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북] 눈물만 보태어도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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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맑은나라 작성일19-06-26 11:15 조회2,5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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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아픈 세상에 눈물 한 방울 보태는 것
저자 보각스님은 1974년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불교사회복지학 분야의 개척자다. 학자일 뿐만 아니라 실천가이기도 한 스님은 불교계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데 헌신해왔다. 이 책에서 스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온 불교의 핵심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놓고 있다.
저자 보각스님은 불교를 알기 위해 마음을 내면 쉽게 알 수 있음을 말하며, ‘선도 악도 없는 깨끗한 마음에 이르는 것’이 깨달음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말한다. 깨달음의 마지막 단계는 입전수수入廛垂手, 즉 세상에 나아가 사람들의 고통과 함께하는 것이다. 스님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바로 입전수수이다. 스님에게 부처님 가르침의 시작과 끝은 ‘자비’이다. 부처님이 깨우친 후 보낸 45년 세월이 바로 ‘봉사’이며, 수행자라면 누구든 그 길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아프고 힘든 사람을 보면 눈물부터 난다는 스님은 눈물의 이유를 “남의 고통에 눈물 부조도 못 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아픈 세상에 눈물 한 방울 보태는 일, 깨달음의 실천은 거기서 시작된다. 보각스님은 이 책에서 불교적 깨달음을 토대로, 인간으로서 겪는 삶에 대한 갈등 그리고 불화하는 세상,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불교적 가르침이 녹아든 저자의 해법에는 공통적으로 타인과 공존하는 법이 녹아있다.
“삶은 고苦라고 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고통이 생깁니다. 그 고통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심하면서 지혜가 생깁니다. 그게 깨달음입니다. 깨달음은 크고 특별한 무엇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지금까지 잘못 이해하고 판단했던 것을 바로 보고 이해하고 행하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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