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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20-06-02 12: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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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관세음보살보문품

묘광

◎『표준 관세음보살보문품』의 특징

1. 무진의보살 게송 추가

기존의 한역(漢譯) 묘법연화경으로 수행하면, 무진의보살 게송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게송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누락된 무진의보살 게송을 복구함에 참고로 한 자료는, 원형으로 여겨지는 네팔본을 직역(直譯)한 한국 범어연구원의 도웅스님 번역 우리말 게송과 현해스님이 펴내신 『묘법연화경』(현해, 『묘법연화경』, 민족사, 2002)입니다.

이 귀중한 원형 추정 경전을 기준으로 하여 우리말 게송을 도로 한역(漢譯)하여 무진의보살 게송(한문)을 복구하였다는 점에 이 경전의 특별히 의미가 있습니다.

2. 해석의 오류 시정

관세음보살님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심이 중생구제를 위해 ‘다니시다’로 읽어야 할 부분을, ‘노니신다’고 한 해석을 잘못된 것인 줄도 모르고 600여 년을 읽어왔습니다. ‘놀다’라는 단어의 뜻을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 【동사】 1)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
          2) 직업이나 일정히 하는 일이 없이 지내다.
          3) 어떤 일을 하다가 일정한 동안을 쉬다.

등으로 뜻풀이합니다.

∘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여쭈는 ‘운하유차사바세계 云何遊此裟婆世界’의 遊를 이런 식으로 뜻풀이 하는 오류가 시정되지 않고 오랫동안 주류 해석으로 읽혀져 왔습니다.

∘ 여래수량품의 자아게(自我偈를) 보면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 성불을 위해 매순간마다 생각하시는데, 보살이 어찌 ‘놀다’라는 측면으로 유어 사바세계를 해석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 되는 모독적 해석임에 틀림없습니다.

∘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간경도감 언해본을 따르던 해석을 바로잡아 고쳐 읽어야 합니다. 한문 사전에 ‘놀다’라는 해석이 먼저 나오지만 ‘여행하다나 유세(遊說)하다’로 해석함이 올바른 것이며, 현해스님 번역하신 일어판 네팔본 법화경전에서도‘편력(遍歷) 하다’로 번역한 것만 보아도 원래 경문이 잘못 번역되어 우리나라에서 읽혀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현토의 현대화

한문을 읽을 때 붙는 우리말 조사인 현토 역시 거의 간경도감 언해본의 경전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 유통되는 녹음 독경에 예를 들면‘세존하’의 /하/는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의 극존칭호 격조사인데 염불 소리를 잘못 들으면‘세존아~’로 들리기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선 초기의 이런 낡은 현토는 지금 시대에 너무 오래된 언어인지라 안 맞아서 불경(不敬)스럽게 들리니, 현대식으로 고쳐 읽는 것이 바른 길입니다.

4. 원전 역경의 오류 수정

∘ 본문 중‘62억 항하사 보살의 이름을~’은‘62 억 항하사 세존의 이름을~’으로 고쳐 읽는 것이 맞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관세음보살에게 잠시라도 예배 공양하는 공덕의 큼을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데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설법입니다. 아마도 역경과정에서 잘못된 것이리라 짐작하여 고친 듯한데, 지금도 법화경 여래수량품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받아들이지 못하고 똑같은 의심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형으로 추정되는 네팔본을 참고해보면 원문표기가 ‘보살’이 아닌‘세존’으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해가 안 된다고 부처님 설법을 마음대로 고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 집금강신의 표기에서도 오류가 나타납니다. 집금강신은 執金剛神이 맞지만 응신편에서 관세음보살님 이 몸을 나투실 ‘집금강신의 몸’으로 하면 執金剛神身이 되는데 동음으로 앞의 神이 생략되어 執金剛身으로 표기됨이 마땅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한역경전의 모든 번역과 해석의 오류는, 한문 번역 당시에 모본(母本)을 선정할 때 원형이라고 추정되는 경전을 접할 수 없던 이유로, 시절 인연이 그때는 그렇게 밖에 안 닿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묘법연화경전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소승의 입장에서 원교의 묘법을 온전히 드러냄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지 번역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표준 경전은 우리말과 한문본을 개정하였기에 기존의 관세음보살보문품과 많이 다를 수 있는데, 그것은 전통 한문본을 네팔 원형본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의 한문과 우리말 해석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구마라집 존자의 번역문을 존중하기에 심각한 오역의 개정과 누락된 게송만을 추가하고, 우리말은 해석을 바로 잡고 현토의 현대화를 통해 최대한 원형본(네팔본 묘법연화경)을 따르려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 네팔 원형본에 해당하는 경전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꾸준하게 읽혀지는 한역 묘법연화경 경전을 다시 점검하여, 묘법연화경전의 역경(譯經)과 해석의 오류(誤謬)를 바로잡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경자년 입춘 절

네팔본 묘법연화경 연구원장 묘광 합장
(https://blog.naver.com/beobhwa1)

본문 중에서

⊙ 관세음보문품 법화문구 주석

1.관세음보문품명에 대한 열 가지 해석

가. 관세음은 사람을 논함이고 보문은 법을 논함이요, 인법을 합쳐 제목을 삼았기에 <관세음보문품>이라 한다.

나. 관세음은 대비大悲로 발고拔苦하여 중생의 고통을 제거하니 해탈을 얻음이요, 보문은 대자大慈로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니 뒤의 문답에 의해 응당 제도될 바로써 설법함이다.

다. 관세음은 지혜의 장엄이요, 보문은 복덕의 장엄이니 지혜로 번뇌를 끊고 복덕으로 능히 수명을 바꿈이니 마치 여의주가 보배를 비 내리는 것과 같다.

라. 관세음이란 관觀이 경계(중생)와 명합함이니 곧 법신이고, 보문이란 근기 따라 응현함이니 곧 응신이다.

마. 관세음이란 약수왕藥樹王이 병을 낫게 하는 것이요, 보문이란 여의주왕如意珠王이 뜻 따라 주는 것과 같음이다.

바. 관세음이란 명익冥益으로 3독과 7난을 해탈시켜 두 가지의 구함을 만족케 하고, 보문이란 현익顯益으로 33성인의 모습을 보고 19종 존귀한 가르침을 귀로 듣게 하는 것이다.

사. 관세음이란 자의自意에 따라 지혜를 관조하는 것이요, 보문이란 타의他意에 따라 방편 지혜를 관조함이다.

아. 관세음이란 궁극적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음이요, 보문이란 자취를 근기에 따라 그때그때 맡기는 것이다.

자. 관세음이란 근본이 요인了因(진여의 이치를 밝히는 지혜)의 종자이고, 보문이란 근본이 연인緣因(세간의 복덕과 선행)의 종자이다.

차. 관세음이란 근본이 지덕智德이니 14일 밤의 달빛과 같고, 보문이란 근본이 단덕斷德이니 29일 달의 삿된 빛이 다하려는 것과 같다.


2. 관세음보문 5자의 해석

가. 관세음에서 觀은 析觀석관, 諦觀체관, 次第觀차제관, 圓觀원관을 말한다. 석관이란 색을 멸하고 空에 드는 것, 체관이란 색이 곧 공인 것이고, 차제관은 석관에서 나아가 원관에 이르는 것이고, 원관이란 석관이 곧 실상이고 나아가 차제관 역시 실상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오직 원관만을 말한다.

나. 관세음에서 世는 유위세, 무위세, 이변세, 부사의세가 있는데, 여기서는 실상의 경계인 不思議世만을 취한다.

다. 관세음에서 音이란 근기(機)이다. 근기는 人-天의 근기, 이승(성문,연각)의 근기, 보살의 근기, 붓다의 근기 중 오직 佛音불음의 근기만을 취해 설명하니, 이 근기에 응하는 인연 때문에 觀世音관세음이라 이름한 것이다.

라. 普보는 널리 두루한 것이다. 열 가지 법에 의해 普를 밝히는데 자비의 보, 큰 서원의 보, 수행의 보, 번뇌 여읨의 보, 입법문의 보, 신통의 보, 방편의 보, 설법의 보, 중생성취의 보, 공양제불의 보 등이다.

마. 門문은 중도는 空도 아니고 假도 아니어서 바로 실상에 통하여, 空 假 2諦제를 동시에 관조(雙照쌍조)하기에 普보라 이름하고, 바로 통하기 때문에 門문이라고 이름 한다.
- 이 보문품은 보현색신 삼매로 남을 교화하여 유통시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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