과 같이 일체 중생을 위하여서도 또한 다시 그러하며, 훌륭한 방편으로 낱
낱이 다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큰 서원으로 장엄하여 끝까지 부처님과 선지식을 떠날 생각이
없게 하여지이다.
‘항상 부처님들이 앞에 나타나심을 보며, 한 부처님이라도 세상에 출현하실 적에 친근하지 않
음이 없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염불선근念佛善根 : 부처님을 생각하는 선근
·우원이차염불선근又願以此念佛善根으로 : 또 이 염불선근 부처님을 억념, 기억하고 생각하는
그런 선근으로써
·위일중생爲一衆生하야 : 한 중생을 위해서
·어일세계於一世界에 : 한 세계에
·진미래겁盡未來劫토록 : 미래제가 다하도록
·수보살행修菩薩行이니 : 보살행을 닦느니
·여어일세계如於一世界하야 : 한 세계와 같이
·진법계허공계일체세계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에도 : 진법계 허공계 일체 세계에서도
·개역여시皆亦如是하며 : 다 또한 이와 같이 하기를 원한다. 늘 그렇게 화엄경에서는 표현되
어있다. 한 세계에서 또 한 중생에게서 하는 것처럼 만중생에게 하고 한 세계에서 하는 것처
럼 진법계 허공계에까지도 다하도록 한다.
·여위일중생如爲一衆生하야 : 한 중생을 위하는 것과 같이
·위일체중생爲一切衆生도 : 일체 중생에게 위함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이 해서
·이선방편以善方便으로 : 선방편으로
·일일개위一一皆爲호대 : 낱낱이 다 중생을 위하되
·진미래겁盡未來劫토록 : 미래 겁이 다 하도록
·대서장엄大誓莊嚴하야 : 큰 서원으로 장엄한다.

·원력이 아주 뛰어나고 꿈이 넘치면 아주 생기 넘치는 사람이 된다. 얼굴이 잘나고 어떻고 하
는 것이 아니라 서원으로 장엄하는 것이 그 사람의 장엄이다.‘아 그 사람 생기발랄하고 꿈이
넘치고 에너지가 주체를 못하고 얼마나 근사한 장엄인가’좋은 옷을 입고 좋은 스펙을 많이 갖
추고 있는 것이 장엄이 아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꿈이 있어서 그것으로써 그 사람을 장엄하는 것이다.
·대서장엄이 참 좋은 말이다.

·종무리불선지식상終無離佛善知識想하며 : 선지식 부처님과 선지식상을 마침내 떠나지 아니하
기를 원하며
·상견제불常見諸佛이 : 항상 모든 부처님이
·현재기전現在其前호대 : 그 앞에 항상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이 보되
·무유일불無有一佛도 : 한 부처님도
·출흥어세出興於世에 : 세상에 출흥하여서
·부득친근不得親近하니라 : 친견하지 못함이 없게 하느니라.

어떤 부처님 어디에서 얼마만한 많은 부처님을 친견하든지 내가 다 가서 친견한다.
그 전에 내가 걸망지고 한참 다닐 때‘우리나라의 사찰을 낱낱이 다 참배하기로 하면 얼마나
걸릴까’하는 것을 계산해 보기도 했다. 그때는 포교당 같은 것도 별로 없었고 전통사찰뿐이었
다.
예를 들어서 한 사찰에서 하룻밤을 자든지 이틀 밤을 자든지 그 정도로 자는 것을 계산해서
해인사 선방에서 나와서 거기서부터 걸어서 거창으로 넘어가서 걸어서 경부선을 타고 추풍령
을 넘어서 영동, 대전, 법주사, 마곡사로 경기도 용주사까지 갔다.
그 때 두 달인가 걸렸다. 철환徹幻스님하고 둘이서 그렇게 만행을 한다고 절을 참배하기도 한
세월도 있었다. 여기 ‘어떤 한 부처님에게도 내가 다 빠뜨리지 않고 친견할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순수한 신심이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이 난다.


다,修梵行

一切諸佛과 及諸菩薩의 所讚所說淸淨梵行을 誓願修行하야 悉令圓滿하나니 所謂不破梵行과不
缺梵行과 不雜梵行과 無玷梵行과 無失梵行과 無能蔽梵行과 佛所讚梵行과 無所依梵行
과 無所得梵行과 增益菩薩淸淨梵行과 三世諸佛所行梵行과 無礙梵行과 無着梵行과 無
諍梵行과 無滅梵行과 安住梵行無比梵行과 無動梵行과 無亂梵行과 無恚梵行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이 찬탄하고 말씀하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서원誓願코 수행하
여 원만케 하느니라.
이른바 파괴되지 않는 범행, 결손이 없는 범행, 잡란하지 않은 범행, 티 없는 범행, 실수 없는
범행, 가릴 수 없는 범행, 부처님이 칭찬하는 범행, 의지할 데 없는 범행, 얻은 것 없는 범행,
보살의 청정을 더하게 하는 범행이니라.
삼세의 부처님이 행하시던 범행, 걸림이 없는 범행, 집착이 없는 범행, 다툼이 없는 범행, 멸
하지 않는 범행, 편안히 머무는 범행, 비길 데 없는 범행, 동하지 않는 범행, 산란하지 않은
범행, 성냄이 없는 범행이니라.”

·수범행修梵行 : 범행을 닦음
·일체제불一切諸佛과 : 모든 부처님과
·급제보살及諸菩薩의 : 모든 보살들이
·소찬소설청정범행所讚所說淸淨梵行을 : 찬탄하고 말씀하신 청정 범행을
·서원수행誓願修行하야 : 서원코 수행해서
·실령원만悉令圓滿하나니 : 다 원만케 하나니 범행이 스무 가지가 나오는데
·소위불파범행所謂不破梵行과 : 소위 깨뜨리지 않는 범행과
·불결범행不缺梵行과 : 결손이 없는 범행과
·부잡범행不雜梵行과 : 뒤섞이지 않는 범행과
·무점범행無玷梵行과 : 티가 없는 범행과
·무실범행無失梵行과 : 실수가 없는 범행과
·무능폐범행無能蔽梵行과 : 범행이 하도 뛰어나서 누구도 가릴 수 없는 범행과

·앞에서 사리불을 감동시켰던 마승비구 같은 이들의 범행을 말한다. 마승비구가 멀리서 걸어
오는데도 인품이 뛰어나서 그것이 그대로 풍겨지는 것이다.

·불소찬범행佛所讚梵行과 : 부처님이 찬탄하는 범행과
·무소의범행無所依梵行과 : 어디에도 의지함이 없는 범행과
·무소득범행無所得梵行과 : 얻을 바 없는 범행과
·증익보살청정범행增益菩薩淸淨梵行과 : 보살의 청정을 증익하게 하는 범행과
·삼세제불소행범행三世諸佛所行梵行과 : 삼세제불소행범행과
·무애범행無碍梵行과 : 걸림이 없는 범행과
·무착범행無着梵行과 : 무착범행과
·무쟁범행無諍梵行과 : 무쟁범행과
·무멸범행無滅梵行과 : 무멸범행과
·안주범행安住梵行과 : 안주범행과
·무비범행無比梵行과 : 비교할 바가 없는 범행과
·무동범행無動梵行과 : 동요함이 없는 범행과
·무란범행無亂梵行과 : 어지러움이 없는 범행과
·무에범행無恚梵行이니라 : 성냄이 없는 범행이니라.

·범행을 스무 가지로 이렇게 나열을 했다. 이러한 것들을 서원코 다 행한다는 말이다.


라,一切善行圓滿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若能爲己하야 修行如是淸淨梵行하면 則能普爲一切衆生하야 令一切衆生
으로 皆得安住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開曉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成就하며 令一切衆生
으로 皆得淸淨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垢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照明하며 令一切衆生
으로 離諸塵染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無諸障翳하며 令一切衆生으로 離諸熱惱하며 令一
切衆生으로 離諸纏縛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永離諸惡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無諸惱害하야 畢竟
淸淨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만일 자기를 위하여 이와 같이 청정한 범행을 수행하면 곧 능히
일체 중생을 위하게 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편안히 머물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알게 하며, 일체 중
생으로 하여금 다 성취케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청정케 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때[垢]가 없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밝게 비춤을 얻게 하
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티끌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막힘이 없게 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를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속박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나쁜 일을 여의게 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해침이 없고 필경까지 청정케
하느니라.”

·일체선행원만一切善行圓滿 : 자기를 위한 수행이 중생을 위함이다

일체 선행이 원만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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