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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7-01-02 16: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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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마음으로 본 선가귀감

양지 스님

4백 년 시공 초월한 서산대사 수행 요체
이 시대 영약이 되어 세상과 만나다


4백여 년 전 불교의 쇠퇴와 불법의 난맥상을 염려했던 서산대사는 50여 종의 불교경전과 어록에
서 수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구절들을 뽑았다. 그리고 각각의 구절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
로 주해와 송, 평을 달아 말 그대로 선가의 '귀감'이 되고 수행의 영약이 되는 '선가귀감'을 1564년
에 찬술했다. 선의 수행법·의미 등 선의 내용을 충실히 실어 수행의 나침반으로 여겨지는 <선가
귀감>은 많은 역술인에 의해 번역되고 뜻이 재해석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판됐었던 <선가귀감>
은 번역과 뜻풀이에 치중해 서산대사가 수행자에게 진정 말하고자 하는 바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
다.

최근, '서산대사의 마음으로 본' <선가귀감>을 역술한 양지 스님은 이러한 기존 저서의 아쉬움에
서 탈피하고자 했다. <선가귀감>의 원문 번역과 해석에 충실하되, 수행자가 경전의 문구에 대해 '
어떻게 접근하고 해석해야 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서산대사가 전하
고자 했던 불법의 뜻을 오롯이 살렸다.

서산대사가 선가귀감에서
“요즈음 불법을 익히는 이들이 전하고 염송(念佛)하는 것은 사대부의 언구(節句)이고, 청하여 수
지하는 것은 사대부의 시문(詩文)뿐이로다. 그것을 울긋불긋한 색의 화려한 종이에다 쓰고 아름다
운 비단으로 장식하여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게 여기고는 보주(寶珠)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듯이
양지스님도 선수행자를 위한 불법이 진정한 의미는 퇴색되고 미화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양지스님은 '서산대사의 마음으로 본' <선가귀감>의 궁극적인 목표를 활구(活句)라 말한다. 자신
이 역술한 서산대사의 가르침을 독자들이 죽어있는 언어인 사구(死句)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이라도 활구로써 깨닫는 바가 있기를 바란다.

또한 양지스님이 말하는 활구와 사구는 자신과 타인의 의지로 그 차이가 극명히 드러난다.

활구란 자신의 의지를 자각해서 깨닫는 것이고, 사구란 조사나 부처에 대한 타인의 의지를 파악해
수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양지스님이 말하는 활구란 자신의 의지로 선가귀감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 바를 행하는 경지를 뜻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산대사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한 양지스님의 '서산대사의 마음으로 본' <선가귀감>은 세
상 속에서 불자들에게 활구로 다가가 스스로 깨닫는 향기로운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저자. 양지스님
1992년 해인사 길상암 명진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동국대
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김해 신흥사 주지로 있다.


선서화. 남청 임성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석사졸업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선문화전공 박사수료
전국예술문화대전 입선
한일국제서화예술전
국제창작미술초대전 특별상
국제창작미술대전 가작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서화비엔날레 가작
전국 관설당 서예협회 초대작가전
현재 전국 관설당 서예협회 초대작가
남청 서예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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