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序分 1/3 >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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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염화실

2019.03 Vol.116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一 序分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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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5-03 08:39 댓글0건

본문

대방광불 화엄경 강설 59권이 손에 들어왔다. 이세간품7 마지막 권인데 점안하고 본강의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서 문
보살은 연꽃과 같아서 자비는 뿌리가 되고 편안함은 줄기가 되며 지혜는 꽃술이요 계율은 깨끗한 향기로다.
부처님이 법의 광명을 놓아 그 연꽃 피게 하나니 세상의 물에는 묻지 않으며 보는 이는 모두 다 기뻐하더라.
보살은 미묘한 법의 나무라 정직한 마음 땅에서 생겨 나나니 신심은 종자 되고 자비는 뿌리 되며 지혜는 나무의 몸통이 되도다.
방편은 나무의 가지가 되어 다섯 가지 바라밀은 한없이 무성하며 선정의 잎에는 신통의 꽃이 피고 일체 지혜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도다.
수승하고 굳센 힘은 덩굴이 되어 늘어진 그늘 삼계 三界를 다 덮도다.
보살은 우담바라 꽃 세상에서 만나기 어렵고 보살은 용맹한 장수 모든 마군을 항복받으며 보살이 굴리는 법륜은 부처님과 다르지 않고
보살의 등불은 어둠을 깨뜨려 중생들이 바른 길을 보도다.

2017년 4월 15일 신라 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


보살은 연꽃과 같고 보살은 미묘한 법의 나무라. 보살은 우담바라 꽃, 보살이 굴리는 법륜은 부처님과 다르지 않고 보살의 등불은 어둠을 깨뜨려 중생들이 바른 길을 보도다.
보살에 대해 표현 한 내용이다. 화엄경 글은 이렇게 한글로 해석해도 너무 아름답고 좋다.
지금까지 우리가 화엄경을 공부한 양이 보통이 아니다. 공부한 내용도 상당하고 여러분들이 예 습 복습도 충분히 하셨을테니 한문으로 된 경전에도 익숙할 때도 되었다.
화엄경 경전의 맛도 충 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고 본다.
강의 때 내가 힘주어서 설명한 부분들은 줄을 긋던지 체크를 해놓았다가 읽어보고 또 읽어 보시기 바란다. 그 맛을 느끼면 경전을 공부하는 재미가 더욱 특별할 것이다.
오늘은 그동안 길고 긴 십회향품이 다 끝나고 제 34권 십지품에 들어간다. 화엄경을 간략하게 7처 9회 39품이라고 요약한다. 7처는 법회가 이루어진 장소다.
처음 보리도량은 부다가야,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장소다. 깨달음을 이루고 바로 그 자리에 서 화엄경을 설법하신 것으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부터 화엄경은 시작한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내 용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이해하면 된다.
부처님이 깨닫고 나서 바로 그 자리에서 그 깨달음을 음미하시고 세 번 네 번 검토하고 되뇌여 서 그 깨달음을 스스로 즐기셨음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것이 성문화되기까지 상당한 세월이 흘 렀다.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600년 내지 700년이 지난 후에 부처님 깨달음의 정신세계가 경經 으로
성문화 되었다. 그런데 그 정신과 깨달음의 내용은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자리에서 결코 벗어난 것이 아니다. 그것이 제1회 보리도량이다.
그 다음 법회는 초회 初會 보광명전이라고 되어 있다. 보광명전은 보리도량에서 한 1km쯤 떨어진 곳이라고 하는데 장소로써 꼭 그렇게 근거를 찾으려면 찾을 길은 없다.
막연하게 1km쯤 떨어진 곳, 부처님이 고행하시다가 마지막 목욕하신 니련선하 강의 그 어디쯤 보광명전이라고 하는 궁전, 법당이 있었다고 본다.
거기에서 한 번, 두 번, 세 번 설하였다고 해서 초회 보광명전, 2회 보광명전, 3회 보광명전이라 는 표현을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보광명 普光明 이라는 말의 뜻이다.
통도사에는 보광전도 있고 광명전도 있고 보광명전도 있고 곳곳에 ‘보광명’이라는 말이 들어간 현판이 많다.
선방 이름도 보광명이라고 표현하는데 보광명은 ‘널리 광명을 펼쳤다 ‘지혜의 ’ 광명을 펼쳤다’
는 뜻이다. 그 지혜는 깨달음에서 나오는 광명이다.
대승경전은 뜻으로써 이해해야 한다. 그것을 꼭 ‘몇월 며칠 어디서’라고 하는 역사적인 근거를 가지고 확인하자고 하면 답이 없다.
전부 상징적인 뜻을 담고 설한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법회는 보광명전에서 했고 세 번째 법회는 도리천에 올라가서 하였다.
부처님이 도리천부터 천상으로 올라가신다.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타화자재천, 이렇게 부처님은 천상에서 4번 설법을 하신다.
오늘 공부할 십지품은 타화자재천에서 설해졌다고 되어 있다.
그동안에 도솔천까지의 법문은 다 끝났다. 도솔천에서 십회향품, 야마천에서 십행품, 도리천에서 십주품을 설했는데 말하자면 믿음을 표현하는 내용들이었다.
타화자재천에서 십지품을 설하고 나면 다음으로는 재회 再會 보광명전에서 다시 11품을 설하신 다. 화엄경 약찬게의 ‘육육육사 급여삼 일십일일역부일’ 할 때의 십일이다.
그렇게 보광명전에서, 두 번째 설하고 그다음 여덟 번째는 3회 보광명전이라고 해서 이세간품 한 품을 역시 보광명전에 서 설하신다.
다음으로는 서다림이라고도 하는 기타림에서 입법계품을 설하신다. 기타태자가 절을 짓고 금강 경이 설해진 배경도 되는 기타림에서 화엄경 마지막 부분인,
선재동자가 구법행각을 하는 내용을 설한 것이 제 9회, 아홉 번째 기타림, 서다림에서 설한 입법계품이다. 한 품이 무려 21권이나 된다.
그 21권에 보현행원품까지 넣으면 22권이나 되는 많은 양이 기타림에서 설한 것으로 되어 있다.
흔히 화엄경을 놓고 어떤 주변 이야기를 할 때 범어로 남아있는 것은 십지품과 입법계품 뿐이라고들 말한다.
21권이나 되는 선재동자 구법행각을 설명한 입법계품과 십지품이 지금도 범어로 남아있고 그 외에는 범어로 된 본을 찾을 길이 없다.
티벳 화엄경을 여기 내가 모셔놓기는 했는데 거기는 화엄경이 48품이나 된다고 한다. 내가 티벳 어를 모르니까 확인할 바는 없다.
한 일주일 전에 부산에서 티벳절을 잘 운영하고 있는 티벳스님 이 나를 찾아왔다. 그래서 ‘티벳 화엄경이 있다는데 그거 한 번 번역해 보라’고 제안하였다.
그 스 님이 한국말을 잘 한다. 티벳장경도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씩 번역하고 있는데 한글을 잘 아는 사 람이 옆에 붙어 있어야 된다.
능력 있는 사람을 곁에 두고 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내가 그 스님에게 무리하게 티벳 화엄경을 한 번 우리글로 번역을 해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이야기 를 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주로 화엄경 본문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해하고 그 주변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인데 오늘 특별히 십지품 공부를 시작하면서 말씀을 드렸다.
어떤 사람들은 ‘화엄경 십지품만이 진짜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자기 견해일 뿐이고 잘못된 소견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81권짜리 혹은 80권 화엄경을 화엄경 중에 그래도 제일 완벽한 화엄경이라고 친다. 꼭 그렇게 아셔야 된다.
당나라 때 60화엄이 한 200년간 번역이 되어 있었는데 어딘가 봐도 부족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이건 부족한 경전입니다. 부족한 경전입니다.
인도에 가면 완벽한 화엄경이 있다니 어떻게 하더 라도 그걸 구해서 우리가 다시 재차 화엄경을 번역해야 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한 여론에 의해서 당나라에서 사람을 보내서
완전한 화엄경을 모셔오게 되고 실차난타가 많은 사람들의 조력에 힘입어서 번역한 것이 이 80권 화엄경이다. 화엄경으로서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번역한 것이
우리가 공부하는 이 80권 화엄경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전거 典據 가 있기 때문에 ‘어느 품만이 진짜 다.
다른 것은 전부 갖다붙인 것이다’라는 주변 학자들의 시시한 소리들은 전혀 귀담아 들을 것이 없다.
십지품은 화엄경 39품 중에 그냥 한 품일 뿐이다. 이렇게 알고 공부하면 좋겠다.
십지품은 불교의 다양한 내용들을 거의 빠짐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한 마디로 소승불교에서 거 론되는 내용도 많이 이야기를 한다.
소승불교는 고집멸도 苦集滅道 사성제 四聖諦 팔정도 八正道 십이인 연 十二因緣 37조도품 助道品 이것 뿐이다. 법수로 이야기하면 이 내용들 뿐이다.
이것들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저렇게 이야기하니까 그 많은 숫자의 아함경이 전부 그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고통을 소멸할까 하는 이야기다.
소승경전에는 다른 아픈사람 힘든사람 고난받는 중생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보살행으로
그들 의 아픔을 사람들을 치유할까, 어떻게 하면 그 사람들을 도와줄까 하는 이야기는 전혀 없다.
우리가 소승, 소승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런데 이 십지품에서는 그동안 화엄경을 잘 설하다가 왜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할애해서 실어놓았는가 의심을 할 정도로 37조도품 8정도 사성제 같은 내용들을
빠짐없이 다 이야기하고 있다. 십지품을 불교를 종합적으로 표현한 독립적인 하나의 경전이라고 보기 좋게 해놓았다.
그래서 십지품만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많이 편협한 생각이긴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이고 아무튼 십지품에는 그런 등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으니 참고로 아시면 된다.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第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之一

序分

1, 時와 處所

爾時에 世尊이 在他化自在天王宮摩尼寶藏殿하사 與大菩薩衆으로 俱하시니 其諸菩薩이 皆於阿 耨 多羅三 藐 三菩提에 不退轉이라 悉從他方世界來集하니라

이때에 세존이 타화자재천궁 他化自在天王宮 의 마니보장전 摩尼寶藏殿 에서 큰 보살 대중과 함께 계시었습니다.
그 모든 보살들은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는 이들이니, 모두 다른 세계로부터 와서 모였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권제삼십사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四

제육회 일품 십지분 第會 一品 十地分

제6회 1품이라고 하였다. 화엄경 설법 7처 9회 39품 가운데 육육육사급여삼 하고 5회의 법회가 지나고 일십일일역부일 할 때 제6회다.
6회 법문에서 십지품 한 품을 설하시는데 타화자재천에서 설하신다.
부처님의 천상설법은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타화자재천 이렇게 네 번이다. 오늘 공부할 십지품은 천상에서의 마지막 설법이다.

십지품 제이십육지일 十地品 第二十之一

서분 序分

십지품을 독립된 하나의 경전으로 봤을 때 서분 정종분 유통분 즉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그래서 내가 일부러 십지품에 과목으로 서분을 넣었다.

一, 說法因緣

·설법인연 說法因緣 : 특별한 어떤 품을 이야기할 때 설법인연이 따로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서 도솔천 하면 도솔천에 올라가는 이야기 또 도솔천에 올라가면
부처님의 덕화를 찬 탄하는 이야기를 하고 본론인 십회향품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짜여져 있는데 여기는 십지품 하나 안에 그러한 설법인연이 다 나와 있다.

시 時 와 처소 處所
시와 처소라고 과목을 세세하게 나눴다. 전통 강원의 목판본 화엄경을 보면 처음부터 새카만 글 씨가 토도 하나 없고 띄어쓰기도 없고
아무 분별도 없고 제목도 없이 빨랫줄처럼 연결이 되어있 다. 그걸 전부 잘라서 현대적으로 단락을 나누고 사이사이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나름대로 공부 를 해서 과목을 붙였다. 그렇게 하느라고 내 머리가 다 세더니 나중엔 다 빠져버리고 말았다. 전통 강원 강사들이 이 책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목판본 화엄경만 가지고 공부하다가 이렇게 정리를 잘해놓은 것을 보니까 한문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거저먹기인 것이다. 목판본 화엄 경은 한문을 안다 하더라도
어디까지가 무슨 뜻이고 그 다음 어디까지가 무슨 뜻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과목을 나눠놨으니 얼마나 쉬운가.
내 도반인 전통 강사가 보고는 ‘어떻게 이런 화엄경이 있냐’ 하고 이 책이 나오고 10년이 지난 뒤에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책 끝까지가 십지품이다. 이제 본론에 들어가면 그런 이야기를 할 겨를도 없다. 그냥 달릴 뿐이다.

·이시 爾時 에 : 이시에 ·세존 世尊 이 : 세존이
·재타화자재천왕궁마니보장전 在他化自在天王宮摩尼寶藏殿 하사 : 타화자재천 왕궁 마니 보장전에 계시사
·여대보살중 與大菩薩衆 으로 : 대보살 대중으로 더불어
·구 俱 하시니 : 함께 하시니
·기제보살 其諸菩薩 이 : 그 모든 보살들이
·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皆於阿 耨 多羅三 藐 三菩提 에 :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불퇴전 不退轉 이라 : 불퇴전 하였더라.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깨달음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바른 깨달음, 최고의 깨달음 거기에서 물러서지 아니했다.
바로 그 자리,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 경지에 들어섰다.
·실종타방세계래집 悉從他方世界來集 하니라 : 그래서 모두 그 사람들은 타방세계로부터 와서 모였다. 이 십지품을 설하는데 법회청중이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화엄경을 좋아하고 설사 화엄경을 안다 하더라도 스님들이 안오면 나 혼자서 무슨 재미로 하며 이런 법회가 이루어지겠는가.
그래서 나는 늘 이렇게 와주는 스님들에게 감사하고 고 맙게 생각한다. 대중들이 와주어서 법회가 이루어지는 덕택에 나도 공부하게 된다.
이런 모습을 BBS에서 늘 찍어서 방영을 하니까 사람들에게 상당한 충격도 되고 감동도 되고 놀 라움을 준다. 나와 비슷하게 사는 내 도반 하나가 있는데
스님들이 전국에서 한 100여명 가까이 모 여서 공부하는 이런 광경을 TV에서 보고는 ‘도대체 어디서 스님들을 그렇게 모아가지고 저렇게 하는고’ 하고 질려버렸다.
지금 햇수로 12년째 이렇게 공부하고 있으니 내 도반이 크게 내색은 안 하면서도 크게 감동을 한 것 같았다. ‘야코 죽는다’는 말을 우리말로는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
여러분들이 지금 그런 역할을 하고 계신다.
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아예 이야기 할 바도 없고 그 밖에 공부에 조금 관심이 있고 한 사람들은 다 기가 죽는다.
나와 더불어 스님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중들이 타방세계에서 다 와서 모였다. 전부 다른 지방에서 와서 모였다.
우리도 이천, 서울, 호남, 해인사 등등 이렇게 모였다. 그 대중 가운데 나도 끼어있다고 보면 좋다. 법회청중이 이렇게 멀고 가까운데서 왔다 해놓고 그다음에 대중의 덕을 찬탄한다.

2, 法會聽衆

(1) 大衆의 德을 讚歎함

住一菩薩智所住境하며 入一如來智所入處하야 勤行不息하며 善能示現種種神通의 諸所作 事하며
敎化調伏一衆生호대 而不失時하며 爲成菩薩一大願하야 於一世一劫一刹에 勤修諸行하야 無暫懈息하며
具足菩薩福智助道하야 普益衆生호대 而恒不 匱 하며 到一菩薩智 慧方便究竟彼岸하며 示入生死와 及以涅槃호대
而不廢捨修菩薩行하며 善入一菩薩禪定解脫三 昧三摩鉢底神通明智하며 諸所施爲에 皆得自在하며 獲一菩薩自在神力하며
於一念頃에 無所 動作호대 悉能往詣一如來道場衆會하야 爲衆上首하야 請佛說法하며 護持諸佛正法之輪하며 以廣大心으로
供養承事一諸佛하며 常勤修習一菩薩所行事業하며 其身이 普現一世間하며 其音이 普及十方法界하며 心智無 礙 하야 普見三世하며
一菩薩의 所有功德을 悉已修行하야 而 得圓滿하야 於不可說劫에 說不能盡하니라

일체 보살의 지혜로 머무는 경계에 머무르고, 일체 여래의 지혜로 들어간 곳에 들어가서 부지 런히 수행하여 쉬지 아니하며,
가지가지 신통으로 모든 하는 일을 잘 나타내며, 일체 중생을 교화 하고 조복하여 때를 놓치지 아니합니다.
보살의 모든 큰 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일체 세간의 일체 겁과 일체 세계에서 모든 행을 부지런히 닦아서 쉬지 아니하며,
보살의 복과 지혜와 도 道 를 돕는 일을 구족하여 중생을 이익하게 하되 항상 다하지 아니합니다.
일체 보살의 지혜의 방편과 구경의 저 언덕에 이르렀으며, 일부러 생사와 열반에 들어감을 보이지만 보살의 수행을 그만두지 아니합니다.
일체 보살의 선정과 해탈과 삼매와 삼마발저에 잘 들어가서 신통과 밝음과 지혜로써 하는 모든 일이 자재하며 일체 보살의 자재한 신력을 얻었습니다.
잠깐 동안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모든 여래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나아가서 대중들의 상수가 되어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며,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륜을 보호하여 유지합니다.
광대한 마음으로 일체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섬기며, 일체 보살의 행하는 사업을 부지런히 닦습니다.
그 몸은 일체 세간에 널리 나타나고, 그 음성은 시방법계에 두루 미치고, 마음과 지혜는 걸림이 없어 삼세의 모든 보살이 가지는 공덕을 널리 보고,
다 이미 수행하여 원만하게 되어 말할 수 없 는 겁 동안에 말하여도 다할 수 없었습니다.

·법회청중 法會聽衆
·대중 大衆 의 덕 德 을 찬탄 讚歎 함 : 대중의 덕을 찬탄하다
그러면 이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 하고 그 분들의 덕과 인품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름을 열거한다.
·주일체보살지소주경 住一菩薩智所住境 하며 : 주 住 , 머물렀다. 첫째 일체 보살 지혜의 머물 바 경 계에 머물렀다. 보살은 보살이 머물 바 경계에 머물렀다.
화엄경 공부하러 온 사람들은 당연히 화엄경을 공부할 어떤 신심과 원력과 뜻을 가진 사람들이 여기 모였다고 하는 뜻이다.
일체 보 살 지혜의 머물 바 경계에 머물렀다. 지혜가 우선이니까 지혜를 먼저 놓았다.
·입일체여래지소입처 入一如來智所入處 하야 : 그 다음에 입 入 , 들어갔다. 어디에 들어갔는가.
일 체 여래의 지혜의 들어갈 바, 곳에 들어갔다. 보살의 지혜를 당연히 갖추었고 여래의 지혜도 당연히 갖추었다.
이렇게 보살 지혜, 여래 지혜라고 나눠놨지만 결국은 하나다. 십지 보살의 덕행은 당연히 그 정도 되어야 한다.
· 또 여기서는 우리가 화엄경을 공부하러 모이는 그 마음 그 원력 그 신심 하나면 자격이 있지 그 외에는 다른 자격이 필요없다.
‘나도 화엄경 공부에 한 번 동참해봐야지’하는 그 마음 하나 그 원력 하나면 자격이 되는 것이다.
·근행불식 勤行不息 하며 : 부지런히 행해서 쉬지 않는다. 오늘은 정초 기도가 끼어 있어서 몇 분 빠진 것 같지만 근행불식, 중요하다.
자기 생활에 어떤 구심점을 하나 마련하면 하늘이 무너 져도 나는 그 시간은 꼭 지킨다. 자세가 근행불식이다.
·선능시현종종신통 善能示現種種神通 의 : 가지가지 신통으로써
·제소작사 諸所作事 하며 : 이뤄가야 할 일들을 잘 능히 나타내 보인다. 그 신통이 무엇인지는 구 체적으로는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보살이 신통을 부려서
보여줘야 할 것은 다 보여주고 있다.
·선가 禪家 에서는 ‘신통병묘용 神通竝妙用 이여 신통과 묘용이여, 운수급반시 運水及搬柴 라. 물을 길어오고 땔나무를 해오는 일이다’라는 근사한 말이 있다.
· 지금 같으면 전기불 스위치 올릴 줄 알고 수돗물 꼭지 틀 줄 알아서 물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신통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도 왜 신통이라고 하는가? 전 부 참마음에서 표현된 작용이기 때문이다.
참사람의 작용이고 참마음의 작용이고 진여불성의 작용인데 왜 신통이 아닌가. 진여불성의 작용이니까 당연히 신통이다. 그래서
·교화조복일체중생 敎化調伏一衆生 호대 :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고 조복시키되
·이불실시 而不失時 하며 : 그 때를 잃지 아니한다. 때를 잘 맞춰서 해야 된다. 때를 잃지 않고 때를 잘 맞춰서 하면 그 효과가 열 배 스무 배다.
농사를 짓는 일도 그렇고 사랑을 고백하는 일도, 누구에게 충고를 하는 일도, 가르치는 일도 그렇다. 뭐든지 시절인연이 도래해야 된다. 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은 불교에서 쓰는 말인데 참 좋은 말이다.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이분들의 덕행에 대해서는
·위성보살일체대원 爲成菩薩一大願 하야 : 모든 원력 보살은 원력이 있어야 되니까 큰 원력들을 다 이루어서
·어일체세일체겁일체찰 於一世一劫一刹 에 : 일체세 일체겁 일체찰에
·근수제행 勤修諸行 하야 : 부지런히 모든 보살행을 닦아서
·무잠해식 無暫懈息 하며 : 잠깐도 게으르거나 쉬지 아니하며
·구족보살복지조도 具足菩薩福智助道 하야 : 보살의 복과 지혜 그리고 복과 지혜를 돕는 조도 그런 길을 구족해서
·보익중생 普益衆生 호대 : 중생들을 널리 이익하게 하되
·이항불궤 而恒不 匱 하며 : 항상 다하지 아니하며 계속된다. 궤 匱 자는 다하다는 뜻이다.
·도일체보살지혜방편구경피안 到一菩薩智慧方便究竟彼岸 하며 : 일체 보살 지혜와 방편의 구경 피 안에 이른다.
보살의 지혜, 방편, 구경의 저 언덕 그 모든 것들을 다 완성했다. ‘이르렀다’는 것 은 그런 뜻이다.
·시입생사 示入生死 와 : 생사와 열반에 들어감을 보이되, 생사에도 들어가고 열반에도 들어간다. 그러니까 죽으려면 죽고 열반에 들어가서 아라한들처럼 가만히 있으려면 있고,
또 보살행을 위해서 생사에 들락날락한다. 그래서 생사열반 상공화 生死涅槃 常共和 다. 그야말로 생사열반상 공화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급이열반 及以涅槃 호대 : 들어갔으되
·이불폐사수보살행 而不廢捨修菩薩行 하며 : 보살행 닦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다. 버리지 않는다. 여기에 내가 별을 쳐놨다.
· 아라한들이 소승불교라고 비난을 받고 부불법외도 付佛法外道 라고 해서 불법에 붙어사는 외도 라고 대승불교에서 비난을 하는 이유가 열반에만 들어갈 줄 알았지 보살행을 닦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 화엄경에서는 보면 열반에 들게 되면 들고, 생사를 왔다갔다 하려면 생사를 왔다갔다 하되 불 폐사 수보살행이라고 하였다. 보살행 닦는 것을 폐하거나 버리지 않는다. 이것이 대승불교의
특징이다. 내가 자주 말씀드리는 바이고 화엄경에서는 끊임없이 이 이야기를 하였다.
· 나중에 입법계품을 만나면 알겠지만 선재동자가 ‘나는 보리심을 발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보살행을 좀더 잘 닦을 수 있겠습니까? ’ 하고
53 선지식을 만날 때마다 같은 질문을 한다. · ‘나는 보리심을 발했습니다. 나는 발심은 했어요. 나는 사실은 이 세상에 착한 일을 하려고, 좋은 일 하려고 작정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보살행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물으러 다니는 것이다. 결국은 이것이 불교다.
·선입일체보살선정해탈삼매삼마발저신통명지 善入一菩薩禪定解脫三昧三摩鉢底神通明智 하며 : 선입 일체보살선정해탈 삼매 삼마발제 그리고 신통 명지, 밝은 지혜, 일체 보살은 이러한 것을 다 갖추었다.
그러한 것에 잘 들어갔으며 여기에 동참한 그 많은 보살들도 전부 그러한 자격을 다 갖췄다.
·제소시위 諸所施爲 에 : 모든 시위하는 바, 베푸는 바, 하는 바
·개득자재 皆得自在 하며 : 다 자유자재함을 얻는다. 보살이 보살행을 하는데 걸리는 것이 많다.
첫째 내 마음에서 걸리는 문제가 있다. 세상에 봉사도 하고 싶고 급식활동도 좀 더 잘하고 싶 고 거기에다가 부처님 말씀도 하나씩 해서 끼어넣고 싶은데 뜻대로 안된다.
도와주는 사람도 부족하고, 첫째 내 원력도 조금 부족하고 등등 그런데 여기 이 보살들은 아니다. 제소시위에 개득자재함을 다 자유자재함을 얻으며
·획일체보살자재신력 獲一菩薩自在神力 하며 : 일체 보살의 자재한 신력을 얻었으며
·어일념경 於一念頃 에 : 한 순간에
·무소동작 無所動作 호대 : 동작하는 바가 없되
·실능왕예일체여래도량중회 悉能往詣一如來道場衆會 하야 : 여래의 도량 중에 어디든지 법회가 열리고 수행처소가 열리고 수행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그렇게 하면 거기에 다 가서
·위중상수 爲衆上首 하야 : 그 모인 대중들에게 우두머리가 되어서
·청불설법 請佛說法 하며 : 부처님의 설법을 청한다. ‘우리 대중들이 이렇게 모였는데 왜 가만히 있나? 법사를 청하자.
아니면 이 가운데서라도 법사 뽑자’라고 해서 부처님 법을 토론도 하고 경을 같이 읽기도 하고 어떻게 하든지 부처님의 법문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를 만들자는데 앞 장서는 분들이다.
여러분들도 모두 잘 앞장서고 계시리라 믿는다. 이분들은 모두 그런 데에 앞 장서는 분들이다.
·호지제불정법지륜 護持諸佛正法之輪 하며 : 모든 부처님의 정법의 바퀴를 보호해서 가지며, 정법의 바퀴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오온과 육근으로써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세월이 너무 오래여서 그렇게만 살 고 있다. 그것이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닌데
자기 그릇이 부족하고 잣대가 짧기 때문에 그것이 자기 에게 이익이 되는 줄로 잘못 측정해서 그만 정법을 등한시하고 등지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우리가 살면서 계속 거기에서 갈등하는 것이다.
탁 놔 버리면 텅 빈 하늘처럼 앞길이 확 열리는데도 그러지를 못하고, 갈등하고 놓을까 말까 놓 을까 말까 어떻게 하면 이 오온과 육근이 이익하는 길로 갈까 하는 갈등을 한다.
불교를 안배우면 까짓거 모르고 그냥 욕심부리면서 사는데, 불교를 배우다 보니까 그런 길도 있는 것을 들어서 알 고 경전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더욱 갈등한다.
탁 놓아버리면 더 넓은 길이 있는데 그럴 자신이 없는 것이다.
일체 제불을 공양성사하되
·이광대심 以廣大心 으로 : 광대한 마음으로
·공양승사일체제불 供養承事一諸佛 하며 : 일체 제불을 공양승사 하되, 일체 중생이다.
일체 중생이 곧 일체 제불이니까 그들을 공양승사하며
·상근수습일체보살소행사업 常勤修習一菩薩所行事業 하며 : 항상 부지런히 일체 보살들의 행할 바 사업을 부지런히 닦는다.
· 보살이 무슨 사업을 하겠는가. 중생들을 교화하고 조복하고 어떻게 하더라도 불쌍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것이 보살의 사업이다.
· 자주 말씀드리지만 나의 사업도 법공양하는 것이다. 첫째 현전대중에게 공양할 준비를 열심 히 하고 그다음에는 방송을 통해서도 법공양을 올리고
또 책을 통해서도 법공양을 올리고 기 회가 되고 방법이 된다면 어떻게 하더라도 법공양을 올리고자 하는 것이 나의 사업이다.
· 여기 일체 보살의 소행 사업, 보살이 할 바의 사업은 법공양 뿐만 아니라 정말 세상의 좋은 일이라고 하는 좋은 일은 다 보살이 욕심내서 부지런히 닦는 것이다.
·기신 其身 이 : 기신이
·보현일체세간 普現一世間 하며 : 그 일체 세간에 널리 나타나며, 여기 가보니 그 보살이 있고 저기 가보니 또 그 보살이 와 있고 전부 보살행하는 것이다.
·기음 其音 이 : 그 법문의 소리는
·보급시방법계 普及十方法界 하며 : 널리 일체 시방법계에 미치며, 시방법계에 다 미친다.
·심지무애 心智無 礙 하야 : 마음의 지혜가 걸림이 없어서
·보견삼세 普見三世 하며 : 삼세를 과거 현재 미래를 널리 다 본다. 그러니까 눈앞의 것만 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혜가 걸림이 없어야 과거 현재 미래를 다 꿰뚫어 보는 것이다.
우리가 안목이 짧으니까 눈 앞의 것만 보고 눈 앞의 것만 계산을 한다. 그래서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하늘에서 보석이 다이아몬드가 비처럼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조그만한 그릇 을 가지고 겨우 한 두 개를 담거나 그것마저도 담지 못하고 그릇을 폭삭 엎어버린다. 스스로 자기 그릇을 엎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이 참 안타까운 것이다. 일체 삼세를 널리 본다.
요즘 불교에서 진정 세상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 내가 그걸 생각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지옥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불교는 이 고득락 苦得 , 고통을 떠나서 즐거움과 편안함을 얻게 하는 것이 또 한 목적이다.
당장에 계산할 수 있는 당면한 그 지옥생활 하는 사람들 그런 생활 하는 사람들과 그의 권속들, 그와 인연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만 수백만이다.
우리 오천만 인구 가운데 백만이 넘는다.
예를 들어서 한 가족 중의 누군가가 감옥에 가있으면 그 집안 식구들 전부 지옥생활이다. 이미 지옥에 가있는 사람들과 지옥에 가려고 재판받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다가 법망에는 안걸렸 는데
지옥에 갈 듯 말 듯 하고 있는 사람들과 또 그 사람과 관계되는 가족들이 전부 지옥에 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 집의 사돈의 팔촌까지, 그 고통 받는 것에는 약간 경중은 있을지 몰라도 다 지옥에 가 있는 것 과 다를 바 없다.
예를 들어서 감옥에 가 있는 전직 대통령들의 사돈의 팔촌도 아닌데도 충심과 애 정과 믿음 때문에 죽거나 지옥에 가있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스님들 방에 가면 역대 대통령 지낸 사람들 사진을 걸어 놓고 있는 스님도 있다. 그런 사람 들 역시 사돈의 팔촌이 아니라도 지옥에 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더라도 그 사람들부터 구제해 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길은 오직 하나 이치를 아는 것뿐이다. 모든 것이 연기이고 인과의 이치이기 때문에 그렇게 돌아간다. 설사 금생에 전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억울하게 큰집에 가있다면
금생의 일 뿐만 아니라 과거생에 그런 업이나 인연을 지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인과의 이치를 꿰뚫어서 보고 믿고 그렇게 자신부터 납득시키고 이웃 사람들을 전부 납득시키면 그만 마음이 탁 놓인다.
설사 자기 가족 중의 한 사람이 큰집에 가있다 하더라도 ‘아, 그건 금생의 인연이 아니면 과거생 의 인연이지. 먼 과거생의 인연든지 무엇인가 인연의 이치,
인과의 도리 때문에 그렇게 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것을 철석같이 믿어버리면 마음이 놓인다. 그 순간부터 지옥에서 벗어 나는 것이다.
설사 가족이 큰 집에 가있다 하더라도 ‘아, 당연히 갈 일이 되었으니까 가 있겠지. 지 금 안 갔으면 내일이라도 갈 수 있고 모레라도 갈 수 있고 내생에라도 갈 수 있다’
이렇게까지 자 기 일에 대해서도 철저히 이해해 버린다면 그 순간 지옥에서 벗어난다.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이치를 알고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아버지는 식물인간이 돼서 병원에 누워있는데 아들은 야구 구경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도대체 내 지혜와 머리를 가지고서는 이 해가 안되지만
그런 일 등등 어쨌든 불교가 세상에 대해서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인과의 도 리를 가르치는 일이다.
명상을 한다, 힐링을 한다, 뭘 한다 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더라도 먼저 인과의 이치를 철저히 가르쳐서 당면한 지옥에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급선무 다.
지옥에서 벗어나는 것, 자기가 받는 것이든지 자기 가족이 받고 있는 것이든지 간에 모두가 지 옥생활이니까 그런 지옥에서 벗어나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
그것은 인과의 이치를 꿰뚫어 아는 일 이다. 인과의 이치를 가르치는 것이 제일 시급한 일이다.

(2) 大衆의 名號

其名曰金剛藏菩薩과 寶藏菩薩과 蓮華藏菩薩과 德藏菩薩과 蓮華德藏菩薩과 日藏菩薩과 蘇利 耶藏菩薩과
無垢月藏菩薩과 於一國土普現莊嚴藏菩薩과 毘盧遮那智藏菩薩과 妙德藏菩薩과 栴 檀德藏菩薩과 華德藏菩薩과
俱蘇摩德藏菩薩과 優鉢羅德藏菩薩과 天德藏菩薩과 福德藏菩薩 과 無 礙 淸淨智德藏菩薩과 功德藏菩薩과 那羅延德藏菩薩과
無垢藏菩薩과 垢藏菩薩과 種種辯 才莊嚴藏菩薩과 大光明網藏菩薩과 淨威德光明王藏菩薩과 金莊嚴大功德光明王藏菩薩과
一相 莊嚴淨德藏菩薩과 金剛焰德相莊嚴藏菩薩과 光明焰藏菩薩과 星宿王光照藏菩薩과 虛空無 礙 智 藏菩薩과 妙音無 礙 藏菩薩과
陀羅尼功德持一衆生願藏菩薩과 海莊嚴藏菩薩과 須彌德藏菩薩 과 淨一功德藏菩薩과 如來藏菩薩과 佛德藏菩薩과 解脫月菩薩이라
如是等無數無量無邊無等 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諸菩薩摩訶薩衆에 金剛藏菩薩이 而爲上首러시니라

그들의 이름은 금강장 金剛藏 보살과 보장 寶藏 보살과 연화장 蓮華藏 보살과 덕장 德藏 보살과 연화덕 장 蓮華德藏 보살과 일장 日藏 보살과 소리야장 蘇利耶藏 보살과
무구월장 無垢月藏 보살과 어일체국토보 현장엄장 於一國土普現莊嚴藏 보살과 비로자나지장 毘盧遮那智藏 보살이었습니다.
묘덕장 妙德藏 보살과 전단덕장 栴 檀德藏 보살과 화덕장 華德藏 보살과 구소마덕장 俱蘇摩德藏 보살과 우 발라덕장 優鉢羅德藏 보살과 천덕장 天德藏 보살과 복덕장 福德藏 보살과
무애청정지덕장 無 礙 淸淨智德藏 보살과 공덕장 功德藏 보살과 나라연덕장 那羅延德藏 보살이었습니다.
무구장 無垢藏 보살과 이구장 垢藏 보살과 종종변재장엄장 種種辯才莊嚴藏 보살과 대광명망장 大光明 網藏 보살과   정위덕광명왕장 淨威德光明王藏 보살과
금장엄대공덕광명왕장 金莊嚴大功德光明王藏 보살과 일체상장엄정덕장 一相莊嚴淨德藏 보살과 금강염덕상장엄장 金剛焰德相莊嚴藏 보살과 광명염장 光明焰

흔히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한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선인선과 악인악과라고
노래처럼 말하면서도 그걸 깊이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데서 그 모든 지옥문이 열린다.
·일체보살 一菩薩 의 : 일체 모든 보살이 ·소유공덕 所有功德 을 : 갖추어야 할 공덕을 ·실이수행 悉已修行 하야 : 다 수행해서
·이득원만 而得圓滿 하야 : 원만함을 얻어서
·어불가설겁 於不可說劫 에 : 말로 가히 설명할 수 없는 길고 긴 세월에
·설불능진 說不能盡 하니라 : 여기 나오는 그들의 공덕은 아무리 설명해도 다 능히 말할 수 없다. · 십지품을 시작하면서 거기에 동참한 보살대중들의 덕화 공덕 인격 인품 그런 것을 간략하게
나마 소개를 했다. 두고두고 더 많이 새겨볼 내용이다.

藏 보살과 성수왕광조장 星宿王光照藏 보살이었습니다.

허공무애지장 虛空無 礙 智藏 보살과 묘음무애장 妙音無 礙 藏 보살과 다라니공덕지일체중생원장 陀羅尼 功德持一衆生願藏 보살과  
해장엄장 海莊嚴藏 보살과 수미덕장 須彌德藏 보살과 정일체공덕장 淨一功德藏 보살과 여래장 如來藏 보살과 불덕장 佛德藏 보살과 해탈월 解脫月 보살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수가 없고, 한량없고, 끝없고, 같을 이 없고, 셀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요량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보살마하살 대중 가운데 금강장보살이 상수가 되었습니다.

대중 大衆 의 명호 名號
대중의 명호라 했는데 이것은 보살의 명호이므로 새기는 것이 아니니까 다 같이 소리내서 천천히 읽겠다.

·기명왈금강장보살 其名曰金剛藏菩薩 과
·보장보살 寶藏菩薩 과
·연화장보살 蓮華藏菩薩 과
·덕장보살 德藏菩薩 과
·연화덕장보살 蓮華德藏菩薩 과
·일장보살 日藏菩薩 과
·소리야장보살 蘇利耶藏菩薩 과
·무구월장보살 無垢月藏菩薩 과
·어일체국토보현장엄장보살 於一國土普現莊嚴藏菩薩 과
·비로자나지장보살 毘盧遮那智藏菩薩 과
·묘덕장보살 妙德藏菩薩 과
·전단덕장보살 栴 檀德藏菩薩 과
·화덕장보살 華德藏菩薩 과
·구소마덕장보살 俱蘇摩德藏菩薩 과
·우발라덕장보살 優鉢羅德藏菩薩 과
·천덕장보살 天德藏菩薩 과
·복덕장보살 福德藏菩薩 과
·무애청정지덕장보살 無 礙 淸淨智德藏菩薩 과
·공덕장보살 功德藏菩薩 과
·나라연덕장보살 那羅延德藏菩薩 과
·무구장보살 無垢藏菩薩 과
·이구장보살 垢藏菩薩 과
·종종변재장엄장보살 種種辯才莊嚴藏菩薩 과
·대광명망장보살 大光明網藏菩薩 과
·정위덕광명왕장보살 淨威德光明王藏菩薩 과
·금장엄대공덕광명왕장보살 金莊嚴大功德光明王藏菩薩 과
·일체상장엄정덕장보살 一相莊嚴淨德藏菩薩 과
·금강염덕상장엄장보살 金剛焰德相莊嚴藏菩薩 과
·광명염장보살 光明焰藏菩薩 과
·성수왕광조장보살 星宿王光照藏菩薩 과
·허공무애지장보살 虛空無 礙 智藏菩薩 과
·묘음무애장보살 妙音無 礙 藏菩薩 과
·다라니공덕지일체중생원장보살 陀羅尼功德持一衆生願藏菩薩 과
·해장엄장보살 海莊嚴藏菩薩 과
·수미덕장보살 須彌德藏菩薩 과
·정일체공덕장보살 淨一功德藏菩薩 과
·여래장보살 如來藏菩薩 과
·불덕장보살 佛德藏菩薩 과
·해탈월보살 解脫月菩薩 이라
·여시등무수무량무변무등불가수불가칭불가사불가량불가설제보살마하살중 如是等無數無量無邊無等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諸菩薩摩訶薩衆 에
·금강장보살 金剛藏菩薩 이
·이위상수 而爲上首 러시니라 : 많고 많은 보살들 중에 대표만 몇 명을 이렇게 했는데 마지막에 여 시등 무수 무량 무변 무등 불가수 불가칭 불가사 불가량 불가설 제보살마하살 대중의 리더가
금강장 보살이라는 뜻이다. 금강장보살이 십지품을 전부 설하고 있다. 그 사이사이에 질문하 는 사람들도 간혹 나온다.

二, 三昧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承佛神力하사 入菩薩大智慧光明三昧하시니라
그때에 금강장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보살대지혜광명(菩薩大智慧光明)삼매에 들었습니다.

삼매 三昧
·이시 爾時 에 : 이시에
·금강장보살 金剛藏菩薩 이 : 금강장보살이
·승불신력 承佛神力 하사 :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서
·입보살대지혜광명삼매 入菩薩大智慧光明三昧 하시니라 : 보살의 대지혜 광명삼매에 들어갔다.


三, 加被

1, 佛出現

入是三昧已에 卽時에 十方各過十億佛刹微塵數世界外하야 各有十億佛刹微塵數諸佛의 同名金 剛藏이 而現其前하사 作如是言하사대
善哉善哉라 金剛藏아 乃能入是菩薩大智慧光明三昧하니
善男子야 此是十方各十億佛刹微塵數諸佛이 共加於汝니 以毘遮那如來應正等覺本願力故며 威 神力故며 亦是汝勝智力故니라

삼매에 들어갔을 때에 즉시에 시방으로 각각 십억 세계의 작은 먼지 수와 같은 세계 밖에 각각 십억 세계의 작은 먼지 수의 부처님이 계십니다.
그분들의 이름은 모두 금강장 金剛藏 인데, 앞에 나타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금강장보살이여, 능히 이 보살대지혜광명삼매 菩薩大智慧光明三昧 에 들 었도다.
선남자여, 이것은 시방에 계시는 각각 십억 세계의 작은 먼지수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이 그대에게 함께 가피하려는 것이니라.
비로자나 여래 응정등각 應正等覺 의 본래의 원력 때문이며, 위신력 때문이며, 또한 그대의 수승한 지혜의 힘 때문이니라.”

가피 加被
가피를 입어야 된다. 가피라고 하는 것이 위로는 부처님과 천룡팔부와 그리고 온갖 보살들과 모 든 사람들의 조력 보이지 않는 기원 같은 것들이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데도 불보살의 가피면 더 욱 좋으려니와 그렇지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있어야 된다.
그런 것이 우리 수준의 가 피라고도 생각할 수가 있다. 요즘은 기도철이니까 기도를 많이 하면 기도에 의해서 가피를 입을 수 있다.
불출현 佛出現
·입시삼매이 入是三昧已 에 : 그 금강장보살이 그 삼매에 들어가는데 그 삼매에 들어가고 나서
·즉시 卽時 에 : 즉시에
·시방각과십억불찰미진수세계외 十方各過十億佛刹微塵數世界外 하야 : 시방으로 각각 십억불찰 미진수 세계의 밖을 지나서
·각유십억불찰미진수제불 各有十億佛刹微塵數諸佛 의 : 또 각각 십억불찰 미진수 제불이 있다. 지금 으로 치면 수백억 광년을 지나서 또 십억불찰 미진수 부처님이 계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 부처 님의 이름은
·동명금강장 同名金剛藏 이 : 똑같이 금강장이다. 금강장보살이 주인공이니까 거기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부처님 이름이 모두 금강장이다.
·이현기전 而現其前 하사 : 그 앞에 나타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다. 금강장보살 앞에 무수한 금강장부처님이 나타나서 이런 말을 했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 모르긴 하되 온통 금강장보살이라는 뜻이다. 금강장보살이 십지품의 주인공이니까 누가 됐든지 간에 금강장보살의 지분을 전부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다. 그렇게 이해하셔도 좋다.
·작여시언 作如是言 하사대 : 그런데 금강장보살에게 말하기를
·선재선재 善哉善哉 라 : 선재선재라 ·금강장 金剛藏 아 : 금강장아
·내능입시보살대지혜광명삼매 乃能入是菩薩大智慧光明三昧 하니 : 이에 능히 보살대지혜 광명삼매에 그대가 들어갔으니
·선남자 善男子 야 : 선남자야
·차시시방각십억불찰미진수제불 此是十方各十億佛刹微塵數諸佛 이 : 이것은 시방의 각각 십억 불찰 미진수 모든 부처님이, 그렇게 많고 많은 부처님이
·공가어여 共加於汝 니 : 다 같이 함께 그대에게 가피한 것이니

·이비로자나여래응정등각본원력고 以毘遮那如來應正等覺本願力故 며 : 그것은 비로자나 여래 응정 등각 부처님의 본원력 때문이다.
·위신력고 威神力故 며 : 또 위신력 때문이다.
·역시여승지력고 亦是汝勝智力故 니라 : 또한 그대의 승지력 때문이다.

세 가지 힘이 포함되었다. 비로자나부처님의 본원력과 위신력과 그대의 승지, 수승한 지혜의 힘 때문이다. 물론 본인에게 힘이 있어야 된다.
첫째 중요한 것이 자신의 힘이다. 그리고 본존불인 비로자나 부처님의 원력, 또 위신력 이런 것들이 전부 있어서 이런 십지품의 법회가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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